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에 님, 애 왜낳냐고 물어보기 전에 결혼은 했냐고 먼저 물어보셔야하는거 아닙니까!!???
미스터복이 다음주에 저희집으로 들어옵니다.
(양가 허락 받았습니다..)
미스터복 저 지난주에 너무 놀아서 피곤할테니 쉬라고 두고 혼자 놀러가서 이번 주말은 혼자 보냈는데
이게 인생의 마지막으로 혼자 보내는 주말이구나 싶어 기분이 묘해서 올려봅니다. ㅋㅋㅋ
아직 프로포즈는 안받았지만... 이사람 아니면 결혼할 생각도 없고 결혼 할거라는 이런저런 정황과 확신(?) 은 많습니다. ㅋㅋㅋ
결혼 왜 하는걸까요?
혼자 사는게 훨씬 더 편하잖아요 싸울일도 없고 옷벗고 돌아다니고 방구도 뿡뿡 껴도 되고 맘대로 어질러도 되고
(디스클레이머: 제가 이러고 살진 않습니다)
싱글일때가 제일 부럽다 하시는 분들도 많고
괜히 시월드 생겨서 고생하고
혼자 마일모아 퍼스트 타면 될거 더 열심히 모으거나 좀 눈 낮춰서 비즈니스 두개 타야하고
결혼 왜 하는겁니까?!?!!
다음주부터 혼자 집에서 맘대로 할수 없다는거에 마음이 이상오묘합니다.....
(디스클레이머: 저는 결혼 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허허)
(복붙 디스클레이머)
결혼하는 사람을 비난 할 목적으로 argue하려는 건 절대 아니니 재미로 가볍게 봐주세요!!+__+ 이 속에 숨어있는 뭔가가 있으면 알려주심 더욱 감사드리구요.
일단 축하(!) 합니당 로맨틱한 밤 보내시길~~ ^^
로맨틱하면 다행인데...
이불 뺏고 춥네 덥네 온도계 내리네 마네 따로 자네 마네 싸울듯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해 봐야지만 알 수 있습니다.
결혼 안해보고 이건 해야된다 하지 말아야 된다 할 수 없습니다.
마일도 모아본 사람만이 알듯이 안 해본사람은 정말 몰라요
낙장불입이군요 역시!!!
사람마다 달라서요 ㅋㅋㅋ
재밌는 주말 보내세요!
다르죠 ㅋㅋㅋㅋ 물론 저는 결혼 하고 싶고
배우자와 같이 늙어가고 의지하는걸 이상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냥 얼마에님 따라해봤어요 ㅋㅋㅋㅋㅋㅋ
주말간 혼자 잔디깎고 땅메꾸고 혼자 밭일만 열심히 했습니다ㅠㅠㅠㅠ으엉
일요일 즐겁게 보내시어요 ㅠ. 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복숭아님 ㅋㅋ
저는 진짜 아파트가 체질인 듯요.
뒷마당을 그냥 놀리고 있어요 ㅋㅋㅋ
네, 얼마에 님 따라하신 것 같았어요~
그래도 뭐든 정답은 없죠 뭐.
마음이 싱숭생숭하신 것 같아서요~
뭘 더 적다가 제 얼굴에 침 뱉는 것 같아서 지웠습니다(속닥속닥)
저도 가드닝이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일단 잔디부터... 그것도 motorless로.... 힘들어요...
그래도 깻잎 상추 이런거 키워보시는건 어때요? 한인마트에서 사오기엔 양이 너무 많더라구요ㅠㅠ
다음엔 마모에 가드닝 팁좀 물어보려고요. 진짜 하나도 몰라서 홈디포 직원들 붙잡고 있어요..
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잘할거같지만 걱정도 되고
둘이 같이 잘 이겨나갈지 걱정도 되고
생각이 많으면 좋지 않아요.. ㅋㅋ
보통 결혼하고 , 애기낳고, 집산다면....뭔가 반대로 가는 timeline 이네요..
다음은 대학은 왜가는 건가요 차례인가요? ㅡ.ㅡ;;
왜 사는건가요 차례는 어떤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본없는 그냥 릴레이죠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재밌겠네요. 대학원은 왜 가나요 혹은 대학은 왜 가나요 - > 의무교육은 왜 받나요 - > 유치원은 왜 가나요 - > 왜 사나요 - > 왜 태어나나요..?
ㅋㅋㅋㅋㅋㅋㅋ
꺄아 복숭아님. 축하해요.
안 외롭고, 평생 내 편이 생기잖아요.
아이 생기면 힘들기는 하지만, 또 얼마나 행복한데요. ^^
"(디스클레이머: 제가 이러고 살진 않습니다)" => 몬가 강한 부정의 느낌이...
