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는 참 많은 종류의 AWD, 4WD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이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다 똑같은 All Wheel Drive인 것 같지만,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 시스템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됩니다. 게다가 차 메이커들이 고유의 이름을 붙여놓고 홍보 및 마케팅을 하기 때문에 더 헷갈리는 측면이 있습니다. (예: 아우디 콰트로, 혼다 SH-AWD, 현대 HTRAC, 스바루 Symmetrical AWD) 저도 이번에 차량 구매하면서 공부를 좀 했고, 혹시 마모 회원님들도 차량 구매하실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 여기 제가 공부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1. 사륜구동은 눈길 혹은 오프로드에만 도움이 된다?
ㄴ ㄴ 아닙니다. AWD 시스템은 눈길, 오프로드, 빗길뿐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코너링시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 안오는 따뜻한 지역에 살더라도 AWD는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옵션입니다. 눈길에는 무조건 스노우 타이어를 권하지만, 스노우 타이어 + 효과적인 AWD 시스템 조합이 훨씬 더 낫다는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2. 사륜구동은 크게 4WD, AWD로 나눌수 있고, 이 둘은 전혀 다른 시스템이다.
4wd는 보통 Part-time Four Wheel Drive System을 말합니다. Jeep Wangler등에 장착되는 시스템이고, 극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지만 평소에는 2wd로 다니므로 (센터 디퍼렌셜이 없어서 일반도로 4wd 주행 불가) 일상주행에는 사륜구동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시스템입니다. 모 아니면 도. 따라서, Jeep 랭글러를 사면서 사륜구동이니까 일반도로 코너링이나 빗길 주행시에 도움이 될거야라는 생각은 착각!!!
Jeep의 part time 4륜구동 4WD 시스템은 아래 동영상이 정말 잘 설명합니다. 강추!
https://www.youtube.com/watch?v=_5laWRDJP6o
AWD는 일반적으로 Full Time 사륜구동 시스템을 말합니다. 즉, 오프로드에서만 수동으로 4륜모드로 전환하는게 아니라, 특별한 조작없이도 항시 4륜으로 달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항상 4륜으로 달리는건 아닙니다. 대부분의 시스템이 평소에는 2륜으로 달리다가, 토크가 필요한 상황에 다른쪽 바퀴에도 동력을 자동으로 보내는 시스템이에요. 스바루/아우디 일부 차종 제외. 얘네들은 상시 4륜으로 달립니다.)
3. 사륜구동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1) 전륜구동기반 (혼다/현대/토요타/닛산등등), 2) 후륜기동 기반 (벤츠/BMW/Jeep Wranger), 3) 전혀 다른 놈 (스바루/아우디)
이륜구동 기본에, 사륜구동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차량들은 1번아니면 2번을 택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시스템이 조금 지저분해집니다. 하지만 2륜옵션 없이 4륜만 만들면 처음부터 그렇게 설계할수 있어 4륜시스템이 좀 더 깔끔해집니다. (스바루/아우디)
이 AWD를 구분하는 부분에서 조금만 더 공부해보면 참 재미있는데요.. 이왕이면 FWD, RWD부터 공부를 시작해보면 더 좋습니다.
4. Rear Wheel Drive
Rear Wheel System의 개략도입니다. 원래 고전적으로 자동차 Drive 메카니즘으로 쓰이던 방식이에요. 엔진이 세로로 (차량 길이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고, 트랜스미션이 엔진 바로 뒤에, 그리고 드라이브 샤프트가 차량 뒷부분까지 가서 90도 꺽이는 Angle Gear가 회전축을 바꾸어주고, 최종적으로 뒷바퀴가 굴러가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최대 장점은 이상적인 무게 배분 및 이에 따르는 주행 안정성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좌우가 완벽히 Symmetric하고 (좌우 무게 배분 50:50), 트랜스미션이 엔진보다 차량 뒷쪽으로 있게되서 앞뒤 무게 배분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점은 부피/무게 이에 따르는 좁은 실내공간 및 나쁜 연비.
예전부터 일반 차량 및 트럭에 쓰이던 방식인데, 효율좋은 FWD를 안쓰고 RWD를 쓴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과거에는 엔진 및 트랜스미션 기술이 초기단계라 거대했어요. 그래서 이 엔진하고 트랜스미션을 side by side로 엔진룸 안에 꾸겨넣기 힘들어서 FWD를 못쓰다가, 비교적 최근에 와서야 FWD가 실용화되었습니다.
5. Front Wheel Drive
FWD는 위 그림에서 보듯이 엔진이 가로로 (차량 좌우 방향으로) 들어가고, 바로 옆에 트랜스 미셨이 있습니다. 엔진 축이 앞 바퀴 축하고 평행하기 때문에 RWD에서처럼 회전 방향을 90도로 꺾을 필요가 없죠. 뒤로 가는 Drive Shaft도 필요없고, 따라서 실내공간도 확보됩니다. 연비도 좋아지고요..
FWD의 단점은 무게 배분이에요. 좌우로도 완벽히 50:50이 될수 없고, 앞뒤 무게 배분도 안좋습니다. 앞이 너무 무거워져요. 그래서 주행 안정성이 RWD보다 좀 떨어지게 되죠. 그래서 대중차는 FWD, 고급차는 RWD를 채택합니다.
하지만 이 FWD의 단점도 Traction Control로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해집니다. 코너링시 차량이 불안정해지면, 스핀나는 쪽 바퀴에 적당히 브레이크를 걸어주어 차체 제어를 해주는거죠. 최근 차량에 TCS는 거의 기본이니, FWD의 단점은 거의 극복이 되었고, 따라서 시판되는 거의 모든 차량은 FWD가 기본 시스템으로 장착되기에 이르렀습니다.
