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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업데이트: 건강퇴원) 위로 좀.. 우리 댕댕이가 아파요.

티메 | 2019.05.13 05:43:5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수의사님이 상태가 너무 좋아보여서 Chronoscopy 는 안하고 x-ray와 blood test한번만 더 해보자고 하시고, 결과 정말 건강해보여서 오늘 퇴원시키기로 했습니다. 전화받고 너무 신나서 준비되는대로 바로 달려갔구요.

 

진료기록, 처방약, 그리고 병원비용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총 $5100 조금 넘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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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길이 너무 신나는 우리 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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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좁은 병원에 있다가 집에 돌아오니 부엌바닥에서 저녘식사 준비하는동안 잠시 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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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녘은 Ribeye Cowboy Steak 입니다.

퇴원축하기념 쐬고기입니다.. 병원에서 말도 잘듣고 너무 귀여웠다고 수의사님들이 하도 칭찬을 많이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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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 보면서 지금 한숨쉬고 있는데 옆에서 왜 그런표정을 짓냐 하는 듯한 표정으로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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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유? 너 땜시 그래요 이누마....

 

일단 문제없는거 같은데 왜 그랬던건지는 모르겠다네요. 이게 단순 infection이였는데 그동안 처방했던 antibiotics 에 쓸려나갔던건지..

서울로만 가면된다고 건강하면 됐습니다. 스태프분들이 정말 신경많이 써주셨었어요.

 

아가가 꼬질꼬질한게 아니고 원래 털에 살짝 tan 이 있습니다. 집안 조명이 좀 어둡기도 하고....

정말 고생많이했네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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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갑자기 날벼락인가 싶어요. 

 

아시는분들은 아실수 있는데 올초에 강아지를 한마리 입양했어요. 

Vet에 데려가서 검사도 받고, 백신이랑, 광견병이랑 다 제때 맞추고 엄청 건강한 8개월이에요.

 

근데 11시쯤에 오줌을 싸는데 오줌이 붉어요. 헐 뭐지 하고 자세히 보니까 애가 배가 엄청 불러있는거에요. 남자인데

이게 뭔일인가, 사람도 많이먹고 가스차면 배가 차면 bloated 될수도 있고, 우리 강아지 먹는것도 엄청 좋아해서 많이 먹었나 하는데 암만 봐도 그게 아닌거같아서 구글에 검색을 때렸어요. GDV(Gastric Dilatation and Volvulus) 인거같더라구요. 근데 이게 엄청 위급한거라고 바로 병원에 가라는거에요.

 

그래서 옷만 갈아입고 학교 vet emergency에 전화해서 간다고 하고 바로 갔어요.

갔는데 아가 숨을 잘 못쉰다고 산소마스크를 해야한데요. 원래 emergency fee $250 인데 얘는 $630 이라고

해야죠, 입양할때 이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데려가고 저는 검사비 결제하고 휴대폰으로 HealthyPaws에서 Emergency visit exam fee를 해주나 안해주나 검색하고있는데 (이거 아시는분 계신가요?) 

 

그러고 한 40분 있다가 수의사가 와서 절 데려가요.

이것저것 물어보고 잘 대답해주고 하는데, 무슨 무슨 치료를 하고 산소마스크도 계속 필요해서 비용이 최소 $3000-$5000 나올거같데요.

이것도 estimate이고 더나올수도 있다고 

 

아 이러면 안돼는데  아 진짜 이러면 안돼는데

막 별생각이 다들더라구요. 5천불이 진짜 뉘집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와 씨 오천불

수의사가 뭐 프로그램이 있어서 6-12개월 나눠서 내게 해주는 프로그램, 근데 그것도 어플라이하고 뭐하고.. 귀에 잘 안들어오고

그와중에 그거듣고 시티 카드에서 1.99% apr 준다는 메일 생각나고 

 

한 5분정도 고민 때리다가 사인했어요. 디파짓 3천불 내고 강아지는 입원해야한다고

7시쯤에 전화한번해서 업데이트해주고, 정오쯤에 한번 더 업데이트해줄거라고 

그리고 뭔일 생기면 바로 전화한다고, 전화안오는게 좋은거라고 

제가 영어를 몬하지 않는데, 막 벌벌벌 떨려서 혀도 꼬이더라구요. 몇년만인지

 

 

한 새벽 3시10분쯤에 나와서 이머전시앞에서 좀 울다가 목이 너무 말라서 주유소에서 물한병사서 

방금 집에와서 이거 쓰고 있어요. 7시에 전화준다는데 잠이 올거같지도 않고

여자친구는 몰라요. co-owner인데 따로 사니까 아직 말 안했는데 이걸 내일 어찌말해야 안놀라게 할까 싶고

 

그래도 다행인점은요. 

1. 미리 보험을 들어놨어요. 체크업해서 메디컬레코드도 보내놨고 90% + deductible $100 으로 제일 비싼걸로 해놨고 

2. 정말 믿을만한 수의사에요. 세계 1등이니까. 그리고 가기전에 잠깐 얼굴좀 보러갔는데 제 강아지 옆에 5명이 붙어있어요.

3. 마적질안했으면 오늘 3천불만 해도 어찌 냈을까해요. 신용카드라도 있어선 낸거지 제 체킹에 3천불이 없어요.

 

별일없었으면 좋겠어요. 닥터도 좀 위험한 상태인데 검사해봐야 뭔지 알거같은데 지금 산소가 너무 떨어진다고 6시쯤이나 돼야 엑스레이 찍을거같데요.

정말 이럼 안돼는데 큰돈 앞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나중에 돼서 정말 후회할거같아서 

막상 집에와서 강아지 침대에 우리 강아지 없는거보니까 진짜 막 너무 슬프고 

 

별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돈도 돈인데 강아지 검사후에 별일없고 항생제 한두알먹고 낫는거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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