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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항공]
대한항공 ICN-GUM 퍼스트 후기!

티끌은티끌 | 2019.05.10 07:31:3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십니까 마일모아 여러분,

제가 지난 번에 이어서 이번에는 대한항공 퍼스트 후기를 감히 올려보고자 합니다. 

인천에서 괌으로 가는 비행기 프레스티지를 예약하였으나 얼떨결에 퍼스트로 갔습니다. 

현재 괌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는 A330, B777 이 있는데요 저는 이 중에서도 B777을 탔습니다 ㅎㅎ

 

괌은 아무래도 휴양지다 보니깐 신혼부부, 가족단위로 많이 가는데요.... (저는... 전근 가는 거라.... 혼자서... ㄸㄹㄹ...) 애기들이 많이 타서 최대한 애기들을 피하고자 앞자리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비행기를 타니깐 첫째 둘째 줄은 코스모 스윗 이더군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프레스티지 가격으로 코스모 스윗을 타게 된 것이죠. 혹시라도 인천에서 괌으로 대한항공 B777으로 프레스티지로 예약하신다면 무조건 1 또는 2 라인으로 잡으시길 바랍니다ㅎㅎ 제가 포스트를 자세히 읽어보지 않아서 인천-괌 가는 퍼스트도 없어지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일 먼저 타면 승무원과 사무장 분께서 일일이 대한항공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하도 인사를 합니다.. (부담 스럽게 시리... )

저는 창가 자리, 제 옆자리는 커플이 앉았는데요. 신혼부부 같아 보였어요.. 사무장님께서 어찌나 친절하신지 그 두분께는 "이 것도 추억인데 사진 한장 찍으셔야죠!" 하시면서 찍사를 자처 하셨습니다. (저는요....??? ㅠㅠㅠㅠ) 그러고 쿨하게 가셨던 사무장님 ..... 제가 애처롭게 눈길을 보냈건만... 나도 찍어주시지 ㅠㅠㅠ 차마 얘길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ㅠㅠ 

 

어매니티로는 헤드셋, 배게, 담요, 슬리퍼를 줍니다, 아무래도 비행거리가 짧다보니 치약 칫솔 같은 건 화장실에 있었어요. 저는 더워서 담요를 쓰지 않았습니다. (사진이 없네요 ㅠㅠ) 

 

자리를 보면 아무래도 퍼스트다 보니 자리가 엄청 널찍합니다. 진짜 이렇게 널찍할 수 가 있나 싶을정도로 널찍합니다. 다만, 시트 조작하는게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ㅋㅋ 밑에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어찌나 버튼이 많던지... 하와이안 비즈니스 탔을땐 버튼 두개로 다 해결이 가능했는데... 복잡한거 딱 질색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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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먹는 얘기를 해볼까요? 

비행기에서 이륙하고 나면 이렇게 에피타이저를 줍니다. 생연어와 토마토가 들어간 딥인데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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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이저 두번째로는 카프리제가 나왔습니다. 빵은 승무원께서 트레이를 들고 다니시는데 그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통밀빵, 흰빵, 마늘빵 이렇게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카프리제는 그냥 그럭저럭. 기내식 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제 모짜렐라가 들어간 카프리제 먹고 난 다음부터는 웬만한거 먹어서는 성에 안찹니다..;; (쓸데없이 입이 고급이에요. 그쵸?? ㅎㅎㅎ)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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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메인!! 짜잔!! 한식이랑 양식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육식파라 스테이끼를 골랐습니다!! 생각보다 부드러워서 놀랬어요. 소스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ㅎㅎ. 먹을만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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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이랑 홍차를 줬는데. 저는 밀크티를 좋아하는 지라 홍차와 아이스크림을 섞어서 먹었습니다, 그러면 차가운 밀크티가 됩니닷!!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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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괌은 비행시간이 4시간 안쪽이라 뭔가 되게 애매했던 것 같아요. 밥먹고 영화보고 한숨 자기엔 뭔가 되게 애매한 시간? 장거리가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뭔가 2%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시트도 조작하기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착륙하기 전에는 사무장님께서 일일이 돌아다니시면서 아이컨택하시면서 "오늘도 저희 대한항공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하셔서 몸둘 바를 몰랐네요... (직원 분들은 이렇게들 열심인데 경영진은 왜 그모냥인지... 쩝...) 

 

지금까지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본 대한항공 퍼스트 후기 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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