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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아이들과 함께하는 5월 말 Banff-Lake Louise-Jasper 여행 후기

두딸아빠81 | 2019.06.06 01:14:1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올해 Banff-Lake Louise-Jasper는 제가 가장 먼저 다녀온 것 같습니다. 올해 가려고 계획하신분들 참고하시라고 후기 남깁니다. 제가 그동안 쓴 몇가지 후기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두아이가 있는 가정이라 항상 아이들의 체력에 거의 초점을 맞춰서 모든 일정을 잡으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으신 가정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1. 항공 

 

델타 마일리지로 1월에 미리 발권했습니다. ATL-YYC 기준 30,000 * 4 = 120,000 마일

 

-      델타에서 직접 운행하는 비행기가 없어서 WestJet 항공기로 예약이 되었는데 좌석이 미리 지정이 안되길래 Westjet에 전화를 했더니 좌석지정하는데 요금을 내야한다 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랑 아내님만이라도 같이 앉게 해달라고 했더니 그건 무료로 해줬습니다. 그리고 저는 델타를 이용하면서 아맥스 델타 플래티넘 카드로 항상 첫번째 수화물 무료 혜택(동반자까지 무료)을 잘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델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지만 출발지인 애틀란타에서 Westjet 카운터에 체크인을 하다보니 첫번째 수화물 무료혜택이 적용이 안되더군요. 저희 가족 네 명이 이번에 겨울옷에, 먹을것까지 다 챙기느라 한사람에 체크인 짐이 하나씩 총 네 개였는데 제가 사정을 이야기하니까 Westjet직원이 두개는 빼주겠다며 $60($30*2) 만 결재를 했네요. 하지만 캘거리에서 돌아오면서 Westjet 카운터에 체크인을 하면서 다시 한번 확인차 물어봤는데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수화물 네개를 모두다 무료로 해주었습니다. 자신들만 가지고 있는 카드 관련 정보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 카드랑 대조를 해보더니 무료로 해주었습니다. 게시판 글을 찾아보니 이 무료수화물 혜택은 해당 항공사로 체크인 하는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고 많은 회원분들이 알려주셨는데요. Westjet은 관련 규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돌아와서 페이스북 메신져로 Westjet 고객서비스와 채팅을 했는데 애틀란타에서 지불한 $60도 모두다 환불해주겠다고 했습니다.

 

2. 숙박

 

캘거리 (도착일, 귀국 하루전)

-      Candlewood suite north airport : IHG 20000*2= 40000

: Candlewood suite 1월에 예약을 했는데 3월쯤 IHG에서 메일이 와서 Candlewood suite는 더 이상 IHG 멤버가 아니라며 포인트를 돌려줄 테니 다시 예약을 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캘거리 공항주변에 있는 Holiday Inn으로 급하게 예약을 다시 했는데 출발일이 다가오도록 IHG 웹사이트에서 Candlewood suite 예약이 사라지지 않고 떠있길래 IHG에 문의를 하니 자기들은 취소를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된건지 확인해보려고 해당 호텔에 직접 문의를 하니 아직 예약이 살아있다고 합니다. 자신들은 더 이상 IHG 멤버가 아니지만 IHG 2만포인트로 결재가 이미 되었다구요, 그래서 몇번이나 확인을 한 후 Holiday Inn 2박은 취소를 하고 포인트를 다시 돌려받으니 캘거리에서 2박은 공짜로 숙박을 한셈이네요. 직접 도착해서 보니 Candlewood suite Park Inn by Raddison 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숙박하는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구요, 호텔은 새로 단장을 했는지 깔끔했습니다. 주방도 있었구요. 이거 발전산 맞나요?  ㅎㅎㅎ

 

Banff : 저희는 Banff 대신 Canmore에 숙박했습니다.

-      Grand Rockies Resort : 씨티 땡큐포인트 2.

: 주방이 있는 깔끔하고 시설 좋은 리조트였습니다. 객실이 예약할 때 사진에서 보던거랑 똑같네요. 주방에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있어서 아이들 옷 세탁하는데 좋았구요, 실내수영장에는 3층정도 높이의 미끄럼틀이 있어서 저희 아이들은 50번도 넘게 탄 것 같아요. hot tub도 나름 큰 편이고 아기들이 놀 수 있는 얕은 수영장도 따로 있습니다Canmore에 묶으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추천합니다.

