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시안(西安) 이이네

오하이오 | 2019.06.07 01:21:4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0607summertrip_01.jpg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0607summertrip_02.jpg

도착한 곳은 시내 복판 종루다.

 

0607summertrip_03.jpg

근처 후아주에 시장으로 갔다. 이 거리는 당때부터 이어져 왔다니 천년이 넘었다.

 

0607summertrip_04.jpg

천년을 넘기면서 파는 물건이 바뀐 걸 감안해 왠지 낯선 상품에 1, 2, 3호는 푹 빠졌다.

 

0607summertrip_05.jpg

드디어 만났다. 이웃에 살면서 방학을 맞아 고향 시안으로 와 있던 샤올리와 딸 이이.

 

0607summertrip_06.jpg

시장은 우리끼리 먼저 둘러 봐서 기념 사진 하나 찍고 옮겼다.

 

0607summertrip_07.jpg

명물 '시안 햄버거' 집. 관광객 없는 지역 식당에서 사발에 따라먹는 미지근한 맥주, 중국에 왔다! .

 

0607summertrip_08.jpg

요기를 하고 시내 반대로 걸었다. 처와 내가 관광지를 벗어나자고 했다.

 

0607summertrip_09.jpg

꽃든 꽃다운 청춘. 젊은 이들이 여기저기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였다.

 

0607summertrip_10.jpg

카페와 술집이 가득한, 들어 보니 우리네 대학로 같은 곳이다.

 

0607summertrip_11.jpg

이어 다다른 곳은 우리네 '인사동' 쯤. 샤올리에게 가격을 물어 봐 달라고 했다.

 

0607summertrip_12.jpg

1, 2 호는 원형, 3호는 물고기 모양, 이이(Yiyi)는 하트 모양 목걸이를 얻어 찼다.

 

0607summertrip_13.jpg

가던길 서서 3호가 뚫어지게 보는 것은, 오카리나에 무늬를 새기는 모습.

 

0607summertrip_14.jpg

공터에서 간이 무대를 펼친 '약장사'. 만담에 노래가 우리것과 비슷했다. 차력 대신 서커스를 했다.

 

0607summertrip_15.jpg

시내에서 먼 성벽 근처 베일린(碑林)에 도착했다. '비석의 숲'이다. 천년도 더 됐다. 

 

0607summertrip_16.jpg

주변 탁본 가게 많았다.  처는 기독교 포교를 허락하는 당대 포고문을 탁본을 입수했다. 

 

0607summertrip_17.jpg

그러고 보니 시장 골목엔 당대 이슬람사원도 있었다. 인민복의 교인도 기와지붕 건물도 낯설었지만.

 

0607summertrip_18.jpg

베일린에서 쉬었다. 현장스님은 인도로 17년 기행하고, 기독교에 회교를 품었던 당의 개방성을 떠올렸다. 

 

0607summertrip_19.jpg

다음 약속에 쫒겨 비석 구경은 포기하고 성 밖으로 나왔다. 

 

0607summertrip_20.jpg

호텔까지 동행한 샤올리와 이이, 한나절 지낸게 아쉬워 다음날 또 보기로 했다.

 

0607summertrip_21.jpg

다음날, 두 어머니가 그늘에 앉아 노는 아이들을 보고 있었다.

 

0607summertrip_22.jpg

화려하고 북적이던 밤과 달리 거리는 한산했다. 하긴 몰 이름도 '불야성((西安大唐不夜城)'이다.

 

0607summertrip_23.jpg

아이들은 저녁 인파에 제대로 놀지 못했던 놀이를 실컷했다.

 

0607summertrip_24.jpg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 밤길에 미처 나서지 못했던 몰의 끝을 보기로 했다. 

 

0607summertrip_25.jpg

걷다 만나는 운동기구에도 올라타 보고,

 

0607summertrip_26.jpg

볼거리가 있으면 멈췄다.

 

0607summertrip_27.jpg

아침엔 문 연 가게 찾기도 힘든 영락없는 관광지. 목마른 아이들에게 무인 편의점이 구제주 였다.

 

0607summertrip_28.jpg

그 몰의 끝에 왔다. 실제론 몰의 입구.

 

0607summertrip_29.jpg

이웃을 만나 순간순간 중국인 줄을 잊어버렸던 아침 산책. 

 

0607summertrip_30.jpg

아이들도 그랬던 것 같다. 이제 이이와 바이바이, "오하이오에서 보자!"

 

 

첨부 [30]

댓글 [30]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639] 분류

쓰기
1 / 5732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