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자동차 Alternator & Steering Pump 교체 (오하이오 님 따라하기)

억울하면강해져라 | 2019.05.27 17:56: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얼마전 집에 있는 차중에 한대가 고장이 났습니다. 

혹시나 마모 회원님들께 도움이 될수 잇을까 하여 @오하이오 님 따라서 교체한 후기를 남길까 합니다. 

사진이 많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자동차 이력

Honda CR-V 2007년 형 입니다. 

사실 바꿀때도 되긴 했는데, 타는데 별 문제는 없기에 아직까지 타고 있습니다. 

다만 10살이 넘어가니까 최근 몇년간 1년에 한번정도 7백~1천불 정도에 수리비가 들어갑니다. (딜러쉽 기준, 저희 동네 혼다 딜러쉽이 거의 독접이라 비싸요ㅠ)

라디에이터 앞에 컨턱트 팬, Steering fluid가 자꾸 세서 관련 호수, 스타터, 타이어, 배터리 등을 교체했습니다. 

 

이정도 되니 고친만큼 좀더 타고 싶었습니다. 

사실 제가 부품 교체하려고 여러번 시도 하다가, 툴이 없거나 나사하나가 안풀어지거나 자꾸 뭔가 하나가 부족해서 딜러쉽에 돈주고 고친게 아까웠습니다.ㅠ.ㅜ

자동차 수리 경험은 다른 자동차 부품을 몇번 교체해 봤습니다. 

 

2. 자동차 증상 및 수리 준비

배터리 등에 불이 들어왔는데, 그 다음에 시동이 안걸립니다.

조심하셔야 할게 배터리가 완전히 나가면 운행도중 엔진이 아예 꺼져 버립니다. 

저는 집앞에서 시동이 꺼져서 괜찮았는데, 도로 운행 중이었다면 상당히 위험했을 것 같습니다. 

마모님들도 자동차 전력 공급에 뭔가 이상이 있다면 운행은 가급적 자제하시고, 원인을 빨리 해결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배터리 아니면 Alternator 고장인데, 확실히 하기 위해서 Advanced Auto Part 에 가서 배터리 충정하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Alternator 고장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Alternator 교체를 위해서는 위에 Steering Pump를 들어내야 하는데,

여기서도 안좋은 소리가 나서 같이 바꾸기로 하고 Amazon에서 호환되는 부품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Youtube와 기타 관련 부품 교체 영상을 몇개 봤습니다. 

Alternator 교체가 쉬운 브랜드와 차종이 있고 어려운게 있는데, Honda는 교체가 어렵게 엔진 아래쪽에 붙어 있습니다. 

결국 해체해야할 부분이 많다는 거고, 교체하기 어려운 차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ㅠ.ㅠ

 

관련 툴이 필요하기에 Advanced Auto Part에서 Loander Tool Program으로 주문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툴도 몇개 구입하였습니다. 

 

3. 부품 교체

부품 교체 자체는 간단합니다. Serpentine Belt 풀고, 부품 주변에 있는 나사들을 풀고, Steering Pump와 Alternator를 분리하고, 다시 역순으로 조립.

하지만 저희 집 CR-V는 그리 쉽게 저에게 교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ㅠ

 

Serpentine Belt 분리 후 Steering Pump 분해까지는 괜찮았습니다만, Alternator 관련 나사를 풀려고 할때 툴이 들어갈 공간이 없습니다. ㅠ.ㅜ

유투브에서는 쉽게 하던데.....

어쩔 수 없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Alternator 앞에 컨턱트 팬을 빼야 하고, 이러려면 그 위에 supporting bar를 또 분해해야 합니다. 

(무슨 RGB 미션 깨는 것 같습니다.)

아래 첫번째 사진에 오른쪽에 있는 하얀색 막대기 입니다. 

다행인거는 예전에 컨턱트 팬 교체를 시도할 때 한번 해봤다는겁니다.

(그때는 성공못해서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딜러쉽가서 돈은 돈대로 주고 고친건 함정입니다.)

결국 3시간에 걸쳐서 다 분해했습니다. 

 

20190519_152242.jpg

 

 

아래 사진에 빨간색 원 아래쪽에는 Alternator가 있고, 그 위에 Steering Pump가 있었습니다. 사진은 분해된 상태

 

20190519_152259.jpg

 

 

이제 새로운 부품으로 역순으로 조립만 하면 됩니다!!

근데 역시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새 부품을 열어보니 Amazon에서 배송된 Alternator의 파워 커넥터 부분이 박살(?)이 나 있습니다. ㅠ.ㅜ

결국 Adnvaced Auto Part에 뛰어가서 다시 사왔습니다. 

분해한 부품과 새 부품을 비교해 보니, 딱 봐도 옛날거는 맛이 갔습니다.ㅋ

 

20190519_161030.jpg

 

중간에 스킵된 부분이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ㅋ

역순으로 조립한 후에 사진입니다. 역시 교체한 새부품은 색이 다릅니다.ㅋ

다행히 시동도 잘 걸리고, 차가 잘 나갑니다. 

Advanced Auto Part에 교체한 부품을 반납하여 Core Charge를 환불 받고 모든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물론, 아마존 부품도 환불했습니다.)

 

20190519_180042.jpg

 

세줄 요약

1. 자동차 배터리가 나갔는데, 알고보니 Altenator가 고장나서 DIY로 부품 교체를 진행함.

2. 여러 난관을 거쳐, 장장 6시간의 작업 끝에 Steering Pump와 Alternator 교체 완료. (환불 및 테스트 까지)

3. 돈있으면 딜러쉽이나 메카닉 가는게 좋다는 생각이 듬. 아님 부품만 사고 @오하이오 님처럼 Mobile Mechanic을 부르는게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이로울것 같음.

 

사족. 

수명이 좀 줄어든 느낌이지만, 그래도 딜러쉽 갔으면 2천불은 나왔을 거라고, 정신승리하고 있습니다.

 

 

첨부 [4]

댓글 [18]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740] 분류

쓰기
1 / 5737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