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23일 6박7일 일정으로 마우이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여름 오아후 여행시에는 게시판에
별로 도움드릴 정보도
없고, 힐튼 빌리지와
터틀베이가 너무나 잘 알려진 호텔이어서 후기를
생략했었지만, 절대 귀찮아서가 아니라는, 이번 마우이 호텔들은 특히 숙박권으로 이용하시려는 분들께는
꽤 도움이 될것같아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특히, Westin
Ka’anapali Ocean Resort Villas, Fairmont, Grand Wailea를 이용하실 분들을 위해 적습니다.
1.
1일째 -가자 마우이로~
예전 여행 준비글에서 말씀드린대로 BA 25,000 X 3을 이용해 알라스카항공을 타고 SJC에서 OGG로 세식구가
이동했습니다. 좌석은 알라스카항공 홈페이지에서 알라스카항공 예약번호로 미리 지정할 수 있습니다. 알라스카항공은 티어가 없는 경우 가방1개 check in에 20불씩 charge합니다.
큰 문제없이 OGG에 도착, Hertz로 향합니다. 마우이 여행에서
가장 신경써야할 부분이
렌트카인것 같습니다. 한달 보름동안 거의 매일 렌터카를 찾아보았지만, 맨처음
Hertz uk로 예약한 full size car $668(LDW포함, 6박7일, 성수기)가 최저가였습니다. 여행 일정이 1주일만
빨랐어도 200불대에서 가능했는데 성수기의 경우는
정말 가격이 안떨어지고 시간이 갈수록
계속 올라만 갑니다. 성수기에 가시려는 분들은
무조건 빨리 예약하는게 최선입니다.
Hertz도 나름 Gold맴버인지라, 내심 업그레이드를 기대했는데 짤없이 Malibu입니다. 괜히 브레이크가 맘에 안든다고
핑계대고 Gold choice zone에 가봅니다. 멀리서 머스탱
한대가 보입니다. 높분을
찔러보지만 차가 좁아서
셋이 타기 힘들어보인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맨처음 Malibu를 끌고 공항을
나옵니다.
공항 바로옆에 Whole
food market에 들려 물,과일 등 1주일간 먹을것을 잔득 샀는데, 비싼 마우이
물가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세이프웨이와 푸드랜드를 이용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Westin Ka’anapali Ocean Resort Villas
40분쯤 걸려 Westin에 도착합니다. 가실때
서남쪽 도로로 가셔야지
서북쪽으로 가시면 2시간도
더 넘게 걸립니다. Westin은 Point
& Cash로 1박에
8000p+$150에 studio를 예약했었습니다. 이 옵션은
평소에 잘 안보이는데 한두달전에 가끔 떳다 사라지곤합니다. 도착 이틀 전에 이미 upgrade 상황을 체크했는데, 착하게도 1
Bedroom suite- Ocean view로 3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었습니다. Gold
+ 10주년이라는 note가 힘을 발휘한듯 싶습니다. 더이상 업그레이드는 없어보여서 그냥 조용히 check
in하려니 카운터직원이 마치 자기가
업그레이드 해준 양 1bedroom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합니다.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하니 최대한
좋은 위치로 바꿔준다고 바다쪽에 가까운
방으로 바꿔줍니다. 참고로 westin은 두개 단지로
되어 있고 Ocean view는 North쪽 단지에 있습니다.
일단 방은 세개 호텔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Full 키친과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편의시설과 넓은 화장실, 그리고 헤븐리 베드… 연속해서 세 호텔에
자다보니 매트리스 비교가
확실해지더군요. 단연 헤븐리가
돋보였구요. 집에서 쓸 헤븐리 매트리스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아 방에 들어오자 마자 Mondavi 샴페인을 주더군요. 아마도 10주년 note 때문이겠지요?
퍼온사진. 거실이
요렇게 생겼어요.
체크인 하자마자 Old
Lahaina Luau를 예약한
시간이 됩니다. 호텔에서는 10분 거리, 곧바로
출발합니다. Old Lahaina Luau는 복돌맘님외에도 다른분들도 강추하신바 있어 별 고민없이 선택했습니다. 한가지
포인트는 좌석이 테이블과
Traditional seat이 있는데,
Traditional seat은 한국식으로 바닥에 앉는 자리입니다. 무대를 기준으로
Traditional seat 다음에 Table이 오기때문에 가까이 보시려면
Traditional seat을 선택하세요. 저도 애도 있고해서
바닥자리를 선택했습니다.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훌라걸은
다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아저씨들은 훈도시 비슷한
걸 입고 춤추는데
엉덩이가 다 보입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하시더군요..
