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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마모 가입후 첫 여행.. (사진없는) 라스베가스 후기 써봅니다.

purple | 2019.05.16 15:16:0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얼마전에 라스베가스를 다녀왔어요. 

중서부에 살때 비행기 타고 호텔에 와서 쉬고 수영하고 부페가서 실컷먹고.. 이런 휴양형 여행을 좋아하는 가족이라 

라스베가스는 이번이 여섯번? 일곱번쯤 되는 여행이었는데요 

이번의 의미는 마모 가입 후 첫 여행이었다는거죠. ㅋ

엘에이로 이사와서 당연히 차로 훌쩍 다녀올줄 알았던 라스베가스인데 

이제 나이를 먹어서인지 너댓시간 운전하고 다니는게 만만치가 않더라고요. 

(마모님들 아이 어릴때 젊을때 여행 많이 다니세요  아무리 좋은 여행 다녀도 그때만큼 재밌지가 않아요 ㅠ)

 

어쨓든 운전은 남편이 할거고.. 근데 왕복 열시간을 힘들어하는 기색.. 

게다가 남편 생일로 놀러가는거라.. 출발 하루전날 비행기표를 그냥 끊었어요.  

남편은 뭘 그랬냐고 하면서도 좋아하는 티가..ㅋ

아이 대학가고 나서 둘이서만 여행을 가게 되니.. 아마 20년만이겠죠? 둘만 여행하는게.. 

이것도 참 낯선 기분이더라고요. 계획부터 그냥 둘만을 위한 여행이라.. 

 

1. 비행기표

출발 전날 구글로 검색해 보니 AA가 시간이 제일 괜찮더라고요. 

토욜 1시쯤 라스베가스 도착해서 월욜밤 8시 엘에이귀환.

지금까지 비행기도 꽤 타고 다녔는데 한번도 회원가입해서 마일을 모아본적이 없었거든요. 

비행기표 끊기 전에 일단  GE 까지 다 넣어 AA 가입.

발권 중에 CITI AA 신청하면 250불 제해주고 4만마일(?) 준다 그래서 얼른 신청.. 결과는 7-10일 리뷰.. ㅠ

비행기값 305불은 힐튼 카드 스펜딩으로 처리.

집과 공항은 리프트로 이동 다행히 열흘동안 리프트 25퍼센트 할인 코드가 들어와 있어서 싸게 잘 이용했고요. 

복잡한 공항 운전 안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고..  팁 계속 줬는데 다들 고마워하는거 같아서 기분도 좋았고요.

일단 일인당 150불에 열시간 왕복 운전 안 해도 되니 그것도 괜찮았던거 같고요. 

TSA 프리 되어서 남편은 엑스레이 안 찍어도 되는거 너무 좋다고.. 저는 신발 안 벗어서 너무 좋았고요. ^^;

(TSA가 좋으면 국제선 글로벌엔트리는 까무러친다는 어느 마모님 댓글이 생각났네요.. ㅋ)

 

2. 라운지

사리 대란때 카드 만들고 PP 카드도 받아놨었는데 그동안 한번도 사용해본적없다가 ㅠㅠ

이번에 LAX랑 LAS에서 사용해보려고 했는데요

LAX에선 알라스카라운지까지 찾아가봤는데 매우 불친절하게 알라스카 퍼스트클래스 등등만 입장가능하다고.. 

처음부터 좀..  얼핏보기에도 복잡하고 정신없고 소파도 낡아보이고.. 붐벼서 PP카드 소지자 입장 안된다고 그래서 뭐..

 

LAS에선 터미날 1에 있는 클럽라운지였는데 좋더라고요. 

조용하고 깨끗하고 직원들 계속 다니면서 채우고 치우고.. 

토마토숲이랑 다른 숲 한가지가 더 있었는데 속도 좀 풀리고 따끈해서 좋았고요. 

음료수 캔으로 갖다 마시고 커피도 종류별로 만들어 먹게 되어 있고 바에서 술도 마시게 한켠에 마련되어 있던데

비행기 타기 전이라 거의 안 먹었어요. 

남편은 샌드위치랑 뭐 이것저것 갖다 먹으면서 좋아 했고요. 

 

3. 호텔 

마모에서 처음 안 LHR로 첫날 아리아.. 둘째날 델라노. 

일욜이 마더스데이여서 그런지 토욜 호텔값 무지 비쌌는데 아리아가 오히려 다른곳보다 싸더라고요. 

업그레이드는 별 관심 없어서.. 제일 저렴한 방으로 예약. 

