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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南京)에서의 한중 항일

오하이오 | 2019.06.09 12:52:5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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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차 뒷자리 함께 앉은 아이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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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시내 난징사범대학 캠퍼스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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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투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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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의 학장이었던 미국인 미니 보트린에 관심 때문에 서슴치 않고 따라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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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12월 일제에 의해 자행된 난징학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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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30만의 중국인의 무참히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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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미니 보트린은 학교에 피신처를 마련해 1만여명의 주민을 보호하며 죽음으로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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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하고 어두웠던 내 기분은  캠퍼스에 밝고 활짝핀 얼굴에 중화됐다. 중국은 여름이 졸업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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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엔 그 당시 미국인이 지은 건물이 있었다. 지붕과 기둥을 이어주는 받침은 지붕 아래 장식으로 다닥닥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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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을리 없는 1, 2, 3호, 그래도 실은 내색 않고 잘 따라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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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올라갔다. 건물은 옛 시절 그대로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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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바람에 살랑거리는 커튼, 그 뒤로 낡은 창문을 보니 시계를 돌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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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30여분 투어가 끝났다. 아이들이 뛰어 놀기 시작했다. "그래 오래 참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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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중 처음 혼자 떠나는 길, 1, 2, 3호의 응원을 받으며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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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칭(淮淸)교에 갔다. 윤봉길 의사 의거 후 백범 이 곳에서 고물상을 하며 일본 눈을 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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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서 둘러봐보며 고물상이 있던 곳을 찾아 보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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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번듯한 아파트가 들어서 옛 모습을 짐작하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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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에서 백범은 약산을 만나기도 했단다. 그래선가 다리에 팔을 걸친 두 사내 모습이 보이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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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칭교에서 멀지 않은 동관터우 길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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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 32호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학생훈련소가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 번짓수는 21호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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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맞은편이 있었을 법한 36호 자리에 공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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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 청나라 문학가 오경재의 동상이 있다. 내 나라 내 땅은 아닌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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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 뒤로 강이 흐른다. 아마도 이 강을 따라 드나들기는 더 편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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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터를 지나 강을 조금 따라 걸으니 유람선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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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이 감돌 던 그 시절 그 거리는 이제 난징 최고 관광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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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다보면 한장 쯤 있는 '셀카. '화려한 강가 가게 들을 구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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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다다른 곳은 난징 공자사당(夫子庙)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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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찬 미국 가게 간판. 입구에서 안을 들여다 보니 중국 어른들이 한숨 쉴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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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에서 멀지 않은 자오푸잉(教敷营) 16호, 중국 중앙군군관학교 한인 졸업생이 거주지는 아파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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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졌다. 운동가의 집도 그 사이 몇번은 바뀌었겠다 싶다. 사진 한장 남기지 않고, 다 그랬다.

 

 

 

*

3.1 운동 100 주년을 맞이한 올해엔 

연초 부터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관련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그때 난징에 몰랐던 항일 흔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난징을 몇번 다녔는데 모르고 지나쳤던게 한심스러웠는데, 

이렇게 이번에 조금이나마 둘러 보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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