6. AWD 시스템의 구분 (부제: 스바루/아우디는 어떻게 다른가?)
위에서 두번째가 FWD Based AWD, 세번째가 RWD Based AWD입니다. 원래 각각 FWD/RWD였던 시스템에서 다른 두쪽에도 구동력을 배분해야하니까 트렌스퍼케이스를통해 구동계를 나누게 됩니다. RWD의 경우 원래 완벽하게 Symmetric이였지만 드라이브 샤프트 중간에 트랜스퍼케이스를 넣어서 앞쪽으로도 샤프트를 또 연결해야하니까 대칭이 깨지고 구조가 복잡하게 됩니다. FWD Based의 경우, 원래부터 좌우 대칭이 아니었고, 트랜스미션 다음에 트랜스퍼케이스를 추가로 장착해서 뒷쪽으로도 구동력을 보내야하죠. 그래서 역시 구조가 복잡해지게됩니다. 이 모든게 2wd 모델과 AWD를 같이 병행 생산해서 벌어지는 문제인거에요.
반면 첫번째 그림을 보시죠. 스바루의 경우 완벽합니다. 엔진이 세로 배치로 앞쪽에 있고, 바로 뒤에 트랜스미션과 트랜스퍼케이스를 통합해서 앞축으로도 구동력을 보내고, 뒷쪽으로도 구동력을 보내는 구조입니다. 2wd를 만들 필요가 없기에 애초부터 이런 설계가 가능한거죠. 아우디의 콰트로 시스템도 이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차이점은 후에 기술) 그림으로만 보면 거의 완벽한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보여집니다. 유일한 단점은 2wd 옵션이 없다는 것. 그것 하나로 보이죠.
하지만, 이 완벽해보이던 Symmetrical AWD/Quattro도 약간의 단점은 있습니다. 바로 통합 트랜스퍼케이스 + 트랜스미션이 앞바퀴 축에 있어야하는건데요. 이는 엔진이 그보다 훨신 앞쪽으로 치우쳐 놓여야한다는걸 의미합니다. 위 그림에서 앞 차축 앞으로 가장 많이 튀어나오죠. 반면 RWD기반 AWD의 최대 장점이 바로 이겁니다. 앞 차축 보다앞으로 나오는 부분이 가장 작아요. -> 짧은 프론트 오버행 가능
아름다운 Symmetrical AWD 시스템. 좌우 균형이 놀랍지 않습니까? 하지만 앞바퀴 앞쪽으로 놓인 엔진을 보세요. 이는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보다 큰 단점인데요. 1. 앞뒤 무게 배분 (앞쪽이 지나치게 무거워집니다) 2. 앞 오버행.
최근엔 앞 오버행이 극단적으로 짧은 것이 트렌드인데요. 이 엔진때문에 짧은 오버행을 만들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고급진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FWD 차량 프로파일을 가질수 밖에 없고 이는 디자인적으로 크게 불리한 요소에요.
아우디 q7 측면뷰. 앞 오버행이 좀 길죠.
BMW X5. 오버행이 짧아 훨씬 다이나믹해보입니다. RWD Based AWD의 최대 장점이에요. 극단적으로 짧은 프론트 오버행이 가능합니다!!!!
그나마 아무디 Q7은 앞 오버행을 줄이려고 노력을 많이 해서 좀 낫구요. 자 스바루 사진 나갑니다.
네 역시 좀 Ugly 하죠. Symmetrical AWD가 만능은 아닌겁니다. ㅎㅎㅎ 그러니까 내가 못생긴게 못생기고 싶어서 못생긴게 아니라규!!!
7. 그럼 아우디 콰트로와 스바루 Symmetrical AWD는 어떻게 다른가? 다르긴 과연 다른가?
Layout은 동일합니다. 즉 아우디 콰트로도 Symmetrical하구요. 트랜스퍼 케이스와 트랜스미션이 통합된 것도 동일해요. 하지만, 사소하다면 사소하고 중요하다면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전후 구동력 배분시 스바루는 멀티 클러치 패드 (Viscous Coupling 사용, 효율이 좀 떨어지지만 저렴), 아우디는 Mechanical Center Differential을 사용하는건데요. 쉽게 이야기하면 아우디쪽이 좀 더 비싸고 확실한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좀 더 중요한 차이는 스바루의 경우, 점성을 이용한 커플링이기때문에 뒷쪽으로 구동력을 보내는데 한계가 있어요.최대 50%에서 55%정도 이상을 보낼수가 없어요 (잘하면 60%정도). 아우디의 경우 67%-80%까지도 뒷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스바루나 아우디가 다른 AWD 시스템과 다른점은 Layout 뿐아니라, 뒷바퀴에 항상 최소 어느정도의 구동력이 걸려있는 거구요. (진정한 Full time AWD), 다른 시스템들은 평소에는 FWD 100%로 달리다가, 필요한 경우 뒷쪽으로 약 최대 40%까지 보내는 방식입니다. (현대 HTRAC, 혼다 Real Time AWD, 토요타 AWD등등)
8. 그런데 왜 Honda Pilot의 SH-AWD가 최고인가?
