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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 Saving Private Ryan - Taking Chance

heat | 2019.06.06 08:29:5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같이 전쟁을 모르고 자란 세대 에게 전쟁이란,

우리편은 맨날 이기고, 주인공에게 총알은 다 피해가고, 우리편은 백발백중, 상대방은 비껴만 맞아도 쓰러지고, 그런것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전에도 영화 "Allied" 를 소개하며 비슷한 얘기를 적었지만, 전쟁이란게 영화 같은게 결코 아니란걸 조금 철이 드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노르망디 상륙 75주년 기념식에 갔다는 뉴스를 보니 떠오르는 영화가

당연히 Saving Private Ryan 이었는데,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때의 충격도 상당했던것 같습니다.

전쟁이란게, 총탄에 잘린 자기 팔을 다른쪽 손으로 들고 뛰어 다니는 것이구나...가슴이 먹먹하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 Saving Private Ryan에 나오는 영화음악이 또한 일품인데, Hymn to the fallen 을 들으면,

이 곡을 작곡한 John Williams 같은 사람은 진짜 천재가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또 기억나는 전쟁영화 중에, "Flags of Our Fathers" 와 "Letters from Iwo Jima" 도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소개하고 싶습니다.

 

 

 

정작 오늘 쓰고싶은 영화는, "Taking Chance" 라는 영화 인데, 2009년 HBO 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작도 아니고, 극장에서 개봉한것 같지도 않은, 저는 정말 우연히 이 영화를 보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Kevin Bacon 도 나오고 해서)

영화를 보고 느낀 잔잔한 감동은 참 좋았다고 기억하며,

미국이 좋은 나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왜 그리고 어떻게 강한 나라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였다고도 기억합니다.

 

영화는 이라크전에서 전사한 Chance 일병을 집으로 운구하는 동안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것인데,

짐작하시는 대로 뭐...미국인들이 군인들에게 보여주는 존경심을 그린 영화입니다.

전쟁에 대한 여러가지 논쟁과 생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천하보다 귀한 생명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 생명을 국가를 위해 바친 사람에 대한 예의를 보여주는 영화라는 점에서, 저는 충분히 감동합니다.

 

매년 현충일이 되면, 꼭 이 영화 "Taking Chance" 가 생각납니다.

 

 

 

Taking Chanc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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