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빠진 취미생활에 대해서 소개를 드리려 글을 씁니다.
어릴적 아버지를 따라 바다 배낚시를 좀 다니다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낚시와 멀어졌었는데요.
제가 아버지가 되고 애들과 캠핑도 다니고 놀러다니다 보니 다시 낚시를 하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애들이 뭐라도 잡게 해주려 가장 싼 낚시대에 월마트에서 산 지렁이를 이용해 찌낚시를 했는데요.
주변 피싱피어에서 루어를 이용해서 큰 배스를 잡는걸 몇 번 보고 관심이 생겨 유튜브를 좀 보기 시작한게 1년 전쯤인데 지금은 거의 환자 수준이 되버렸네요..ㅠㅠ
일과 육아의 굴레안에서 한달에 3-4번 정도만 짬낚을 즐기고 있지만 시간만 나면 유튜브를 보며 낚시 공부를 하고 한 달에 두 번은 꼭 배스프로샵이나 월마트에 가서 쇼핑하는게 취미가 되버렸네요..
제 와이프를 포함해서 주변 사람들은 먹지도 못할거 뭐하러 잡냐고 이해를 못하십니다만 이게 먹으려 잡는게 아니라 잡는거 자체에 희열을 느끼는 스포츠라... 사실 저도 처음에 뭔가 계속 던지고 감는 사람들을 보며...힘들게 저 짓(?)을 왜하나하고 이해를 못해드랬죠.. 사실 실제 같은 장소에서 낚시해보면 루어보다 지렁이나 새우등을 이용한 라이브베잇이 간혹 배스도 잡히지만 캣피쉬, 블루길, 보우핀등 훨씬 많이 잡혀요..ㅎㅎ 물고기를 많이 잡는것보단 어떻게 잡느냐에 더 촛점이 맞춰진 취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루어배스낚시가 왜 즐겁냐하면요.. 일단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 적게는 수십가지 많게는 수천가지가 되요. 루어 종류를 크게 분류해도 수십가지가 되고 종류별로 조금씩 다 다르고 그 다른 수백가지의 루어를 가지고 액션을 어떻게 주느냐까지 나누면 방법을 수천, 수만까지도 세분화할 수 있어요. 계절이나 필드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루어 그리고 액션법도 다 다르고요. 그리고 배스의 생태도 공부해서 배스들이 어디쯤 있을지도 알아야해요. 물론 낚시라는게 아무리 공부하고 연습해도 꽝치는 날은 그냥 꽝이긴 합니다. 새로운 루어에 대해 공부하고 액션을 연습하고 그걸로 배스가 있을거라고 생각한 포인트에서 배스를 잡아냈을때의 희열은 정말 다른 어떤 취미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희열을 줍니다.
아직은 나이도 젊고 운동도 되고 해서 워킹낚시를 즐기고 있지만 조만간 나이가 더 들면 카약, 좀 더 훗날에는 고가의 보트까지 넘어가는 게 목표입니다.
혹시 같은 취미를 가지고 계신 분이나 시작하시려하시는 분이 마모에도 있으시면 서로 취미생활 공유도 하고 좋을것 같아요.
제가 재밌게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몇 개 소개하면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성남의 루어에디션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5im5s_0vOrIjl_tLJ6Bl7yh_lz5RhLfh
꿀팁배스 https://www.youtube.com/channel/UCQ5mwIxKtTz97EIArq-K38Q
Jon B. https://www.youtube.com/channel/UCI6gB6eZS0c3ZrjcJq7xAtA
저도 루어스타일 좋아하는 앵글럽니다.. 제가 사는 곳도 뱅크보다는 보트타고 마니 다녀서 보트가 없는 저에겐 아직 많이 버겁네요 ㅎㅎㅎ 저는 캠핑다니면서 주로 하는데 그냥 안잡히더라도 캐스팅하고 집중하고 있는게 참 좋더군요.
저도 기다리는거 못하는 제 성격상 계속 부지런해야하는 루어가 스타일에 맞아요ㅋ 루어낚시는 정말 아무생각도 안들고 집중할 수 있어 좋은것 같아요. 저희 동네는 다행히 뱅크피싱도 많이하는 분위기라 아직도 못가본 포인트가 너무 많네요 ㅎ 애들 좀더 크면 좀더 많이 할 수 있을텐데 아직은 그냥 겨우겨우 짬낡시만 하네요 ㅎㅎ
Lake Raleigh의 4짜 배스의 손맛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군요;;;
애가 있으면 루어낚시는 불가능하네요;;; 10년뒤에 보트 사서 하려구요 ㅎㅎ
베스 루어 낚시 참 해보고 싶은데 말이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잡혀요.