오늘 그렇지 않아도 17살 아들을 붙잡고 조언을 해준거랑 비슷한 맥락이라 댓글을 안쓸수 없네여. 한창 메이저를 결정하는 시기에 있는 아들에게 얘기해 줬습니다. 너의 인생에 제일 중요한것은 메이저를 결정하는것보다 나중에 너의 인생의 반려자를 찾는거라고.. 메이저는 너가 지금 100% 신중하게 결정 못할수도 있고 또 좋아하는것을 못찾을수도 있지만 결혼할 상대는 정말 100% 확신이 있고 이사람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거 같은 사람을 선택하라고~ 그사람과 함께하면 너도 함께 성장하고 함께 나아지는 삶을 살수있을거 같다는 느낌이 들면 그사람을 놓치면 안된다고~ 복숭아님에게도 꼭 지금 남친이 그런분이시길 바라며..^^
옳습니다 옳습니다! 메이저는 바꿀수있고 그대로 안되는 경우도 많지만 반려자는 정말 말그대로 반려자니까요.
미스터복은 저의 모든걸 사랑해주고 저를 항상 되돌아보게 해주고 저에게 항상 고마워해요.
그래서 놓치기 싫고 이사람과 함께라면 뭐든 할수있을거같다는 자신감이 들지만... 자유가 없어지는게 그냥 싫은가봐요. ㅎㅎㅎ
결혼하고도 싸울일 없고 옷벗고 돌아다니고 방구 뿡뿡 끼고 맘대로 어질러도 되는 사람과 해야줘. ㅎㅎ
우선 결혼하면 벌레 대신 죽여줄 인간이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혼자 모으는 마일도 좋지만 둘이 모으면 더 좋습니다.
벌레 대신 죽여줄 인간 - 맞아요 이거 좋아요.
근데 애들이 생기면 내가 죽여야할 일도 늘더군요ㅜ
ㅋㅋㅋㅋㅋㅋ사실 미스터복이 그런사람이긴 한데... 방구 뿡뿡은 저혼자만의 신비감 유지로 노력중입니다..... ㅋㅋㅋㅋ
저랑 미스터복은 살생을 싫어해서 (아이러니하게 미스터복은 쥐로 실험합니다만) 벌레는 최대한 잡아서 놔줘요. ㅋㅋㅋ
물론 제 고양이들도 잡아주지만 이제 진짜 미스터복이 다 해주겠네요 ㅋㅋㅋㅋㅋ
저도 P2로 업그레이드 기대중입니다...ㅋㅋㅋㅋㅋㅋ 잘따라와줄거예요 미스터복은.. ㅎㅎ
벌레무서워하는 남편도 있어요. 벌레 보면 무슨일 난듯 저를 그렇게부르더라고요 ㅋㅋㅋ 대신 잘 잡으라고 저를 들어올려줘요. 아놔
사실 저희 남편도 벌레 무서워합니다. But that's his problem 이죠...ㅎㅎ 잡으라고 하면 잡아여줘 어쩌겠어. 제가 보통땐 엄청 calm한데 벌레 나오면 고리지르고 난리가 나니요. ㅠㅠ
그러고보니 먼저 소리 지르는 사람이 이기는군요. ㅋ
전 자꾸 남편이 손으로 잡아서 문제예요
좀 휴지로 잡으라고 해도 그 사이에 움직이면 어떡하냐고 손으로 잡아요.ㅜㅜ
ㅋㅋㅋㅋ 모니카님
결혼 한지 올해 22년 되네요. 그동안 결혼해서 살면서 전반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고 아내랑 아직도 친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니에요. 결혼을 끝장낼 것처럼 싸워본 적도 많았구요 그 때는 정말 혼자 사는게 편하지 왜 이런 결혼 했을까 후회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저와 제 아내는 결혼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내 인생의 파트너/동반자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누군가 저에게 결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등산 파트너와 함께 등산을 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내가 가려고 하는 산 정상이 있는데 나랑 저기를 함께 가겠냐고 묻고 함께 가기로 결정하는 것, 그리고 함께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 결혼이라구요.
산 정상을 함께 가는 길에 쉬운 코스도 있고 어려운 코스도 있지만 함께 도우면서 걸어가는 것이죠.
그래서 먼저는 자신의 산 정상이 무엇인지 내가 그리는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정상을 향해서 함께 가고 싶어하는 파트너를 찾아서 함께 가는 것이 결혼이죠.
좋아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 마음만 가지고는 산 정상에 함께 가기는 힘듭니다.
