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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이코노미스트 읽어주는 남자) 6/10 미치광이 버섯을 허하라!

얼마에 | 2019.06.11 15:22:3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저번주는 휴가 중이라 대충대충 정리하는 헤드라인 읽어주는 남자 얼마에 입니다.

 

디스클레이머 : 요약본은 오역자 본인의 의견일 뿐이며, 원래 기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수 있는 맘대로 지어낸 구라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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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미제국의 쇠락을 불러오는 트럼프

(@확실히3 님 소환)

미제국의 쇠락은 트럼프 부터 시작합니다. 미제국이 지금까지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달러를 마규 찍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두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치면서 세계각국으로부터 “신뢰”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국제정세가 혼란할때, 미국은 언제나 든든하기 국제질서를 지켜준다는 신뢰가 있었죠.

그러나 이런 신뢰가 얼마나 연약한 지반이 서있었는가는 트럼프를 거치면서 확실해집니다. 트럼프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깨고, 국제무역질서를 바로 잡는데 쓰기로 되어있는 경제제재 무기를 지멋대로 아무때나 국제질서를 어겨가며 쓰고 있습니다. Disillusioned 된 세계 각국은 미국의 헤게모니를 벗어나 각자도생의 길로 풍요로운 경제를 가져다준 국제 자유무역 체제를 버리고 각자 무역 장벽을 세웁니다. 이렇게 무역장벽을 세우고 각국이 같은 기술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면 고급두뇌들이 같은 기술을 개발하느라 중복되는 비효율성이 발생하여 세계경제가 그만큼 손해를 봅니다.

지난 수십년간 쌓아온 미국의 쇠락과 국제 경제의 손해를 가져오는 트럼프이지만, 이건 트럼프로서는 이기는 수 입니다. 왜냐면 제국의 성장과 쇠락은 둘 다 백년이 걸린 대계이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는 4년 주기이기 때문입니다. 백년의 제국을 4년만에 말아먹는 트럼프이지만, 이런 쇠락을 국민이 피부로 느끼려면 수십년이 걸리고, 그때쯤이면 트럼프는 이미 자기 챙길거 다 챙기고 호의호식 하고 있겠죠.

기존의 대통령들도 이기심으로 나라에 이런저런 피해를 많이 주었으나, 어디까지나 이들은 미국을 위대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소명의식이 있었습니다. 트럼프는 전혀 다른 종류의 인간입니다. 백년의 미제국을 말아먹건 말건, 내 주머니 내 나르시시즘만 챙기면 장땡입니다. 이런 인간 한번 뽑아서 나라 말아먹는 일을 만들다니… 다 못난 국민들 탓입니다.

 

ㄴ. 투자자 국가 소송 제도

한미 fta 협상때 많이 들어보신 투자자 국가 소송제도가 많이 자리 잡았죠. 외국 자본이 투자했는데, 국가가 정책을 바꿔서, 자본가가 손해를 보면 국가를 제소할 수 있는 제도 입니다.

이 제도 덕분에 자본가들이 마음 놓고 국제 투자를 많이 늘렸습니다. 특히 구 공산권 동유럽에 투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도에 반대하는 정부가 많아서 이 제도가 폐지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제도가 없어지면 동유럽에 대한 투자가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대안으로 미국에서 미국 룰로 진행되는 투자자 국가 소송 대신, 유럽에서 유럽 룰로 진행되는 소송제를 새로 정립해서 유럽 내부의 투자 문제를 해결하면 동유럽 정부 서유럽 자본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ㄷ. 전세계의 인구 절반이 인터넷

드디어 인터넷 인구가 세계 인구의 절반을 남아섰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인터넷 인구의 성장이 가장 빠른 전반전은 지났다는 것을 뜻합니다.

인터넷 성장의 후반전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인터넷 주식으로 대박 치고 싶으시면 남아시아 아프리카의 FAANG 이 될 지금 이름도 모르는 회사에 투자해야합니다.