8-1 Differential의 이해
SH-AWD가 왜 최고인지를 이해하려면 Differential에 대한 이해가 필수입니다. Differential은 양쪽 바퀴의 회전수 차이를 흡수해주는 Mechanical Gearbox에요. 차량이 회전할때 좌우 바퀴의 회전수가 다를수 밖에 없잖아요. (바깥쪽 바퀴가 그리는 Arc가 더 큼. 따라서 더 많이 돌수 밖에 없음) 그런데 좌우바퀴가 묶여져 있다면 차량이 제대로 회전할 수가 없겠죠. 그래서 서로 다른 회전수 차이를 흡수하도록 differntial gear box를 둡니다.
후륜구동 차량의 뒷 차축을 보면 수박같은게 하나 달려있는데 그게 바로 Rear Differential 입니다.
문제는 이 디퍼렌셜 때문에 한쪽 바퀴가 미끄러지는 경우, 모든 구동력이 그 바퀴에만 전달되는 점에 있습니다. 즉, 한쪽 바퀴는 얼음위에, 다른 한쪽 바퀴는 마른 노면위에 있으면 얼음위에 있는 바퀴만 계속 헛돌게 되고, 차는 나아가지 않습니다.
AWD의 경우에는, 좌우 뿐 아니라 앞뒤 바퀴 회전수도 차이나므로 센터 디퍼렌셜도 존재하게 되요.
아무리 AWD라도 앞바퀴 하나, 뒷바퀴 하나 이렇게 두 바퀴가 얼음위에 있으면 차가 못나갑니다. 랭글러의 경우 Differential lock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좌우 바퀴가 무조건 50:50으로 돌아요. 기계적으로 축을 잠가버리는거죠. 그래서 한쪽 바퀴가 헛돌아도 다른쪽 바퀴가 무조건 돌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Diff Lock을 일반도로에서 사용하게 되면 회전수 차이를 극복할 수 없고, 차 운행이 Weird해지고, 소음이 심하게 나며, 기어도 마모가 됩니다. 그래서 절대로 일단 노면에서는 Diff Lock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Wrangler는 그냥 오프로드로만 특화된 차라고 봐야하고요.
일반 차량에서는 이 Diff Lock을 사용할 수 없으니 (센터 differential lock은 제한적으로 사용가능 Rav4에 예전부터 이 Center Diff Lock이 있었음. 스바루의 X mode도 이 Center Diff Lock인것으로 추정), 두가지 방법으로 극복을 합니다. 첫번째는 TCS. 네 트랙션 컨트롤이에요. 슬립이 일어나는 쪽 바퀴에 제동을 걸어 좌우 (혹은 앞뒤) 구동력을 맞춰주는 시스템입니다. TCS는 AWD하고 상관없이 단독으로도 쓰이지만, 이렇게 AWD와 결합되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TCS를 사용한다고 해도 한쪽 바퀴가 얼음위에 있는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죠. 기본적으로 브레이크를 걸어서 구동력을 맞추는 시스템이라서요. 두번째는 Limited Slip Differential입니다. 네 LSD에요. 이는 기계적 (혹은 전자적으로) 으로 최대 좌우 회전수 차이에 제한을 주는 방식입니다. 한쪽만 너무 혼자 돌고 있으면, 그 차이를 조금 줄여주는 개념인데, 물론 없는 것보단 훨씬 낫지만 아직도 근본적으로 좌우 트랙션 차이를 해결할 순 없습니다.
스바루는 AWD 시스템 Layout 및 구현 자체는 완벽에 가깝지만, 좌우 트랙션 차이 해결을 이 두가지 시스템에 의존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TCS + LSD의 조합인거죠. 물론, 이 두가지의 조합만으로도 거의 모든 상황에서 거의 완벽합니다.
8-2 Dynamic Torque Vectoring의 등장
이렇게 좌우 트랙션이 완전히 극과 극인 상황 (한쪽 바퀴는 얼음위, 다른 한쪽은 일반도로, 혹은 오프로드에서는 한쪽 바퀴가 아예 공중에 떠버릴수도 있습니다. ㅎㅎ) 에서 헛도를 바퀴의 구동력을 줄일게 아니라, 돌지 않는 바퀴에 구동력을 더 걸어줄수 있는 방법이 바로 Dynamic Torque Vectoring 입니다. 이건 그냥 안되고 별도의 기계 및 전자 부품을 추가해야해요. 따라서,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비싸집니다. TCS하고 LSD가 Passive한 해결방법이라면 Dynamic Torque Vectoring은 Active한 해결 방법이지만, 시스템이 비싸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 여기서 혼다 SH-AWD가 등장합니다.
SH-AWD는 기본적으로 FWD 베이스 AWD입니다. 위 그림에서 중앙이 센터 디퍼렌셜이고 오른쪽이 차량 전방, 왼쪽이 차량 후방입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엔진이 횡으로 배치되어 있고, 옆에 트랜스퍼 케이스 및 트랜스미션이 있습니다. 뒷쪽에는 리어 디퍼렌셜이 있죠. 어? 그런데 센터 디퍼렌셜과 리어 디퍼렌셜 사이에 AC라고 쓰여진 것이 보입니다. 바로 Accelerator인데요. 바로 이것 때문에 혼다/애큐라 SH-AWD는 리어에 70%까지도 구동력을 보낼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전륜구동 베이스 AWD가 최대 40%, 스바루 60%인걸 생각해보면 엄청난거죠.