한 사람은 이 산으로 가자고 하고 다른 사람은 저 산으로 가자고 한다면 좋아하는 마음이 처음에 있었어도 가면 갈 수록 바라보는 곳이 틀려서 결혼은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결혼을 왜 하냐구 묻는다면 힘든 인생이지만 저 멀리 있는 산 정상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즐거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아아아 명언이십니다!!!
그래서 한동안 저도 제 자신이 정말 원하는게 뭔지 싱글로 지내며 제 자신을 먼저 찾아보기도 했어요.
큰 소득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ㅎㅎㅎ 미스터복이랑은 그 어떤 산도 잘 오를 수 있을거같아요. 즐거울진 모르겠지만요(?)
제 산이 좀더 명확하고 미스터복의 산은 좀더 흐릿해서, 둘이 같이 찾고 등반해봐야죠 :)
결혼은 너무 많은 의미가 있지만 일단은 사랑하기에 항상 같이 있고 싶어서 하는 약속 아닐런지요? (갑자기 닭살이 돋...) ^^;
그렇죠.. 사실 몇달전 처음 동거얘기가 나올때는 진짜 둘의 사이가 너무너무 좋아져서 항상 같이 있고싶다는 마음이 강해져서 그랬는데
막상 지금은 자유가 사라진다는게 좀 슬프네요 ㅎㅎㅎ
그래도 같이 놀면 제일 재밌고 좋고 항상 같이 있고싶은건 변함없습니다 ㅎㅎㅎ
서로 돕는 배필, 반려자라고 하죠. 인생의 여정을 같이 가는 사람을 만는 걸 결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도 사랑이지만 망해도 이 사람과 있으면 괜찮겠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이다 이런 느낌?
제가 감정기복이 정말 심해요.
말도 안되는거에 삐지고 울고 (이나이먹고) 방긋방긋 웃다가 하나에 기분상하면 미친듯이 돌변하고..
그런 저를 있는 그대로, 메이크업 없는 생얼도 사랑해주는(?) 미스터복입니다.
그래서 이사람과는 뭘 해도 행복할거예요. :)
예전에 어디서 본 글인데요
편하게 살려면 혼자살고 행복하게 살려면 결혼해야한다고^^
결혼해서 와이프랑 같이 생활하고 이젠 아기가 방긋방긋 웃고 뛰어다니고
조금 힘들고 불편하지만 행복합니다!
그게 제 딜레마 같습니다 ㅋㅋ
아무리 둘의 습관이나 성격이 비슷해도 지금은 24시간 같이 있지 않으니 모르는거고 좋기만 한데
같이 살면 아무래도 불편하겠죠 ㅎㅎ
그래도 행복할거란 믿음은 있는데, 자유가 없어지는게 슬픕니다 ㅠㅠ
자유가 없어지는건 둘다 슬픈 일이죠ㅠ
"형, 언니, 결혼하면 어떤 느낌이예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umor&wr_id=2047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알거같아요..... 전 여자인데도 저 둘 다 느끼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감성적으로는 사랑이죠, 아 이사람이랑 평생을 약속하고 같이 가고 싶다! 라는 마음.
더 심리적으로 가까이 가고 싶다! 라는 마음. 사랑하니까요
하지만, 언젠가 저의 감성은 변할 수 있죠....
그래서 결혼전에 이성적으로 필요한, 결혼이 지속 가능한 요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 믿을 수 있는 내 편 만들기.
인류 역사... 씨족간의 혼인, 왕족간의 결혼, 정략 결혼등을 보면 알 수 있죠...
추가로 '말년에 외롭지 않으려고' 가족이 없으면....너무 외로울거 같아요.
저와 사랑하는 배우자를 닮은 아이들도 갖고 싶구요!!
또한 작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려고'이런 이유도 있었습니다. ㅎㅎㅎ
역시 관계는 믿음을 전제로 하는거네요..
내 편이 안되주면 그리 서운하고 속상하죠 ㅋㅋ
저는 정말 둘 다 건강히 같이 늙어서 같은 시각에 죽는게 꿈이예요.
아님 제가 먼저 죽거나.... 절대 혼자 남겨지기 싫어요ㅜㅜ
어이쿠! 걸려들었어요!
ㄱ. 예쁜데 능력없는 여자 - 하루라도 빨리 결혼한다. 아무리 예뻐도나이들어 올드미스되면 스물다섯 파릇파릇한 젊은 여자랑 경쟁이 안됩니다.
ㄴ. 못생겼는데 능력있는 남자 - 결혼 안하고 존버하세요! 대머리 벗겨지고 배가 나와도 돈과 능력이 되면 여자들이 줄을 섭니다. 지금 당장 외롭고 힘들다고 결혼하지 마세요!
