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차렌트해서 여행중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볼케이노 국립공원을 차를끌고 여행하던도중, 저희가족은 막바지에위치한바닷가에서 차를 주차해놓고 사진을 찍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차해놓은 저희차 옆에차가 문을 여는 순간 해풍이 강하게불어서 문이 매우 강하게 젖혀져서 저희차에 쾅하고 부딫쳤습니다.
쎄게 부딫친탓에 육안으로 보아도 뚜렷하게 문쾅의 자국이 남았네요. 저의 짧은 운전경력중에 발생한 첫 사고였습니다 ㄷㄷㄷ
상대방가족은 처음에 사과만하고 떠나려고했는데, 저희차에 발생한 덴트를 확인하고 남아있기로했습니다.
일단 경찰을 불렀는데, 부상자가없다란걸 전화로 확인하더니 담당 레인져를 연결시켜주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15분정도 지나니 레인져로 부터연락이왔고, 사고 위치를 말하니까 넘 멀다고 사고낸사람과 손잡고 걍 자기네 사무실로 오라네요 ㄷㄷ (사무실은 입구근처에 있고, 사고위치는 30분가량 떨어진 바닷가였습니다)
이 모든 통화를 하는동안 사고낸가족은 저희와 옆에있었구요 다행히 너무 젠틀하고 걱정을해줘서 순식간에 친해졌습니다. 중국인 가족이었는데 첨엔 중국인인 제 와이프가 상대방대화를 엿듣기위해 일부러 영어로만 대화(역시 제와이프님은 현명합니다)를했었는데 나쁜사람들같지않아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거의다왔는데 화산공원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있는 아치형 용암을 두가족다 못봐서, 같이 차타고 마지막 스폿까지가서 서로 사진까지 찍어주고 훈훈하게 레인져 사무실까지 이동했습니다.
사고가 큰것도아니고, 상대방이 다행히 렌트카 보험이되있는데가 너무 좋은분들이라 훈훈하게 레인져불러서 사고 리포트 받고, 운전면허, 보험증등등 서류작업마치고 잘 헤어졌습니다. 혹시몰라서 연락처등도 받아두었구요. 동양인들이 사이좋게 계속 관광지 /사이좋게정보를 나누고있으니까 레인져가 일행인지 물어볼정도였네요 ㄷㄷㄷ (사고낸 운전자는 심지어 레인져랑같이 셀카도 찍었ㅋㅋ).
그렇게받은 폴리, 상대방운전자 정보를 렌트카회사 로드서비스에 보고해서 일단은 사건을 접수시켜놓았습니다.
내일 렌트카 반납하는데, 사건경과 보고하겠습니다. 여행돌아와서 toddler와 떠난 빅아일랜드 여행기도 올리도록하겠습니다
대박 반전인데요? ㅎㅎ 남은 일정 잘 보내시길 바랄께요.
네 급친해져서 연락처 공유하고 오는길에 파인애플식당 들러서 같이 저녁도 먹었습니다 ㄷㄷㄷ
걱정스런 맘으로 읽다보니 너무 훈훈한데요? ㅎㅎ
렌트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문쾅정도의 데미지는 보통 넘어가는걸로 알고 있어요. 계속해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문콕이 아니라 문쾅! 이라 쪼금 걱정이되지만 ㅜㅜ 잘넘어갔으면 좋겟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훈훈한 마무리가 예상되네요...
훈훈한 결말 좋네요.
저는 미국와서 10년쯤 지내다보니 마음속으로는 각 나라별 사람들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이 심해져 가는 편이에요.
개인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중국인들이 위생이나 일반적인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 대한 기준이 저와 제 SO와는 많이 다른편이라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끔 이런 훈훈한 DP를 보면 결국은 그냥 각 개별 사람 차이인가 싶기도 합니다
이런 훈훈한 마무리 좋네요.
하와이가 풍광만큼 사람의 마음도 아름답게 마무리 해주네요.
다행이네요. 남은 여행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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