그래도 둘다 높은 층으로 주어서 남편은 아주 만족했고요. 

아리아 체크인때 무슨 계획이 있냐고 그래서 그냥 남편 생일이라 셀러브레이션하러 왔다 그랬더니 

나중에 방에 카드랑 아리아 예쁜 박스에 젤리 두통 들어있는거 두고 갔더라고요. 

아리아는 전반적으로 다 맘에 들었는데 첫날 푸드크레딧 100불 쓰러 간 아리아부페가 정말 너무 별루였어요. 

할러데이 디너라고 일인당 56불(?)인가 했는데 음식 다양하지 않고 음식도 다 마른듯 싶고..

특히 서빙하는 아저씨가 너무너무너무 불친절했어요. 일단 무슨 말을 해도 대답을 안 하고.. 정말 무서운..

여태 다녀본 라스베가스 부페중 제일 별루인 기억으로 남을거 같아요. 

아침에 주는 60불 크레딧으로 아리아카페에 갔었는데 여긴 음식이 다~~ 맛있었고요. 좋았어요. 

 

델라노는.. 만달레이베이를 두어번 가본적이 있어서 별 기대없이 괜찮을거란 생각으로 갔었고요. 

수영장이 보이는 뷰여서.. 파도풀장에 파도 치는것만 봐도 시원.. 방도 하얀색으로 깔끔한 분위기고요. 

문 옆에 화장실이 하나 더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역시 100불 크레딧은 부페에서 썼는데  가격 저렴했고 식당 분위기도 그다지 팬시하지 않은데 

음식이 프라임립이라던가 몇가지가 괜찮았어서..  아리아보다 훨씬 좋았고요.

남은 크레딧은 저녁때 맨꼭대기층 바에 가서 야경 보면서 맥주 마시는데 쓰고 담날 체크아웃직전에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서 잘 썼었어요. 

아침 60불 크레딧은 델라노키친에 가서.. 메뉴를 잘못 시켜서.. 커피는 아주 맛있었는데.. 음식은 뭐 그냥.. 

남편 샌드위치에 따라나온 감자튀김 무지 맛있게 먹었어요. 

 

도착한날 60불 크레딧은 두 호텔 다 못 받았고요.  160불 제외하고 팁이랑 세금이랑 정확히 잘 계산해서 체크아웃할때 확인했어요. 

저는 예약한 사리카드로 그냥 다 지불했고요. (트래블 크레딧 200불 정도 남은거 이번에 썼더라고요)  4시체크아웃도 알아서 잘 해주고.. 

 

그동안 벨라지오 베네시안 팔라조 만달레이베이 등에 갔었고 이번에 아리아 델라노 갔었는데 팔라조 아리아가 방은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아이랑 같이 갈때는 수영장 때문에 만달레이나 델라노.. 가 역시 제일 좋을거 같고요. 

 

4. 기타

가기 직전에 힐튼 어센드 만들어서 골드티어로 토탈 다이아 받으려고 마모 보고 한단계한단계 했는데요(정말 초보가 보기에도 따라할 수 있게.. 감사합니다)

결론은 윈댐에서 매칭해주는거 너무 늦게 해주는 바람에.. 못 받고 왔어요. 

지금 윈댐에서 다이아 받고 토탈 매칭 신청해둔 상탠데 언제 될런지.. 

되기만 되면 담에 갈때는 토탈 다이아 혜택 받고.. 또 놀라운(?) 세상을 경험해보겠죠 

카지노에서 둘이 겜블 하면서 맥주 시켜 마시는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술이 정말 술술... 왜 안 취할까요??

결론적으로 돈도 잃지 않고 재밌게 겜블링하면서 술도 실컷 마시고 팁도 기분좋게 주고.. 잘 놀았어요.  

 

5. 결론

남편은 호텔값도 싸게 했는데 어떻게 이 많은 혜택을 받았냐고 놀라워 하고 좋아했네요.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번 여행은 참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는 자평을..ㅋ 고맙단 말도 여러번 들었어요.. 

참.. 남편 생일 선물로 마모에서(24시간님?) 본 코스코 삼성 갤럭시 기어3 스마트워치 사서 줬더니 그것도 진짜 좋아하고..잘 쓰고 있어요. 

라스베가스에서 마구 걸어 다닐때 힘내세요! 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계속.. ^^;

( 그때 남편꺼랑 대학생 아이꺼 2개 샀는데 이제 곧  집에 올 아이가 좋아할거 같아서 기대되요. 감사합니다)

 

마모 덕분에 남편 생일 잘 챙겨준거 같아서.. 감사말씀 올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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