이참에 죽돌2 Jr.도 데뷰시켜봅니다. 뒤에 보이는
무대가 얼마나 가까운지
예상이 되시지요? Traditional seat을 적극 추천합니다. 쇼시작은 5:15(겨울철)인데 밥은 6시쯤부터 줍니다. 점심 굶고가면 배고파요.
2.
2일째 –Westin
Ka’anapali Ocean Villas 즐기기
이번 여행이
리조트 탐방에 무게를
둔터라 하루씩은 Full로 리조트 안에만 있기로
합니다.
연못도 잘 꾸며좋았구요.
바다와 야자수.. 그야말로 꿈꾸던 그곳이지요..
베이비용 수영장엔
배도 한척있는데, 아들래미는 물이 너무 낮아서 좀 싱거워하더군요. 다른 수영장으로 옮겼는데, 물이 미지근한 편이었습니다. 오후 4~5시까지 애 데리고 수영해도 무난했어요.
호텔 비치인데
물도 정말 잔잔하구요 모래가 너무 좋습니다. 블랙락에서 멀지 않아서 인지 호텔 비치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스노클링을 하고있었구요. 모래는
모두 산호가 깍여서
만들어진듯했어요. 냄세도 하나도
안나고 모래성 쌓기도
좋더군요.
비치와 수영장
사이에 굉장히 넓은 잔듸밭이 있습니다. 정리가
잘되어 있었구요.
바다와 수영장
왔다갔다 하다보니 이틀째가
지납니다.
3.
3일차 – 호텔 이동
Westin이 다 좋은데 한가지 흠이 check
out 시간입니다. 세상에 10시라니요. Late check out을 신청해보았으나 11시까지만해주더군요. 가기전에 빨래 할 것 다 해놓고 갑니다. 세제도 챙겨가면 좋습니다.(why?)
Check out시 재미있는게 이름이 Ocean Resort Villas 임에도 불구하고 resort fee가 없다는 겁니다. 또 parking도 self parking이 되기때문에 방값에 tax만 내면 됩니다.
오늘은 Fairmont에 check in 하는 날인데 check in 시간이 4시입니다. 이동 중에 근처 관광을 하기로
합니다. 서북쪽으로 올라가면
원월드님이 올려주신 olivine pool들 볼만한spot들이 있는데
담에 보려고 남겨둡니다. ㅎㅎ
펀사진 – 라하이나에 반얀트리인데요. 근처에
꽁자 주차장이 있어서
라하이나 시내도 구경할
겸 잠깐 들렸다
갈 수 있습니다. 저 나무들이 한그루라네요.
Fairmont 가기전에 점심시간이 됩니다. 전에 오아후에서 먹은 후 계속해서 생각나는 새우트럭을 찾아 Kahului 공항 근처까지 갑니다.
펌
Kahului Harbor 근처에 있는 Geste
Shrimp 트럭입니다. 마우이에
유일한 새우트럭이라는데 믿거나말거나구요. 맛은 개인적으로 오아후의
지오바니보다 좋았습니다. 또 먹고 싶네요.
새우를 사서 어디서 먹을까하다가 인터넷으로 Iao
Valley에 picnic area가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가보니 없습니다 --;. 걍 차 속에서
먹었는데 그래도 꿀맛입니다. 점심해결하고 Iao Valley를 잠깐 구경합니다. 주차비는 5불인데, 내기 싫어하는 사람은
주차장 앞 갓길에
주차하더군요.
펌
Iao는 평이 갈리는데, 애가 있으면
여기도 갈만합니다. 길게 잡아도 30분~1시간이면
다 돌구요. 전망대까지는 계단으로 되어있는데, 애들은 계단 숫자 세는데 집중하며 잘 올라갑니다. (누가 숫자를
써놓았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재킷을 꼭 챙겨야 해요.
Iao를 내려와서
이제 Fairmont가 있는 Wailea 지역으로 향합니다. Wailea는 제주도의 중문처럼 리조트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shopping center도 잘되어
있고, 근처에 세이프웨이와 ABC 마트도 있어 식료품
사기도 좋습니다.