ㄷ. 외모는 평균이하 능력은 평균이상 여자 - 남자따위가 무슨 소용입니까. 그냥 고양이 기르며 살죠.
ㄹ. 얼귤도 잘생겼고 윤동해서 몸매도 좋은데, 머리가 안따라주는 남자 - 그냥 지금 젊을때 많이 즐기시고, 나중에 노년이 고생하겠구나 생각하세요.
애 낳기 위해서
자연의 이치에 따라 종족번식
나도 세상에 나왔으니 적어도 각자가 한명은 생산해서 세상으로 내 보내야 even
부부가 두명 생산 하면 세상에 빚은 지지 않고 하직 할수 있음으로
라고 적고보니 결혼 안해도 얘는 낳을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ㅡ.ㅡ
방구 뿡뿡 뀌어도 귀엽다 하고 서로 놀리며 까르르 웃을 수 있어 혼자있을 때보다 좋고...
둘이 같아 마일모아 나란히 비즈니스 앉아 음식 맛있네 어쩌네 함께느낄 수 있어서 좋고...
소파에 혼자 앉아있는 것보다 한번씩 서로 쓰다듬고 기댈 수 있어서좋고...
내가 아프고 힘든 일 있을 때 나만큼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 내가 바로 옆에서 챙겨줄 수 있어서 좋고...
맛있는 거 늘 함께 나누고 행복해할 수 있어서 좋고...
내가 볼 때 스스로 못생겨보이는 날도 웃기게 생겼다 동글동글하다 놀리며 장난쳐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눈이 띵띵 부어도 침을 흘리고 자고 있어도 쳐다보면 마냥 귀여운 사람이 내 옆에 누워있어서 좋고....
전 좋은 거 투성이라 왜 안 좋은지를 못 찾겠습니다 :)
길지는 않지만 짧지도 않은 결혼 9년차입니다.
세상에는 해보고 후회하거나 해보지않고 후회하는 일들이 있죠. 이왕 후회할거면 해보는걸루...
그렇죠 살까말까 하는거 빼고 할까말까하는건 다 해봐야.. 라고 하다 후회 많이 한 1인이지만
저도 기왕이면 모든건 하고 후회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결혼 1.5년차 입니다. 전 같이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ㅎㅎ 혼자 지낼때보단 장점이 더 많은거 같아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ㅎㅎ
저도 그랬음 좋겠어요. ㅎㅎ 약간 행동에 제약이 걸린다는거 빼면 저도 되게 재밌고 안외로울거라 생각해요 ㅎㅎㅎ
언젠간 마모에 진짜 축하받을 일로 찾아오겠습니다.. ㅋㅋㅋ
.
현명한 말씀이시네요.
나중에 저희 아이가 커서 저도 그런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줄수있을지..
복숭아님 저는 결혼은 꼭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결혼해서 힘든일도 많지만 행복한 일이 더 많았다고 생각하고
저의 가까운 친구나 저의 자식이 저에게 물어본다면
좋은 사람이 있다면 결혼하라고 조언할것 같아요.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에도..물론 이보고서도 오류가 있겠지만..
행복의 조건중 하나는 행복한 가정도 포함이였어요.
미스터복님과 행복하세요.
그 좋은 사람을 골라내는게 참 힘들죠...
참 신기해요,
이때까지의 저는 (물론 노력했지만) 여전히 기분파에 제멋대로인데
전남친들은 저를 완전 나쁜x로 만들고 더 심하게 만드는데
미스터복은 저의 그런 모습까지도 사랑해주고 이해해주고 제가 더 잘 하고싶게 만들더라고요.
정말 좋은 사람, 저에게 맞는 사람은 어딘가 꼭 있다는게 이런뜻이구나 싶어요.
사람은 혼자서는 못사는 존재니까 행복에는 결혼이 필요하겠죠.. ㅎㅎㅎ
감사합니다 :)
동거와 결혼의 가장 큰 차이가 책임감이라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근데 결혼할 생각으로 동거하는거면서 그렇게 짐싸갖고 나가는건... 결혼해도 마찬가지였을 성향 아닐까 싶어요.
저희엄마도 벌써부터 무조건 참으라고만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미스터복이랑은 이미 거의뭐... ;;; 미스터복 가족들은 진짜 조부모님 외가 친가 다 잘 대해주시고, 미스터복 부모님이 저한테 사랑한다고 하시고, 이모님 고모님에게서도 가족 행사란 행사는 다 초대받고... 이래저래 이미 결혼한 느낌이예요.. ㅋㅋ
그래서 전혀 걱정 없는데, 그냥 자유가 없어지는것.. 또륵..
