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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야기 - 간은 약이 필요 없다!

사과조아 | 2019.06.13 19:24: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간 이야기 - 간은 약이 필요 없다!

 

미국에서 십여년간 약국에서 일하면서 한번도 간장약을 추천해 달라는 미국 환자를 못 만나봤습니다. 근데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나 한국 교포분들은 종종 간에 좋은 약을 추천해 달라고 하는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추천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약이라는게, 병이 진행 되는걸 멈추거나 늦춰서 몸이 스스로 회복할수 있게 도와주거나 아니면 병의 원인을 제거해서 건강을 회복하게 도와주는 물질들 이잖아요. 예를 들어 지방간을 정상간으로 돌리거나 더 이상 나빠지게 하지 않는게 있다면 그게 간장약 이겠지요. 하지만 간은 스스로 회복을 할수 있어서 알콜로부터 쉬게 해주고 단당류의 섭취를 최소화 해주는게 최고의 약입니다.

 

그래서 간은 약이 필요 없고, 효과가 있는 간장약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유명한 간장약 두가지를 같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우루사: 우루사의 성분은 Ursodeoxycholic acid이고, 담즙 촉진제 입니다. 미국에서는 Ursodiol이고 처방전이 필요한 약입니다. 이약은 담즙을 촉진하니까 소화제에 가까운데 어떻게 간에 좋다는건지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이해가 안갑니다.

 

2. 밀크 시슬: 간장약으로 전 세계에서 제일 잘 알려지고 많이 쓰이는 약인데요, 주성분은 실리마린이고 항산화, 항염증제 입니다. 여러 임상시험을 봐도 밀크시슬을 먹은 환자의 간수치가 플라시보 환자와 비교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좋아진 논문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밀크 시슬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약들이 있는데요, 효과가 있다더라는 썰만있고 논문이 없어서 간장약으로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낭비 하지 마십시요.

 

간은 약이 필요 없습니다. 금주하시고, 건강한 식단을 추천 드립니다!

 

이야기 #1 뚱뚱한 간은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간 이야기 #2 - 간은 약이 필요 없다!

간 이야기 #3 - 숙취는 답이 없다! -- **새로 추가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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