그리고 리어 디퍼렌셜 옆에도 상하로 검은색 박스가 있는데요, 이게 바로 클러치입니다. 바로 이것때문에 혼다의 SH-AWD는 좌우 바퀴 구동력을 0:100, 혹은 100;0까지 배분할수 있게 됩니다. Active한 Torque Vectoring 시스템이고, 이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대부분의 AWD 차랑에 이 Dynamic Torque Vectoring 시스템이 적용되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TCS에 의존하지요. 혼다 CR-V, 토요타 하이랜더, 현대 싼타페, 토요타 Rav4, 닛산 로그/패쓰파인더 전부 다 이 기능이 없고, 2019 Rav4 Adventure (상위) 트림에 드디어 기초적인 수준의 Dynamic Torque Vectoring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혼다의 경우 Pilot과 Passport에 이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고, 애큐라는 RDX/MDX 적용되어있습니다. 아우디 콰트로에도 적용되어 있고요. 애큐라 RDX는 CR-V와 형제 차종인데 CR-V는 미적용 RDX는 적용입니다. ㅎㅎㅎ
같은 시스템을 혼다에서는 i-VTM이라고 부르고 애큐라에서는 SH-AWD라고 부릅니다. 이 SH-AWD에 대한 설명은 아래 유튜브에 정말 잘 설명되어 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Yz9ol5zy5nk&t=381s
바로 이 SH-AWD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도 주행이 가능합니다.
풀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Prg5qZFaM7w&t=96s
바로 이 SH-AWD 때문에 혼다는 Passport를 오프로드 차량이라고 프로모션 열심히 하는거구요. 이 SH-AWD 덕분에 Passport 및 Pilot이 다른 일반적인 AWD 차량보다 훨씬 더 capable 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래는 이전 제 글에서 가져왔습니다.)
--------------------------------
스바루가 일반적으로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는 Pilot이 훨씬 나아요 아래 영상 보시면 이해가 가실거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Prg5qZFaM7w&t=96s
진일보된 혼다 파일럿 토크 벡터링 시스템 테스트
https://www.youtube.com/watch?v=0mu9Ie5FF1M
하이랜더 vs Pilot
콜로라도 골드마인 테스트 영상. 결론: 하이랜더 못올라감. 파일럿 올라감
https://www.youtube.com/watch?v=Pso3Comik0Q
5:18부터 보세요. 크로스오버 차량중 4륜구동 1위 (TFL 선정)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ua51LAtgVM
스바루 아웃백 골드마인 테스트 영상, 1차 시기 못올라감. 2차시기: 간신히 올라가는데 성공 (파일럿은 아주 쉽게 올라감)
https://www.youtube.com/watch?v=fqtTLSqIiB8
파일럿 롤러 테스트 영상, 언덕에서 세 바퀴가 미끄러지게 세팅해놔도, 단 하나의 바퀴만으로도 언덕 올라감.
https://www.youtube.com/watch?v=s9OShPu6S50
눈길, 얼음길에서 파일럿 주행 테스트
https://www.youtube.com/watch?v=M3hvzbOMGwY
눈 덮인 산길 주행 테스트
의심할 여지 없이 파일럿이 나아요. 오죽하면 파일럿 3열 좌석 없앤 패스포트만들어서 오프로드용이라고 선전하겠어요.. 랭글러 같은 프레임 기반, 리어 디퍼렌셜 락, 4L 모드 있는 파트타임 사륜보다는 당연히 못하지만, 풀타임 사륜 시스템중에선 제일 좋은 편에 속한다고 판단되네요.
----------------------------------------
5/16/2019 추가
유투브에서 아래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yW9azD434M
19분부터 보시면 여려대의 Subaru가 언덕을 올라가려고 시도하지만 다 실패합니다.
24분 혼다 Passport는 가볍게 올라갑니다.
------------
9. 최종 결론
Capability에 있어서는 혼다의 SH-AWD가 스바루의 Symmetrical AWD보다 뛰어난 것은 자명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이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고, FWD 기반이기때문에 FWD기반 시스템이 지니는 단점을 그대로 다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아하지가 않아요.
스바루의 Symmetrical AWD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아주 험난한 오프로드 그리고 몇몇 특정 상황을 제외하곤 SH-AWD가 할수 있는 모든 기능을 다 수행할 수 있어요.스바루의 Torque Vectoring 기술은 브레이크 기반의 Passive System이지만, 스바루가 기술이 없어서 Dynamic Torque Vectoring을 구현 못하는건 아닐겁니다. 기술적/상업적 기준으로 여기까지가 최선이라고 판단/결정했을거에요. 스바루는 뜯어보면 볼수록 정말 대단한 회사에요.
아우디 콰트로는 스바루 Symmetrical AWD + Dynamic Torque Vectoring입니다. 최고에요. 하지만 가격도 최고. 혼다나 스바루가 기술이 없어서 이걸 구현 못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적정선에서 최적의 타협을 한결과가 혼다와 스바루인거고, 아우디는 아낌없이 쏟아부은거죠. ㅎㅎㅎ 추가 -> 아우디의 경우 모든 차량에 전부 Dynamic Torque Vectoring + dedicated AWD가 적용된건 아닙니다. 아무래도 비싸고 복잡한 시스템이니만큼, 엔트리급 차량은 그냥 FWD 기반 AWD를 사용합니다. 아우디 구매할땐 어떤 AWD 타입이 들어갔는지 자세히 한번 리뷰하고 구매/리스하는것도 좋은 방법같아요.
