몇 주 전에 힐튼 1년차 숙박권으로 예약한 waldorf 비버리 힐즈에 다녀왔습니다.
호텔 자체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정말 좋았구요. anniversary라고 했더니 첵인하고나서 케익 한 조각 갖다주더라구요.
호텔 파킹 너무 비싸서 주변 파킹 알아봤는데, 이상하게 주말에 문 닫는 거라지들이 많더군요.
더 가까운 거라지들도 많았는데 일요일에 닫는다고 해서
한 2-3 블락 쯤 떨어진 곳에 Roxbury 파킹 거라지에 하루 파킹했는데, 자리도 많고 호텔보다 훨씬 싸고 좋았어요.
들어갈 때 푯말엔 $25라고 써있었는데 왜때문인지 $20 냈습니다.
첵인하고 방에 들어가서 수영장 가려고 옷 갈아입는 중간에 좀 문제가 있었는데,
어떤 컨시어지가 벨 누르고 대답도 안 기다리고 마스터키로 방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속옷 밖에 안 입고 있었는데 눈 마주치고 둘다 완전 놀라서;;; So sorry 하면서 그냥 문 닫고 나가더군요. -_-
여기서 질문이 있는데, 저것때문에 다녀온 후에 서베이하라고 이메일 왔길래
서베이에 저걸로 컴플레인 했더니 오늘 미안하다고 전화왔더라구요.
근데 아무것도 해 주는 건 없고, 그냥 '다음에 혹시 다시 묶게 되면 드링크 쿠폰 줄게' 하는데
사실 숙박권 때문에 간거지, 전 LA에 살고 있어서 호텔에 다시 갈 일이 전혀 없어서,
다시 묶을 예정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럼 따로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정말 미안하다며 그 컨시어지가 전화를 먼저 끊어버렸어요. -_-
원래는 그냥 대강 넘어가려고 했는데, 전화를 저렇게 끊어버리니까 호텔에 있을 때 있었던 일까지 떠오르면 더 짜증이 나서... -_-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시 컴플레인 할까요?;;;
제가 타이로페즈님의 심경을 몰라서 그러는데,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넘어가시고요. 그 일이 자꾸 바더가 되신다면, 힐튼쪽에 직접 컴플레인 메일을 한번 보내보세요.
이런 건 GM에게 직접 따지지 않는 이상은 힐튼에 보내는 게 나아요. 저도 이런 경우 좀 자주 겪네요.-_-
방에 계시면 꼭 락 걸어두세요;;;
이런 일 은근 빈번하게 벌어져서.. 방문간에 Privacy please (혹은 Do not disturb) 걸어놓은거 아닌 이상 투숙고객 잘못도 반쯤 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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