The Fairmont Kea Lani
이제 Fairmont에 입성합니다. 원래는 체이스
Fairmont 카드로 받은 2박 이용권에 suite upgrade 쿠폰을
써서 garden view를 예약했었습니다. 도착 이틀전에 한단계
위인 partial ocean view로 업글이
되었구요. Check in때는 약간 화난 듯한 직원이 check
in을 도와주는
바람에 추가 업글은
없었습니다. 이미 카드랑
다 준비가 되어 있더군요. 체크인때 2박이용권과 업글 쿠폰을
제시해야합니다.
펌
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Westin하고 비교하면 주방이 부실해요. 아주 작은 싱크가 하나있구요. 세탁기는 한층에 하나씩 공용으로 있어요. 시설만 보면 Westin에 딸리지요. 그러나 Fairmont 만의 매력도 있더군요.
그것은 바로…. To be continued.
첫번쨰 올리신 거실 사진을 보니 파도 소리가 철썩 철썩 들리는것 같은데요...
감사합니다..덕분에 앉아서 편안하게 하와이 여행을 하고 있네요..즐감했습니다...
벌써 다 읽고 뒷편 언제 나오나 하고 기대하는 1인입니다..ㅎㅎㅎ
헉 졸려서 내일쓰려고 합니다. ==;
유자님께 밤에 올리겠다고 말씀드려서 졸린 눈을 비비며 그나마 여기까지 겨우 썼습니다. ㅎㅎ 내일 기대해주세요.
죽돌2님, 진짜 올려주셨네요 ㅎㅎ
후기 진짜 잘 쓰시는데요? ^^ 졸려서 쓰신 게 이 정도면 내일은 우후!!! ^^
죽돌2님 쥬니어 완전 귀엽네요 ^^ 죽돌2님도 반갑고 ^_^
지금으로선 Westin 이 더 좋아보이는데 페어몬트만의 매력이 있다니... 그 부분에서 끊는 센스까지...허어 ....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셨군요 ;;;
그래도 낼 올라올 후기가 예약되어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
죽돌2님 잘 읽었어요 ^^
To be continued ---> 참 야속한 말이라는....ㅎㅎ
감사합니다. 피가되고 살이되는 정보네요...
저희도 6박7일 일정에 일단 힐튼은 같은 곳이네요. 웨스틴은 다른곳이고...
다른 액티비티 없이 죽돌님 흔적을 따라가도 좋을듯.....기대만빵 & 감사....^^
하와이 후기는 봐도 봐도 지겹지 않네요 ㅎㅎ.
마우이 여행 계획으로 토잉합니다.
죽돌이님, Westin Ka’anapali Ocean Resort Villas 에서 아침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타임쉐어니까 당연히 각자 방에서 해결해야 하는건가요?
뒤늦게 봤습니다. 요새 제가 닉네임값을 못하고 있습니다 T_T.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아마도 공항근처에 마트나 리하이나 세이프웨이에서 잔득 사다놓고 해먹었던것 같아요. 1베드 받으시면 주방이 정말 좋거든요.. 당시에 골드였지만 라운지는 구경도 못한거 같아요.(타임쉐어라 없는듯..)
그리고 방청소도 타임쉐어로 오는 손님이랑 호텔로 오는 손님은 달랐던거 같아요. 타임쉐어는 방청소 따로 돈내고 요청해야하구요, 호텔 손님은 걍 해줬던거 같아요.
저도 닉값 못해요, 혀 짧아서...
아침 안주면 해먹으면 그만이긴한데, 타임쉐어와 호텔 손님을 달리 처리하는건 좀 고민스럽네요.
저는 (아마도 타임쉐어) 프로모션으로 가는데... 숙소에 직접 확인 좀 해봐야겠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
죽돌2 님, 너무 늦게 드리는 질문이지만..
Old Lahaina Luau 에 불쇼? (아저씨들이 불 붙은 봉 돌리고 하는) 도 있나요? 제가 옛날에 봤던 Luau 에서는 그 부분이 가장 재미났었는데 이 Luau는 트립어드바이저 후기에도 그 사진이 없어서요..
혹시 기억나시면 부탁 드립니다! :)
ㅎㅎㅎ
안자서 공짜루 구경 헙니다...꾸벅
불쇼는 없쓰요.(죽돌님 넘 오래전이라 기억안나실듯해서..제가대신^^)
아하 그렇군요 level1 님 죽돌2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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