혼다 아우디 스바루 모두모두 훌륭합니다. 토요타는 쫒아오고 있고 (토요타도 기술이 없어서 적용안한건 아닐거에요. 토요타는 단지 이런 기술보다는 생산관리/내구성/가성비등에 촛점을 맞출뿐. 그런데 토요타는 4runner라는 part-time 4wd 차량이 이미 있어요 (Jeep Wrangler나 비슷). 오프로드쪽은 확실히 part-time이 나으니, 그 용도로는 4runner를 팔고, 7인승 family suv인 하이랜더에는 기본적인 awd만 적용해서 판매합니다. 아마 이런 이유때문에 awd에 큰 투자를 안하는지도요...
현대는 아직 Dynamic Torque Vectoring은 구현 못하고 있습니다. (앞뒤 배분은 하지만 좌우 배분은 Active하게 못함) 하지만 현대도 금새 쫒아오리라 믿습니다.
Snq
정성 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오 재미난글 감사합니다!
8번부터는 좀 어렵니요 ㅎㅎ
파일럿이랑 수바루는 근데 차디자인이 구려서 ㅠㅠ
3열 suv 중에 디자인 안구린 차가 있나요?!?
qx60요
(내가 산게 짱짱짱!)
CX 9 (내가 산게 짱짱짱!) 2222
아우디 Q7, BMW X5 (3열 있는 모델도 있어요) 정도요? 역시 비싸야 이쁘단..
포드 익스플로러는 이쁘지 않나요? 흐흐
에스칼레이드요. 핡...
그런데... 진짜 차나 집이나 구매는 엑스 님 처럼 해야돼요. 구매 후에는 무조건 내차가 짱짱짱!
괜히 이런 저런 단점 생각하고, 내차도 눈길 안미끄러졌으면, 내차도보행자 치지 않았으면 해봐야 마음만 안좋죠.
집도 내집이 짱이고 학군도 최고고 동네 교통도 편리하고 짱이다! 해야지, 어휴 동네가 복작복작 해서 주차도 어렵고, 마당도 작아서 아쉽다, 이런 생각해봐야 소용없어요.
무조건 구매후에는 뒤도 안돌아보고 내가 산게 짱짱짱!
아니에요. 저는 공부하면 할수록 스바루가 나았다는 생각합니다. 현대는 기대보다 훨씬 차가 좋아져서 기쁜 마음에 짱짱짱! 하는거구요. 혼다 파일럿은 약간 실망이에요. SH-AWD 좋긴한데, 약간 과하다는 생각이 들고, 스바루 Symmetrical AWD는 보면 볼수록 우아하네요. ㅎㅎㅎ PIlot은 그냥 Ascent보다 싸서 산거지. 뭐 그냥 그렇습니다. 그냥 무난하긴해요.
역시 공부되는 마일모아!
감삼니다 ex610님.
그런데 차량구매 하려고 공부하신게 이정도라구요?@@
ㅋㅋㅋㅋ 그러니깐요
무슨차 사셨는지 궁금합니다~
사륜은 아우디>스바루>>>>나머지 그리고 예외가 MDX라고 알고 있었는데 RDX랑 Pilot, Passport에도 같은 기술이 들어가는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여전히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SH-AWD라 하더라고 FWD 가 주가 되는 상황이라 저는 pilot이랑 ascent 중에 고르라하면 스바루에 한표 더 주고 싶습니다. 이런 저런거 따질 필요 없이 아우디 살 수 있으면 젤 좋구요 ㅋㅋㅋ
정확하게 알고 계시네요. ^^;
역시 기승전아우디ㅜㅜ
여튼 좋은 정보글 걈사합니다. 이런 technical 한 글 좋아요 ㅎㅎ
다음차에 참고할게요
이우디 SUV 가격 내고가 불가 하다는 말이 이런 근거인가보죠?
그 후 그런차들 한 번 더 보게 된다는...ㅋㅋ
그리고 요즘 동네에 그런 차들이 많이 보여지는 현상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가성비는 수바루가 짱이죠. 근데 좀 여유가 되면 꽈트로 갈거 같아요. 포르쉐는 넘사벽이라 ㅠㅠ
포르쉐 사륜이 꽈트로보다 더 좋은가여
와우! 이렇게 오늘도 하나 배워갑니다. 이런 글 하나 쓰는게 결코 쉽지 않겠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배움이 되었습니다!!!
사륜구동이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니었군요. 제가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런게 있구나 하는 정도로도 제겐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우 재밌게 읽었습니다. 글을 읽고 몇 가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1. 아우디 Mechanical Center Differential이 좀 더 무겁겠네요? 그럼 앞뒤 밸런스는 스바루의 비스커스 커플링보단 별로라는 것인가요?
2. 아우디 차량들은 기본이 전륜구동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콰트로는 어떻게 해서 FWD기반 AWD가 아니라 스바루의 심메트릭 AWD를 구현할 수 있게된 것인가요? 아우디 차량들도 대부분 전륜구동이라 FWD기반 AWD일 것이라 생각하고 글을 읽어내려가고 있었는데 스바루와 같이 심메트릭 AWD로 구분되는 과정이 잘 이해가 안가네요. 2륜옵션 있는 아우디 차량은 제외하시는건가요?
3. 제네시스는 기본이 후륜구동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제네시스 HTRAC(후륜 기반?)이랑 일반 현대자동차 HTRAC(전륜기반?)은 이름만 같고 기술적으론 다른건가요?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아래 댓글에도 달았지만...
------------------
네 아우디 콰트로는 특정 기술이 아니라 그냥 마케팅 텀이 맞고요. 차종마다 AWD 시스템이 다르다는것도 맞습니다. 제 글에서도 그냥 혼다/토요타/스바루 이렇게 나눴지만 자세히 들어가보면 차종마다 다 적용기술이 다르죠. 현대도 제네시스에 들어가는 AWD하고 싼타페에 들어가는 AWD가 다른데 그냥 HTRAC이라고 퉁쳐서 부릅니다. 현대 역시 마케팅 텀을 쓰는거죠.