으아 40년간 방구를 안트시다니 진정 제 롤모델이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담 감사합니다 :)
아이 낳는건 둘째치고 결혼은 괜찮은 것같아요.
역시 아이가 보스몹인건가요... ㅋㅋㅋ
하나도 안낳아보고 셋 낳겠다고 하는 저는... ㅋㅋㅋㅋㅋ
온라인상에서 또는 지인들과 얘기하다보면
주식해서 망했단 사람 별로 안보이고 죄다 돈벌었단 얘기만 있죠?
실상은 번 사람보다 날려먹은 사람이 더 많아요.
카지노 가서 돈 날렸단 사람 많지 않고 돈 딴 얘기만 많이 들리죠?
실상은 돈 날린 사람이 훨씬 더 많아요.
그리고 이렇게 결혼 얘기 나오면 결혼생활 행복하다는 사람만 보이죠?
실상은 결혼생활 별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아요.
우린 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는 주식을 사고 카지노를 가고 결혼을 합니다. 이건 그냥 우리 인간이란 존재는 원래부터 그렇게 프로그램 되어 있는 거예요...
보통 인간은 직업을 먼저 가진 후에 결혼을 하는데요. 식물 중에서는 직업(광합성, 잎)을 가지기 이전에 결혼(꽃)부터 하는 종도 있지요. 보통은 잎이 먼저 나고 꽃을 피우는데 어떤 나무들은 꽃부터 피우고 나중에 잎이 나는 것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게 불가능한 이유가 우리에겐 태양의 존재가 불확실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식물도 보통 일조량을 보고 꽃을 피우듯이 우리도 서로직업을 확인하고 충분히 광합성이 되겠다 판단되면 결혼하게 되는거자나요. 우리는 광합성을 위해 교육이 필요한 것이고 꽃을 피우기 위해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인데, 최근에 올라오는 질문들이 모두 다 일맥상통하고 결국 하나의 흐름으로 귀결되네요...
오 뭔가 엄청 논리적이고 과학적이란 느낌 팍팍...
결국 우리는 닿진 못하지만 태양의 존재를 항상 찾는걸까요...
결혼을 왜 하냐는 질문보다는 자신이 결혼과 맞는 성향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혼자있는 것이 편하고, 자유로움이 중요한 사람에게는 결혼 생활이 주는 기쁨보다 고통이 더 클 수 있지만 안정감이라든지 새로운 가족의 형성 등이 더 중요한 사람에게는 결혼이 주는 행복이 홀로 지낼 때보다 더 크게 느껴지겠지요. 결혼 전에 결혼의 장, 단점을 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나"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옳습니다 항상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 대해 알아야하는데..
이걸 깨닫는데 참 오래 걸렸어요.
물론 저는 제 자신의 결혼에 대한 의지는 알고 있었지만 ㅎㅎㅎㅎ
포기하고 혼자 살아야겠다 할때 미스터복을 만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정답이 없는 선택의 문제요.
""" @얼마에 님, 애 왜낳냐고 물어보기 전에 결혼은 했냐고 먼저 물어보셔야하는거 아닙니까!!??? """
결혼하는거랑 애낳는거 순서가 정해져있는겁니꽈?
와 이런 편협한 저란 인간
옳습니다... 저는 결혼했든 동거했든 연애하든 아기를 낳아 책임지는걸 대단하다 생각하는데
이런 실수를.... 상처가 되신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개개인따라 다르죠. 전 혼자만의 시간이 없으면 힘들어서요. 혼자 사는게 편합니다. 스크레스도 적구요.
혼자 사는게 편한건 아무도 이의없을거같아요. ㅋㅋ
근데 외로움의 영역에선 또 다른 얘기일수도 있지요.. ㅠㅠ
혼자보다 둘일때가 덜 외롭지만, 더 힘들어요.. 셋이돼면 더 힘들고.. 넷이되면.. - 전 여기서 포기 - 하여튼 같이 사는 사람이 늘수록 힘들어지지만, 또 나름 할게많아서 외로움도 주는거같아요..
혼자서도 잘살 자신이있으면 힘든길 가지마시고 가던길로 가시고.. 그렇지 않으면 같이갈 사람찾는게 낫겠죠..
저는 10대 초반부터 20살에 결혼하겠다 노래를 부르던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결국 이때까지 못...
다섯이 되면 과연 어떨지 10년안에 댓글을 다시.... ㅋㅋㅋㅋㅋㅋ
저도 모르겠어요.. 애는 낳으라고 추천하고 싶지만 결혼은 굳이.. =-=; 안 해도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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