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시간 11시가 넘었는데. 옆집 개가 한시간째 짖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집주인이 나갔는지 온동네에 울려퍼지네요.
바로 옆집이라..
제가 야행성이라 아침에 자는데 내내 심하게 짖어서 잠도 못자게 하고 지금은 남편이 아침 5시에 일어나 나가 일하고 좀전에 들어와 내일도 5시에 일어나야해서 자야하는데 심하게 짖어서 죽겠습니다 ㅠ_ㅠ 층간 소음은 경찰 부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럴때는 어케 해야할지 혹시 고견 있는 분들이 있을까해서 여쭤봅니다.
원래안그러다 갑자기 그런다면 무슨일 있는게 아닐까요? 경찰 불러봐도 될것 같은데...
오늘만은 아니고 드문드문 그럽니다 ㅠㅜ 집주인 어디갔을 때 그러는 거 같아요 타운하우스라 다른집에서부르지 않을까 기다리는데 다들 참을성이 많나봐요 이건 많이 심한데 아무도 안 부르네요
한번 가보셔서 노크해보시는건 어떠세요? 계속짖어서 무슨일 생긴거같아 확인차 왔다고 하면서..
넵 10분만 더 있다가 계속 짖음 함 가볼께요 감사합니다!
Animal Control 에 뭔일 있는거 같다고 연락하면 득달같이 달려옵니다.
어플 신고 같은게 있음 참 좋겠습니다 흑
녹음 불법인 주들도 많아요. 그냥 AC에 전화해보세요 뭔일있는거같다고
익명이에요
헉 사람간의 대화나 블박이 아니라 개 짖는 소리 녹음도 불법일 수 있다니.... 놀랍네요 익명이라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지금도 짖긴 하는데 아까처럼 계속 짖지는 않아서... 이게 미국에서 신고라는게 언어 문화 다 쉽지가 않네요 ㅠㅠ 혹시 다시 심해지면 그래도 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밤 시간인데!
그런가요? 예전 어떤분이 옆집 밤 소음때문에 집에서 녹음할까? 망설이다가 변호사에게 물어봤더니, 자기집 안에서 동의를 구해야하는 주체가 없으니 아무 상관없다고 들었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직접 방문해서 노크 같은거 하지마시고, 보통 경찰이나 pest control 에 도둑이 들었는지 개가 한시간 이상 짖고 있어서 걱정된다고 신고하시는게 안전합니다. 본인이 맞서기보다는 경찰이 가는게 기록에도 남고, 상대편이 심각하게 인지할수 있거든요. 다음번에 또 그러면 또 신고하시구요. HOA에도 꾸준히 신고하시구요.
긴 답장 감사합니다! 개별 집주인들이 있는 타운이라.. 관리사무소도없고... HOA가 없다보니 경찰에 전화하는 수 밖에 없어 망설여지더라구요.. 다음에 또 30여분이상 그러면 연락해보겠습니다!
알려주셨는데 어찌 되었는지도 말씀드려야 할 거 같아서요 홈페이지에는 7/24 써있었는데 전화 안 받더라구요 리뷰에도 전화 안 받고받아도 조치 안 취해줬다는 글들이;; 담엔 경찰밖에 답이 없을 거 같아요
오늘만이면 그냥 넘기시라고 하겠는데 종종 이렇다하니...
옆집사람과 그래도 안면이 있으실테니 한번 찾아가거나 오며가며 만나시면 자연스레 한번 말해보심이...
1시간 반 만에 지금 조용한데... 아까도 이런가 싶다가 또 짖긴해서...3달전에 옆집 이사와서 가끔 이러네요 앞에 사람은 아이도 있어도 참 조용했는데... 전에도 다른 집들이랑 아침에 한번 항의도 하고 했는데 넘 늦은 시간이라 오히려 다들 안 나오는 거 같아요
이런 일이 ㅋㅋ 저도 우선 10여분 간격으로 녹음은 해뒀습니다. 지금 한 5분째 조용하네요 집에 왔는지 @.@
가서 된장을 바릅니다...
구지가 멍멍이 버전인가요?
저도 소음 때문에 뒷집과 한 따까리 한 경험이 있는데요, 제가 있는 타운은 낮시간 (해가 떠있는 시간) 에는 무슨 소음을 내도 불법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제 뒷집은 제 백야드와 맞닿은 그 집 뒷마당에서 ATV 타고, 뒷마당에서 오토바이 고치면서 엔진 테스트 하고 막 이럽니다)
해가 진 후에도 계속되었을 때 신고하면 노이즈 미터 가져와서 측정한다고 하는거 보고 그냥 참고 살고 있어요 ㅎㅎ.
곁다리로 온 동네 개가 진짜 미친듯이 짖으면 그건 동네 근처에 곰이나 이런게 나왔을 확률이 큽니다. 저도 북동부에 사는데 한달에 한번정도씩 그런 날이 있더라구요.