그런데 그런것 까지 다 쓰기엔 너무 길어져서, 일단 각 시스템간 메이커간 중요한 차이/구분에 중점을 두어서 써봤습니다. 그런데 써놓고 보니 아우디는 전부 다 Torsen에 기반한 방식을 쓴다고 오해하실 수 있겠네요. 적절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아우디도 좋은 차만 좋은 AWD 씁니다. 여러분!!
----------------
1번은 제가 크게 생각을 안해봤네요. 그런데 엔진 위치도 좀 생각해봐야해요. 아우디보다 스바루가 엔진이 좀 더 앞쪽에 있어요. 이게 장단점이 있는데요. 스바루는 엔진 높이를 낮춰서 무게중심을 낮추는 대신 엔진을 앞쪽으로 치우치게 배치했구요. 아우디는 무게중심은 좀 높아져도 엔진을 좀 높게 놔서 오버행을 줄였어요. 어느게 더 나은지는 비교가 힘들것 같네요. 일단 보기(디자인)에는 아우디가 낫습니다. ㅎㅎ
그렇겠네요. 디자인으로 봐도 아우디가 훨 낫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이 글을 읽고 흥미가 생겨서 혼자 공부를 해보았는데, 양산차로 분류되지 않아 포함 안되어 있겠지만 페라리/포르쉐 같은 슈퍼카급으로 가면 또 다른 4륜 구동의 세계가 펼쳐지는군요. 미드쉽 엔진에 앞뒤 따로 변속기가 존재해서 구동 배분하고 등등.... 덕분에 야밤에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우디는 횡배치 엔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스템을 symmetric 하게 구성을 못하고 토크의 편중이 일어난다고 알고 있어요. 그 면에서는 수바루가 좀더 나은 awd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요즘 아우디는 타사 awd 시스템 갖다가 쓰는 차도 많고, 예전의 그 기계식 콰트로가 아니기도 하고요. 수바루는 엔진부터 박서타입이라서 횡배치를 할 수도, 그리고 할 이유도 없는 면에서 유리하다고 해야할까요... 토크 벡터링이 개별 바퀴마다 클러치를 이용하는 수준으로 진보되어 있었는지는 저는 잘 모르고 있았네요. 학부때 자동차 과목들 몇개 들었는데 배운지도 10년 넘게 지나서 최근 기술은 구글로만 접하고 있어서 다 따라가지 못했네요. 하지만 진일보된 토크 벡터링을 탑재한 파일럿도 fwd 기반의 awd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면도 있어서 선뜻 끝판왕이라 보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박서엔진은 무게중심이 매우 낮은 큰 장점이 있죠. 다만 박서엔진의 종배치가 꼭 장점만 있는건 아니긴 합니다. 대부분의 차량들에서는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 WRX 같이 스포티한 차에 좌우로 넓은 박서엔진을 종배치를 해 두다보니 후륜 기반 스포츠카에 많이들 사용되는 더블위시본이나 더블위시본 기반의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집어넣기에 공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맥퍼슨 스트럿 구조에 좀더강성을 높인 인버티드 스트럿을 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반 차들은 다 맥퍼슨 스트럿을 쓰다보니 별 차이가 없겠지만서도 스포츠카에 맥퍼슨 스트럿은 조금 김 빠지는 선택이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저는 awd 시스템만 보고 구입한다면 여전히 Subaru Ascent 가 제 first choice 일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번에 SPG 적용해서 곧 나올 2020 아웃백도 엄청 매력적이고요. 오프로드 탈 일은 일년에 한두번이지만 평소에 달리다가 갑작스레 만나는 빙판이나 물웅덩이 등에서는 항상 작동하고 있는 awd가 아주 큰 역할을 하니까요. (Subaru 빠 맞습니다 ㅠㅜ)
네 댓글 & 정보 감사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스바루의 dedicated awd 시스템이 좀 더 완성도가 높은 것 같아요. 혼다는 2wd 모델도 팔아야하니, 기존 시스템에 좀 억지로 덕지덕지 새로운 기술을 가져다 붙인 반면, 스바루의 Symmetrical AWD는 깔끔하죠. 스바루는 AWD 시스템외에도, 안전/달리기 성능등도 참 좋고, 전체적으로 balance를 잘 맞춰 차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아우디는 일반적으로 종배치 엔진 레이아웃을 가집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TT, Q3, A3 등은 예외로 폭스바겐의 플랫폼을 변형/사용하여 횡치+전륜구동기반 할덱스 AWD 사용, A4도 최근 (2017?) 전륜구동기반 할덱스 적용)
종배치 엔진뿐만 아니라, 서스페션 설계도 콰트로 모델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전륜구동 모델은 손해 보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 서스펜션 구조나 댐퍼의 감쇄력등을 전륜구동용으로 별도로 설계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우디를 살꺼면 전륜 구동 모델이 있더라도 왠만하면 콰트로 모델을 사는 것이 좋다라고들 합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우디 콰트로도 아름답네요.