 

Lake Louise

-      Lake Louise Inn: 씨티 땡큐포인트 1

: 이곳도 예약할 때 사진에서 보던 객실 모습과 같았습니다. 건물은 낡아보이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리모델링을 했는지 매우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실내수영장도 있구요, 작긴하지만 두개의 hot tub도 있습니다. Lake Louise에서는 페어몽에서 숙박을 못하실 경우 이곳으로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매우 좋았습니다ㅎ

 

Jasper

-      Toquinn Inn : Hotwire $150.xx*3

: Jasper는 페어몽 아니면 가족들이 숙박할 만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500이 넘는 금액을 주고 페어몽에서 숙박을 하기에는 제 능력이 아직 감당이 되지 않아서 이곳을 예약했는데 사진이랑은 완전히 다르네요. 왜 리뷰가 안좋았는지 알 것 같아요.  Jasper에서는 3일동안 숙소에 최소한의 시간만 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 Jasper에 가시려는 분들에게는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3. 렌트카

 

-      힐튼 Aspire로 회원님들께서 올려주신 여러 렌터카 티어 획득 후 마지막으로 AVIS Preferred Plus Matching 성공(일주일 소요)

-      AVIS 웹사이트 Standard SUV 7=$220.xx CAD

: Standard SUV에서 Full size SUV로 업그레이드 되어있었습니다. 4인가족인데 짐이 많아서 Standard SUV 였으면 공간이 모자를 뻔 했어요.

 

4. 일정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Canmore

 

Canmore downtown: 일반 관광지 다운타운 같이 활기 넘치는 모습입니다. 레스토랑도 꽤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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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 Coffee : 저는 스벅빠인데 아내님이 이곳 커피가 맛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약간 탄맛과 쓴맛의 커피를 좋아하는 저에게 신맛의 커피는 아직 아닌가봅니다^^;; 그리고 얼음 가득채운 벤티컵에 담긴 에스프레소를 주문 할 수가 없어요.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고 해서 스벅에서 먹던대로 가장 큰 컵에 얼음을 가득 담아서 내린 트리플 샷 아이스 에스프레소를 달라고 했더니 톨사이즈도 안되는 크기의 컵에 얼음을 담아 트리플 샷을 내려주는 바람에 매우 쓰고 차갑지 않고 신커피를 마셨습니다. 원두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쯤 방문해보실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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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ssi Lake : 구글맵에 찍고 갔는데 호수가 안보이고 배낭매고 트래킹 하려는 사람들만 가득해서 확인해보니 차를 주차하고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하더군요. 호수는 차가 있는 곳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있는 저희 가족은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mountain goat를 아주 가까이서 봤어요. 트래킹을 좋아하는 아내님은 다음날 아침 일찍 혼자 다녀오셨습니다. Difficult , easy 코스가 있는데 difficult로 올라갔다가 easy로 내려왔다는데 올라갈때는 힘들었다고 합니다.

 

Banff

 

Banff Gondola: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갔는데 데크로 바닥을 다깔아놔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에 편했습니다. 꼭대기에 올라가면 옛날에 날씨를 관측하던 관측소가 있는데 그곳에 가시면 360도로 아주 기가막힌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Jasper SkyTram과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신다면 저는 Jasper SkyTram을 선택할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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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ff downtown: 기념품 사시려면 가보셔도 좋습니다. 저는 이곳 스벅에서 밴프컵 하나 샀어요.

 

Fairmont Banff Springs: 아내님이 이곳에서 호텔 구경하고 점심 먹고 가자고 해서 들렸습니다. 호텔은 Lake Louise 페어몽이나 Jasper 페어몽보다는 훨씬 더 고풍스럽고 이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주차가 한시간에 $10 CAD였습니다. 주차비 내기가 좀 아까워서 어디에 주차를 할까 하다가 호텔 아랫쪽에 보우폭포/Banff 스프링스 골프코스 표지판을 보고 혹시 퍼블릭 주차장이 있을 것 같아서 들어갔는데 역시나 보우폭포에 크지않은 무료 퍼블릭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시고 산책하신다 생각하시고 길을 따라 10-20분 정도 올라가시면 호텔로 들어가실 수가 있습니다. 저는 잠든 둘째 안고 올라가느라 땀을 뻘뻘 흘렸네요. 이곳 로비 옆에 델리에서 점심으로 간단하게 샌드위치 두개와 케잌 한조각 먹었는데 Lake Louise 페어몽 델리 보다는 훨씬 고급스럽고 분위기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메뉴 세개에 음료 두잔 CAD 40불 내외로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분위기와 맛이라면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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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prise corner view point: 이곳은 그냥 산 중턱에 Banff 페어몽 호텔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view point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가셔서 호텔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좋습니다. 참고로 주차장이 매우매우 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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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Louise