낮은 뭐 에고... 저희도 개 짖는 옆집 말고 반대쪽 옆집은 전형적인 미국 중부 아저씨 같이 생긴 분이 있는데... 종종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는 느낌도 강하게 주고 인사도 안 받으시는 ;;; 맨날 차 수리에 혼자 뭐하는 엔진 돌리고... 멀쩡한 주차 공간 놔두고 집앞 드라이브 웨아 주차해서 우리 차 빼려면 몇번 수정하게 만드는 분이 계세요 ㅎㅎ 이웃이 참 어렵네요.
저희집은 맨하튼 바로 코앞이라 곰은 아닐 거 같지만 옆집이 짖으니 온동네 개가 같이 짖긴 했습니다 하하
저도 동네에 그런인간들 있는데 '이유 없이 x같이 굴면 x같은 이유를 만들어 줘라'라는 마음가짐으로 경찰에 신고하고, 다른 이웃들 하고 친해져서 뒷다마 까고 그럽니다. 할로윈 때 이웃들이랑 애들 사탕 받으러 걷고 있는데 막 위험하게 운전하는거 보고 이웃 어른들이랑 그 차 세우고 소리지르구요. 스쿨 버스 스탑에 애들 모여서 버스 기다릴 때 스탑사인 안지키고 그냥 지나가면 신고 하구요. 지난주에는 집에서 마리화나 냄새 나길래 경찰에 전화로 문의했습니다. '레크레이셔널 마리화나 합법인건 아는데 저 집에서 냄새가 너무 자주 나는 거 같아서 이웃의 안전이 걱정된다'구요.
에고, 저희 강아지도 분리불안이 심해서.. 저 나갈 채비 하거나 나가면 한 2~3분 짖는데 심한애들은 몇시간씩 짖는다고..
분리불안은 주인이 발벗고 나서야 고쳐지지 다른 방법이 없어요...ㅠㅠ;
쪽지를 써서 너네 강아지가 분리불안인거같다, 나갈땐 창문 꼭 닫아달라 이런식으로 해야할거같아요...ㅠㅠ
그래서 저는 작년에 아파트 살때 이사왔을때 옆집 반대편집 아랫집에 다 우리 개가 분리불안이 좀 있다고
저 나갈때마다 한 3분 내외로 짖을건데 미안하다고 기프트카드 조금씩 줬네요..;;
지금은 집 사니까 좀 괜찮은데, 저희개가 짖으면 온동네 개들이 놀래서 다같이 짖음의 시작이 되더라고요;;; 아이고 ㅋㅋㅋㅋ
봉숭아님도 강아지 키우셨군요! 사실 저희 강아지도(한국에서 키우던) 이전에 저희 나가면 좀 짖는 거 같았는데 이웃들이 착했어요 인사하고 죄송하다 하면 조금 짖다가 멈춘다고 괜찮다고 해주시고.. 봉숭아님 강아지랑 비슷한 거 같아요 ㅎㅎ 어제도 사실 그 생각이 나서 좀 참으려고 했는데 글쓴 건 1시간 째에 2시간 내내 짖는건 심하더라구요 그리고 전 3kg푸들이었는데 이 집은 대형견이라 소리 급이 달라요 ㅋㅋㅋ
네네 강아지 있어요... 7살 드신 상전님..
제가 잘못 키워서 분리불안이 심해요.. 저 없으면 산책도 안가고 잠도 안자는거같아요;;;
참으시라는것도 절대 아니고 신고하셔야될거같은데
... 딱히 신고해도, 뭐해도, 정확한 방법이 없다는거죠..ㅠㅠ;에휴
작은개가 쨉쨉거리며 짖어도 괴로운데 대형견이 1,2시간 짖으면 더 괴롭죠...
개가 뭔 잘못이겠어요, 주인 잘못이죠.ㅠㅠ
다음부턴 그냥 다른분들 말씀처럼 개가 짖어서 힘들다 보다는 "무슨일이 있는거같다" 라고 경찰 부르시고 (confidentiality 보장 받으시고요)
창문 닫아달라, 아님 경찰 부르겠다 라고 쪽지 붙여놓으셔요..ㅠㅠㅠㅠ;
...
웃자고 하신 것은 알겠습니다만 이렇게 욕설이 난무하는 글을 퍼오실 이유가 있을까요? 본문 이미지는 삭제하겠습니다.
현재 거주하신 county ordinance 를 찾아보세요. noise complaint 을 경찰쪽에 가능하실겁니다. 밤 10시 이후면 quiet hour 라고 지정되어 있을수 있답니다.
동네가 후진지 홈페이지에 어제 글 쓰기 전에 들어가봤는데 그런 시간이나 상세 안내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뭔가 답답했던 밤이었슴다 흑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어제 글 올리고 한시간쯤 더 짖다가 12시 경애 그쳤어요;; 한국에서 30년을 살다온 영어 못하는 사람이라 경찰 신고 같은데 좀 망설여지고 무섭고 해서... 혹시나 싶어 글 올렸는데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만약 신고하실거면 우선적으로는 옆집이 무슨일 있는지 너무 걱정되서 신고했다고 좋게 포장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포장인지 본심인지는 뭐...ㅎㅎㅎ
커뮤니티와 이웃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게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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