잘 정리된 글 감사합니다. 한가지 추가하자면 아우디의 쿼트로는 이제 마케팅 텀이라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A3, TT 같은 차들이 오래전부터 Haldex 시스템을 쓰고 있는데 (이런 표현을 좋아하진 않지만) 전륜기반의 사륜구동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더 최근에는 A4도 전자식으로 거의 전륜구동이고요. Q7은 또 카이엔이랑 같이 Borg Warner 시스템을 쓰고 있죠. 따라서 쿼트로가 초기에 Torsen differential 기반한 기계식의 사륜의 이었다면 요즘엔 그냥 아우디의 사륜 브랜딩일뿐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아우디는 longitudinal 배치의 전륜구동을 유난히 좋아하는 회사이기도 하죠.
네 아우디 콰트로는 특정 기술이 아니라 그냥 마케팅 텀이 맞고요. 차종마다 AWD 시스템이 다르다는것도 맞습니다. 제 글에서도 그냥 혼다/토요타/스바루 이렇게 나눴지만 자세히 들어가보면 차종마다 다 적용기술이 다르죠. 현대도 제네시스에 들어가는 AWD하고 싼타페에 들어가는 AWD가 다른데 그냥 HTRAC이라고 퉁쳐서 부릅니다. 현대 역시 마케팅 텀을 쓰는거죠.
그런데 그런것 까지 다 쓰기엔 너무 길어져서, 일단 각 시스템간 메이커간 중요한 차이/구분에 중점을 두어서 써봤습니다. 그런데 써놓고 보니 아우디는 전부 다 Torsen에 기반한 방식을 쓴다고 오해하실 수 있겠네요. 적절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아우디도 좋은 차만 좋은 AWD 씁니다. 여러분!!
정말 정성이 묻어나오는 정보글입니다.ㅎㅎ
그런데 링크 된 동영상들이 몇년 된 영상들이 있네요. 기술 진보의 속도가 엄청 빠른 시대라....혹시 혼다 외의 다른 메이커들이 개선된사륜구동 시스템을 개발하지는 않았나 궁금하네요.
아까 TFL의 현대 코나 사륜구동 테스트 영상을 봤는데 전자식으로 Diff lock을 할 수 있더라구요.
쎈터 Diff lock은 Rav4도 예전부터 가능했는데요.. 설마 코나가 Rear Diff Lock 되나요? 그럼 대박인데요?
저도 방금 영상 봤습니다. 코나는 RR Diff Lock은 아니고 Center Diff Lock 기능이 있네요. 이건 많은 AWD 차량에서 가능한 기능이구요.
3륜 롤러 테스트에서도 빠져나오는걸 보면 TCS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Dynamic Torque Vectoring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은 AWD 시스템이네요. 현대 화이팅!
잘 배우고 갑니다. 공짜로 질좋은 강의 들은 느낌이네요. 근데 BMW나 벤츠의 4륜 기술 수준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지네요.
벤츠/BMW는 기본적으로 후륜 기반 AWD입니다. 스바루 처럼 Dedicated 시스템은 아니죠. 후륜 기반 AWD에 Dynamic Torque Vectoring도 일부 차종 적용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Mercedes 의 4MATIC 은 그냥 기본은 후륜구동 차인데 앞바퀴도 필요할땐 조금 굴릴 수 있어 정도의 awd 시스템입니다. 후륜구동 차의 특색은 잘 살아있지만 (또 그걸 겨냥해서 설계한거기도 하고요) 다만 awd 에 집중한 subaru 같은 차량들이랑 비교하면 awd 성능은 좀 못하다고 봐야죠.
요즘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가 있어서 또다른 유형의 사륜구동도 있지 않나요 ?
테슬라는 4바퀴가 다 따로 토크를 받으며 구동하는 유형일테고...
아니면 토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같은 것은 전륜은 엔진과 모터에 모두 연결되어 있고 후륜은 모터로 각각 동작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 것 같던데요 ?
맞습니다. 정확하게 지적하셨어요.
하이브리드의 경우 4륜시스템에 엄청나게 장점이 될수 있습니다. 복잡하게 트랜스퍼케이스 써서 구동력 배분할거 없이 앞쪽은 엔진, 뒷쪽은 모터로 제어하면 됩니다. 그래서 하이브리드로 4륜 신세계를 맛볼수도 있는데, 아직 대중화/최적화는 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고요.
전기차의 경우 4바퀴 모두에 모터를 따로 달아 진정한 독립 4륜 시스템이 언젠가 구축이 가능할겁니다. 하지만 부피/무게/비용이 너무 커지겠죠. 현재 프론트 모터/ 리어 모터를 따로 달아서 앞뒤 구동력 배분은 필요없는 수준까지는 구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좌우는 여전히 디퍼렌셜에 의존해야해요. 향후 모터가 더 소형화되고, 인버터도 소형화 되면 4륜 각각에 별도의 모터를 다는것이 궁극의 방법이긴 하겠죠.
아주 재밌네요... Rear Wheel Drive-Based AWD의 경우에 Dynamic Torque Vectoring 이 적용된 것은 없나요? 성능차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BMW나 MB 일부 차종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torque vectoring
https://en.wikipedia.org/wiki/Torque_vectoring
근데 SH-AWD의 경우 Dynamic Torque Vectoring뿐 아니라 후륜 구동력 배분을 더 해주기 위해 추가로 Accelerator까지 달려있어서, 성능 자체는 혼다가 나은것 같아요. 하지만 안이쁩니다.
