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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매트리스런 마지막편] 무제

아트 | 2019.05.06 10:13:0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기나긴 인생속에서는 생각만 and/or 계획만 and/or 구상만 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생속에서는 그때 했으면 and/or 안했으면 and/or 이랬으면 하고 복기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xx 했으면 지금 내가 xx 일텐데/했을텐데/할텐데.....

 

 

살아보니  그냥 하는것이 좋다  이걸 깨닫는데 하 세월이 걸렸다

 

 

이번 구상도 몇날 며칠을 매달렸는지 모른다  하지만 단칼에 하루아침에 모든 계산과 경우의 수를 내려치고 그냥 질렀다 최소한의 소지품으로 훌훌 날라왔다

역시 그냥 하는것이 좋다는것이  이번에도 옳았다

 

 

 

혼자만의 외딴곳에서의 생활은 그 나름대로 자신과의 싸움의 시간이다

평소에 가질수 없는 아이디어가 샘솟는 시간이기도 하고 자연과 사람을 관찰하며 철학적인 사고도 할수 있는 값진 시간들이다

 

 

이제 나는 어느정도 그것들에 대한 마무리를 하고 다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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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고 미국집으로 전화 했더니 와이프는 카드 그만 만들라 했지! ( 아 정말 줄기차게 10년 넘게 똑같은 잔소리 입니다) 얘들은 큰놈은 받지도 않습니다  그나마 작은딸은 믿었건만  일주일만에 겨우 토일 이틀 연속 걸었을뿐이건만   아빠 왜 자꾸 맨날 전화 걸어 ㅡ,ㅡ     헐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에 잉글랜드편 비행기 탑승직전의 홍콩의 그분에게서  그리고 연이은 서부 캘리의 그분에게서의 메세지들.. 어째 다행히 싱가폴의 그분은 지난주말부터는 좀 뜸하다 하더니....

 

매트리스런과 같이 해준 마일모아 게시판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는 당분간은 절 찾는분들이 좀 있어 마일모아 게시판에서의 시간을 좀 줄이고 자연인으로 돌아갑니다~

 

 

아직 여정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글은 남기겠노라 하였기에  여기 마지막을 남깁니다

최종 결과물은 36박의 애초 예약이 현지에서 49박으로 늘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은 한국에서 부모님의 조인,  대한항공으로 날아오고 계십니다

 

 

 

 

 

저의 이 작은 취미들은 또 다른 더 재밌는 취미로 갈아타기전까지는 계속 가지고 갈거 같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좀 슬림하게~ 조촐하게 평균 1달에 1개 정도만

 

 

저는 사실 그냥 레비뉴로 비행기도 타고 호텔도 투숙하고 그런것이 더 재미있습니다  모은 마일 포인트 사용하는대는 큰 재미를 못느낍니다

하지만 모으는것은 제일 재미납니다 모아서 그 수치가 올라가는것을 보는 재미가 특히 즐겁습니다

 

 

 

어찌되었건 다음번에 매트리스런때는 같이 하고 싶으신분이 있다면 제가 모시겠습니다 ^^ 1-2년 후 작은 시간이라도 낼수 있다면 저랑 같이 합시다~

 

 

 

 

 

 

 

아래 사진은 며칠전 정말 무덥던 어느날  제일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경입니다 햇빛 아래 몇초만 서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정말 이 더위에 어떻게 살아갈수 있을까 걸으면서도 너무 힘들었던 그런 상황이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나무 그늘 아래에 있는 현지사람들은 너무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다 나오지 않지만.....  저도 그 자리에 가 보았습니다  아~ 이렇게 시원할수가 바람도 솔솔 부는것이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이구나 싶었습니다  더위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찾아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시원하지 않고 춥거든요 더위를 피하다 추위를 만나는것이지요 이것이 자연의 이치 이구나 싶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주변을 돌아보면 살아날 방법은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이 어려운분들 모두 힘내세요

아무리 각종 개악이 쏟아지더라도  여전히 우리는 남들이 얻지 못하는 이익을 얻고 있지 않습니까  이익이 줄어든다 불평할게 아니라 그래도 내게는 아직도 이익이 남아 있는것에 감사해보면 어떻까요       혼자 여기 살다 아주 철학자가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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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먹은 음식 올리며 마무리 합니다

 

아래 사진은 파파야가 아닌 그린망고로 만든 쏨땀입니다 식감과 향이 조금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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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의 바닷가 둑방옆에서의 포장마차촌 난장에서의 고등어 숯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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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작은것을 탐하며 큰것을 잃지 말기를 바라며  눈앞의 작은 사인업 보너스 쫓으며  무엇이 되었건 긴 인생에서 주변의 더 큰것들을 놓치지 맙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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