 

Lake Louise: 사진에서만 보던 풍경을 직접 보니 신기하더군요. 세시쯤 가니 주차장까지 바로 진입해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코발트 빛 호수 색깔을 기대했는데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았구요. 그런데 사진은 아주아주 잘 나옵니다. 딱 프레임 한장 크기에 들어가도록 최적화되어있는 풍경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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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mont Lake Louise: 며칠 후 Jasper에서 돌아오는 길에 페어몽에서 점심을 먹으러 다시 갔는데 며칠사이에 얼음이 많이 녹아서 에메랄드 빛 호수의 색깔이 나오네요. 원래는 Fair View Lounge afternoon tea를 예약했다가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즐길 수 가 없을 것 같아서 바로 옆에 Lake View Lounge에서 간단하게 버거와 파스타를 먹었습니다.(이곳은 예약을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입장합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풍경도 정말 좋아요. 라운지에서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함께 있는 델리에 빵을 사러 갔다가 케잌이랑 파이와 커피를 먹었는데 다시 저에게 점심먹을 시간을 되돌린다면 델리에서 샌드위치와 음료와 디져트를 사서 밖에 나와서 Lake Louise 앞에 바위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먹을 것 같아요 ㅎ 주차는 호텔안 주차장에 했구요, 주차요금을 지불해야 했는데 레스토랑에서 결재시에 물어보니 무료주차권을 주었습니다. 저희 아내님은 Moraine Lake가 좋다고 하는데 저는 Lake Louise가 더 좋았습니다. 두 곳 다 꼭 가보세요. 제가 따로 강추하지 않아도 모든 분들이 이 두곳은 꼭 가보실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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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aine Lake: Lake Louise 갔다가 나오면서 들였는데 이번에도 주차장까지 바로 진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도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았는데.. 얼음위로 걸어다닐 수 있었습니다. Lake Louise와는 다른 느낌이구요. 뭐라고 해야하나.. 좀 더 큰 느낌이구요. 풍경도 아주아주 아름다워요. 이곳의 진정 아름다운 풍경을 보시려면 길을 따라서 위로 좀 올라가셔야 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진짜거든요. 길이 좋지 못해서 둘째 안고 올라가느라 땀을 뻘뻘 흘렸네요. 아이들은 호수위에서 얼어있는 눈가지고 노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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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뒤에 Lake Louise 페어몽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갔습니다. 왠걸요. 며칠새에 눈이 많이 녹아 있네요. 더 이상 얼음위로 걸어다닐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실 수 있구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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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Louise – Jasper 사이

 

Athabasca falls : Jasper에서 돌아오는 길에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들렸는데 아담한 폭포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시원하고 즐거웠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실 수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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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bia Icefield Glacier Adventure: 투어 센터에 주차를 하고 시간에 맞춰서 버스에 탑승하니 말로만 듣던 설상차가 있는 곳까지 태워줍니다. 왜 설상차를 탈까 하고 궁금했는데 설상차를 탈 수 밖에 없게끔 빙하지형으로 가는 길이 아주 험합니다. 설상차를 타고 15분쯤 가는데 주변이 마치 다른 행성 같아요. 빙하위에서 30분정도 시간을 주는데 빙하를 만져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빙하에서 녹아흐르는 물도 만져보고 정말 신기하고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런데 80년 정도 후에는 이 빙하들이 다 녹아서 아이스필드 투어가 아닌 그냥 보트 투어가 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슬픈 현실이네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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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per

 