예전에 찾아볼때 I-VTM이랑 sh-awd가 과연 똑같은 awd냐? 에 대해 말이 많더라구요. 옛날 글들 보면 이름만 다르고 토크 벡터링의 원리는 같으니 똑같은거다 라고 하는데 이것도 요즘 글 보면 미묘하게 차이가 있다. 실제 들어가는 부품도 Sh-awd쪽이 더 들어간다? 그리고 세팅이 약간 다르다? 라고 본것 같네요. 이게 실제 눈길에서 Mdx와 파일럿 달리는 동영상을 보면 폼이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둘다 잘 달리는데 Mdx 가 좀 더 스포티하게 도는 느낌? 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I-VTM=sh-awd라기보다 sh-awd의 양산형으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그만큼 혼다가 파일럿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이전에는 Sh-awd라 하면 혼다의 고급 모델에 들어가는 상징같은 거였는데 이걸 파일럿에 이식했으니.....대단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SH-AWD하고 i-VTM은 하드웨어는 같고 소프트웨어적으로 튜닝만 살짝 다르게한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애큐라하고 파일럿 AWD 시스템 비교 영상을 봤는데, 차이를부각시키려고 일부러 시험환경을 만든 상황에서도 많이 다르진 않더라구요. 애큐라와 혼다를 마케팅 적으로 구별하기 위해 다른 이름을 썼고, 미디어에 소프트웨어가 다르다라고 말하지만 99.98% 동일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크백터링은 포르쉐 리뷰볼때 본거같은데 포르쉐의 토크백터링과 많이 다른가요? 이것도 마케팅 텀인지요?
토크벡터링은 구동력 배분을 해주는 기술의 일반적인 명칭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딱히 마케팅 텀은 아닌것 같아요.
오오오ㅡ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우디 짱!
문학도라서 잘 이해는 안되지만 훌륭한 글 잘 읽고 갑니다!! 엄지 척!
오 이해가 쏙쏙되는 유용한 정보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저의 미천한 기억력때문에 까먹을걸 알기에 스크랩해봅니다. ^^;
근데 텔룰라이드가 맘에 들던데 4룬 시스템을 파일럿 따라했으면 좋겠네요~!
최근에 제가 타던 X3의 front differential을 교체하게 되면서 구동장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이렇게 훌륭한 정리글을 올려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X3 부럽습니다. ^^; 좋은차 오래오래 타세요..
좋은 자료 굉장히 잘 읽었습니다. 많은 궁금증이 해결 되는군요!
작년 레이버 데이때부터 수바루 어센트 오너에요! 이렇게까지 공부하지 않고 차를 샀는데 ex610님 글이 정말 도움되고 재미있고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센트 만족하시나요? 저도 다음 차는 3열 SUV 고려중인데 어센트가 아주 강력한 후보 중 하나라서요 ㅋㅋ
몇 가지 말곤 대만족입니다 :-) 초도 물량이라 그런지 가끔 에러가 발생합니다. 실시간 연비가 달리는 와중에 마이너스 표기가 되기도 하고, 지금은 blind spot detector가 작동을 안해서 딜러 예약했어요. 2. 광고연비가 21-26 mpg 인데 여기 맞추려면 차를 막 밟으면 안됩니다. 고속도로에서 60정도로 지긋이 부드럽게 가면 연비가 27-30 나오고 지방도에서 꾸준하게 40-50 사이로 가면 37 mpg도 가긴 합니다. ascentforum 에서는 트랜스미션 고장이 종종 보입니다. 전 파일럿, 소렌토, 하일랜더하이브리도 시운전하고 어센트로 갔습니다. 겨울에는 걱정없었습니다.
오 그렇군요. 어차피 당장 살 생각은 없습니다. 몇 년 지켜봐야겠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어센트 정말 좋죠. 저도 가격 할인만 좀 더 됐으면 어센트 샀을겁니다.
저는 msrp는 41130 이었고 산 가격은 37426 이어서 9%정도밖에 할인 못 했어요.
저도 그래서 스바루 못샀어요. 그래도 그정도면 꽤 할인 받으셨네요 신차치고는요.
파일럿은 출시된지 4년차라 13%정도 할인 받고 샀습니다. 좀 더 딜 할수도 있었는데, 그럴려면 발품을 많이 더 팔아야해서. 그냥 이 정도 선에서 만족했었어요.
13%는 꽤 좋네요! 파일럿도 공간이 제일 넓직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로컬 딜러들이 베짱을 부리는 바람에 접었어요. 그리고 안드로이드/애플 오토 되는 차종을 찾기도 했구요. 스바루 할인 더 받으려고 부랴부랴 aspca ambassador로 가입하고 2% 할인 더 받았어요. 할인은 많이 받으려고 미국 전역을 찾아보려고 했어요. 최종 후보는 아리조나, 덴버, 시카고 딜러들이였지요 :-)
혹시 볼보는 어떤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볼보 s90오너인데 볼보는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ㅎㅎ
Land Rover / Range Rover / Jaguar 얘네들의 AWD 는 어떤건가요? 보스턴 살때 Jaguar F-pace를 리스했는데 눈오기 직전(!)에 얼음도 안어는 따뜻한 곳으로 이사해서 빙판길 AWD 의 효과를 한번도 체험을 못했네요.
저도 궁금하네요. 근데 얘네들 4WD/AWD쪽으로 나름 유명하니까 아마 괜찮을겁니다.
AWD 4WD를 왜 나눴나 궁금했었읍니다,,,,,좋은 정보 고맙읍니다,,
정독을 했네요. 정말 유익한 글입니다. 저도 AWD 4WD 차이가 따로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AWD 는 xDrive !!!!! :)
AWD, 4WD 차이가 늘 궁금했는데 쉽게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돌대가리라 돌아서면 또 까먹겠지;;;)
감사합니다!
수바루 가즈아!
댓글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