개도국의 인터넷 폭발적 성장은 어떤 원동력으로 일어날 수 있을까요? 인터넷으로 농사관련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서 작물 생산량을 늘려서 돈을 많이 벌거나, 책을 살 돈이 없는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통해 MIT 수준의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등 인터넷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굽쇼?!?

전세계 어디나 인터넷의 성장 동력은 마찬가지 입니다. (1) 포르노를 보려고 (2) 유튜브에서 웃긴 고양이 동영상 보려고. 개도국 인터넷도 예외가 아닙니다. 인간의 두가지 원초적 욕망이 개도국에서도 인터넷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한다는데 오백원 겁니다.

그러나 이건 이코노미스트 입장에서 봤을때, 결코 나쁜게 아닙니다. 포르노와 유튜브를 통해 개도국의 시민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리고 그로 인해 인터넷의 보급이 더 빨라질 수 있다면, 그건 그 자체로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는 발전입니다.

 

ㄹ. 중국의 젊은이들을 내륙으로 보내자

중국의 안하무인 1자녀 정책의 산물 젊은이 들이 무조건 동해안 도시에만 살고 싶어해서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진핑 각하께서 친히 젊은이들이여 내륙으로 가서 그 기상을 펼쳐라고 하셨는데, 이눔시키들이 말을 안듣고 계속 도시로만 밀려옵니다. 그래서 계속 고속도로도 짓고 산업단지도 짓고 삽질 많이 하는데 젊은이들이 올 생각을 안합니다.

우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젊은이들이 동해안 도시로 몰려오는걸 막지 말라고 합니다. 한국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모두 몰려갔듯이, 중국 젊은이들도 베이징 상하이에서 살고 싶으면, 우리 아들 하고 싶은가 마음대로 해!

어차피 행복이란 무엇입니까?!? 내가 하고 싶은거 마음대로 하는 것이 행복인데, 억지로 시골로 보내면 불만만 쌓이죠. 도시로 가고 싶은 젊은이들 모두에게 도시에게 살 권리를 주면 알아서들 잘 결정해서 행복을 극대화 해서 살겠죠. (현재 중국제도는 도시에서 살려면 후커우 라는 대충 취업비자 같은게 있어야 되는 이상한 제도인데, 중국인이면 누구라도 중국 어느 도시라고 시민권을 줘야되지 않겠습니까?!?)

 

ㅁ. 미치광이 버섯 합법화!

(@대박마 님 소환)

태국 여행들 많이 다니시는데 소싯적에 슈룸 좀 드셔보셨습니까?!? 대마초 합법화 다음은 슈룸 합법화입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미치광이 버섯의 의학적 효능에 대한 영구가 한참입니다. 우울증 치료에 그렇게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히피시대의 LSD 랑 도맷금으로 넘어가서 터부시되는 슈룸이지만, 사실 슈룸은 중독성도 낮고 다른 부작용도 없는 마약입니다. (특히 대마 냄새 때문에 담배 연기 때문에 합법화 반대하시는 분들! 슈룸은 보통 갈아서 먹기 때문에 이런 2차 피해가 없습니다!)

이렇게 좋은 슈룸 합법화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나는 반댈세!

저는 슈룸 합법화에 근본적인 반대는 아닙니다만, 전략적으로 봤을때 대마 합법화가 더 자리잡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봅니다. 아니면 분명히 한두놈이 사고치고 너무 많이 먹다가 사고로 죽거나 해서 오히려 반대 여론이 힘을 앋기 될게 뻔합니다. 대마부터 한발짝씩 천천히 갑시다. (그깟 마약 놀이).

 

그리고 슈룸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약효가 하루종일 가거나 길게는 며칠씩 가기 때문에, 사회생활이랑 양립이 안됩니다. 대마처럼 밤에 서너시간 놀려고 할 수 있는게 아니죠. 그리고 이게 잘못된 쪽으로 bad trip이 걸리면 밤새 토하고, 기분도 잡치고… 어휴 간단하게 기호식품으로 여길 물건이 아닙니다. 나는 반댈세! (물론 정신병 치료효과나 이런 의학적 연구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합법화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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