Jasper SkyTram: Banff 곤돌라보다 좋았습니다. 오전 10시 이전에 타시면 정상 레스토랑에서 free breakfast 드실 수 있습니다. 예약하실때 free Breakfast 옵션을 확인하셔야해요. 정상에 가보면 꼭 다른 행성의 표면에 와있는 느낌이 나구요. 주변 경관은 뭐 말할 것도 없죠. 아이들 데리고 가실 수 있습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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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tte hot springs: Jasper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뭔가 덜 개발된 느낌이구요 물은 뜨겁지는 않고 따뜻한 정도입니다. 저희는 사람이 많지 않고 좋더라구요. 아이들도 놀 수 있게끔 수심이 얕은 곳이 있습니다. 현대적인 시설은 아니지만 Jasper에서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반나절 정도는 피로를 푸시는데 아주 적당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도 좋아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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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per Fairmont Park Golf Club: 코스는 너무너무 아름답고 매우 잘 관리가 되어있구요, 난이도는 페어웨이에 굴곡이 많아 어려운 편이고 그린도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골프코스안에서 볼 수 있는 이런 풍경은 Jasper에서도 손꼽히는 풍경 아닐까 합니다. 아침에 라운딩을 하면 동물들 많이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다람쥐밖에 못봤어요. 아이들은 카트 운전도 하고 잔디 위에서 뛰어다니고 좋은 풍경 나오면 내려서 사진 찍고 아내님은 아주 즐거워하시고 저는 공이 안맞아서 100타를 못깨고 스트레스 받고 재미있었습니다. 캐나다 넘버원 골프코스라고 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골프장임에는 분명합니다.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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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Annette : 특이하게 모레사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마치 바닷가에 온 것처럼 다들 누워서 태닝하고 있는데 저희는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Malign Canyon : 이곳에 다리위에서 보는 협곡이 아주 기가 막힌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저희는 6개의 다리 중 가장 볼만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갈수 있을만한 두번째 다리까지만 다녀왔습니다. 다리에서 내려다보는 깊은 협곡 아찔하구요, 스팟마다 왜 이런협곡이 만들어지고 역사가 어떻고 등등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한참 이야기하는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있으시다면 두번째 다리까지는 가실 수 있구요, 그 이후로는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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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per downtown: 저희는 차 타고 오고 가다가 보기만 했습니다^^;; Tim Horton에서 제가 좋아라하는 트리플샷 아이스에스프레소를 주문했는데 커피맛은 스벅과는 다르면서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5. 맛집

: 죄송하게도 이번에는 추천드릴 맛집이 없습니다. 맛이 없어서 없는게 아니라 이번여행에서는 페어몽 Banff, 페어몽 Lake Louise 점심식사 이외에 모든 식사를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우연히 예약해 놓은 숙소가 다 주방이 있어서 비용도 절약할 겸 캘거리에서 Banff로 출발전에 아내님이 짜놓은 식단에 맞춰서 장을 봤어요. 한국마트에서 간식거리도 사구요. 덕분에 제가 직접 구운 스테이크를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봐서 보람되었구요, 잘한 것 같아요. 비용도 매우 절약되었습니다.ㅎ 굳이 하나를 꼽자면 페어몽 Banff에서 점심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둘째가 낮잠을 자줘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요 ㅎ 호텔구경도 하실겸 산책도 하실겸 들려보세요~!

 

6. 기타 

-      5월말 6월초 최처온도 6, 최고온도 28도 정도였습니다. 여름옷보다도 겨울옷을 여러벌 챙겨온 저희는 살짝 당황했어요.

-      많은 상점이 아맥스 카드를 받지를 않네요. 해외수수료 없는 체이스카드 함께 꼭 챙기세요.

 

-      US달러-캐나다 달러 환율이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캐나다 달러가 U.S 달러의 70%-80%정도 되네요.

 

에필로그

: Banff-Lake Louise-Jasper로 이어지는 이 대표적인 캐나디언 로키는 뭐말이 필요없네요. 시간과 여건이 허락되신다면 꼭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망설이신다면 저희처럼 걷는 시간을 최소화하셔도(그래도 자기전에 핸드폰을 보니 하루에 이만보이상 걸었어요) 보람되고 즐겁습니다. 걷는 것이 싫으시다면 차로 접근이 가능한 호수 앞에 앉아서, 곤돌라도 접근이 가능한 산꼭대기에 앉아서 아름다운 자연을 하루종일 마음껏 감상해도 좋구요. 저희는 운이 좋게도 볼 수 있는 동물들을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black bear도 두번이나 봤구요, mountain goat도 가까이서 봤습니다. 아이들이 어찌나 신기해하고 좋아하던지요.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이.. 100년 정도 이후에는 우리의 눈으로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마음 한켠을 매우매우 슬프게 합니다. Calgary – Canmore – Banff - Lake Louise - Jasper 나중에 꼭 다시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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