저는 작년 여름에 소파에 누워서 배 긁으며 도시어부를 보다 삘 받아서 아무것도 모르고 낚시 시작한 1인 입니다. 가족이나 주변에 낚시를 해본 사람들이 하나도 없어서 도시어부에서 본것처럼 배 타고 낚시 시작해 배낚시에 푹빠졌지요. 낚시란게 알면 알수록 깊고 넓은 세계라는걸 매일매일 느끼고 있어요.
내일은 날씨가 따뜻해져 블루핀 튜나들이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와 주어서 일 반차내고 참치 아파트에 문 두들기러 갑니다.
와 너무 멋있네요. 바다선상낚시는 아직 꿈고 못꾸고 있네요ㅠㅠ 잠깐씩 짬내서 할 낚시가 아니라... 바닷가 가까운 곳으로 가거나 애들 크고난 후 바다낚시도 도전해보려 합니다. 정말 부럽네요 ㅠㅠ
저는 이번에 민물 도전해 보려고 캠핑장 찾고 있습니다. 민물 낚시 포인트는 어디서 찾으시나요?
저는 주로 인테넷에 있는 지역 앵글러 클럽이나 구글링과 구글맵을 조합해서 포인트를 찾아요. 구글링 해보시면 주변 어느 포인트가 잘 잡히는지 알려주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하지만 다들 자기만의 허니팟은 꽁꽁 숨겨두고 싶어해서 가끔은 그냥 구글맵을 보고 맨땅에 헤딩하듯이 찾아가고는 하는데 운이 좋으면 좋은 포인트를 만나고 운이 없으면 꽝치고 오는거죠..ㅎㅎ 또 다른 방법으로는 Fishbrain 이나 Fishidy 라는 어플이 있는데 이 어플들도 포인트를 찾는데 꽤나 도움이 되요..ㅎ 그럼 꼭 런커하세요~
혹시 사시는 지역이 어디신지요... 거기에 꼭 가보고 싶네요 ~ 최근에 루이지에나에 옐로핀 잡으러갔다가 블랙핀만 몇마리 잡고 허탕쳤는데... 블루핀이라뇨....
맛있는 한국 식당으로 유명한 엘에이 입니다.
앗 헬렌님 ㅋㅋ 방갑습니다^^
내일 카우급 리밋하시고 조행기 부탁드려요 ㅋㅋ
와우 어떤 배타고 나가면 이런 거댜한 튜나를 잡는거예요?
어마어마하네요~~
요즘 센디에고에서 나가는 배들에서는 잘 잡힌다고 그러네요. 운전하고 내려가기는 귀찮지만 멕시코까지 안가도 되니까 좋네요.
배스낚시 한번 빠지면 나오기 힘들죠. 잡아서 어차피 다 방생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여러가지 technique 마스터 하는게 진정한 재미죠. 저기 수초사이에 분명히 배스가 있을꺼야 하고 jig pitch 했는데 탁하고 물면 바로 그맛 ㅋㅋ. 바다 낚시도 재미있지만 bass & trout 낚시가 중독성 있더라고요. 나중에 보트 사시면 사진올려 주세용 :)
십수년 전 미국 올 때도 이민가방에 3칸짜리 민물 찌낚시 챙겨올 정도로 좋아했었는데요.. 일년 반 정도 부터.. 저도 배스 낚시 시작했어요.. 한 반년 정도 한마리도 못 잡아서 이게 맞는 건가 하다가.. 처음 잡은 고기가 제일 생각나네요
저도 배스낚시 추천이요. 진짜 재밌습니다!
진짜 재밌죠.. 오늘도 일하다 유튭보다 일하다를 반복하고 있는 월요일입니다. ㅋㅋ 다음 출조는 어떤 필드에서 어떤 루어를 써볼까 고민하면서요..ㅋ
아 저도 배스 낚시 매니아에요. 엘에이에 배스 낚시 하시는 분 있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So called 낚시버디ㅎㅎㅎ. 엘에이 온지 3년이 넘었지만 애들 때문에 낚시 딱 한번 갔어요 ㅜㅜ 런커하세요~~
그죠~ 저도 혼자만 다니다가 요즘엔 이 즐거움을 같이 공유하고 같이 다닐 수 있는 친구가 있었음 하네요.. 런커는 며칠 전 몇 시간만에 처음 받은 입질에서 라인 터뜨리고 도망간 녀석이 런커였다고 믿고 있네요..ㅠㅠ
댓글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