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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발빠른 여행기 - 릿츠 칼튼 도쿄 (조식 추가)

shilph | 2019.06.17 03:53:5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한줄 결론: 체이스 릿츠 칼튼은 감동입니다. 너는 참 좋은 카드였어. 너님 나이스

 

릿츠 칼튼 도쿄를 말하면 입에 침부터 고이신다는 @티메 님과 조식은 역시 계란이라고 권해주신 @에이더 님, 감사합니다. 몰랐으면 안시켰을거 시키고, 감동 했네요.

 

 

 

 

지난 번에 이어서 이번은 릿츠 칼튼 도쿄 입니다. 1박에 포인트 6만을 내야 하는 릿츠 칼튼 도쿄 (이하 릿츠) 는 릿츠 칼튼 카드를 만들면서 받은 씨인업 보너스인 숙박권 두 장으로 다녀왔습니다.

콘래드 도쿄에서는 택시로 약 10분 거리로, 택시비는 약 1500 엔 정도로 됩니다. 택시에서 카드 쓰시면 되고요.

릿츠는 45층에 로비가 있는데, 콘래드 처럼 들어가면 택시 문을 열어주고 짐은 벨보이가 챙겨가는 럭셔리 호텔 느낌을 문에서부터 제공합니다. 일본 호텔 답게 엘리베이터 버튼까지 눌러주는 섬세함을 보이지요.

로비로 올라가는 길은 직통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졸려서 잠든 아드님을 안고 올라가서 와이프님께 잠시 맡기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애들이 피곤해하는걸 보고 체크인도 금방 해주더군요.

아쉽게도(?) 마침 방이 없다며 (앱에는 있던데 말이지요) 저희가 예약한 기본방 (시티뷰 트윈) 을 준다면서, 플래티넘인데 업그레이드 못해주는 대신 조식을 제공한다고 하더군요. 이때 머리 석에 울리는 BGM "할렐루야" 

좋은 방을 주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는 뉘앙스를 풍겨보면서 + 살짝 쓴웃음을 지어주고, 그래도 체크인 빨리해줘서 고맙다고 괜찮다고 말하고 키를 받습니다. 제 머릿속 미니미는 주먹을 불끈 쥐면서 외칩니다 "나이쓰!!!"

 

방은 50 층으로 스카이 트리가 보이는 뷰였습니다. 방은 기본 릿츠 칼튼 방. 대충보니 쥬니어 스위트 까진 방이 조금 더 커지는 정도 이외에는 별거 없어 보이더군요.

방은 전체적으로 최신식은 아니지만 고풍있어 보이기는 하더군요. 하드웨어는 릿츠가 콘래드 보다 낫다는 느낌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건 역시 50층에서 보는 뷰. 야경이 멋지더군요. 와이프님 일본 친구 말로는 스카이 트리 뷰나 호텔 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스카이트리에 올라가지 않고, 밑에서만 봤습니다 (이건 나중 후기에...)

서비스는 콘래드가 좀 더 나았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특히 방에 들어가니 있던 우산 4개가 멋지더군요. 저희가 토요일 체크인이었는데, 토요일에 비가 외서 미리 우산을 물어봤는데, 미리 준비해뒀더군요. 거기에 아이들용 파자마, 베드 가드, 슬리퍼 등등도 준비해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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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픽셀 3 에 있는 나이트샷 입니다. 실제로는 이리 밝지 않아요

참고로 창틀이 넓어서 누워도 자리가 남더군요 ㅋㅋㅋ

 

 

(추가)

 

릿츠 조식은 정말 최고 입니다. 종류는 아주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음식도 전부 맛있고 구성도 좋습니다.

하지만 진짜는 시켜 먹는 음식들 이네요. 시켜먹는 음식은 계란 네 종류 (수란, 오믈렛, 에그 베네딕트, 퍼펙트 에그), 빵 세가지 (와플, 팬케이크, 푸랜치 토스트)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와플에 한 표 입니다. @티메 님이 인생 와플 이라고 한 이유를 알만한데,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 합니다. 같이 나오는 바닐라빈 크림과 메이플 시럽이랑 먹으면 극상의 맛 이지요. 팬케이트는 폭신합니다. 두툼한데 아주 푹신하고 부드럽지요. 프랜치 토스트도 두꺼운데 딱 부들부들하고 촉촉한 맛이 안까지 잘 베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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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첫날에는 계란을 하나씩 깔아달라고 했는데, 둘째날은 수란만 시켰습니다.

계란은 첫날의 수란은 인생 수란이었는데, 둘째날은 90점 정도요 ㅠㅠ 첫날은 완벽, 그 자체 였지요. 같이 나오는 게살까지 같이 한입에 털어넣으면 극상을 맛볼 수 있었는데, 둘째날은 아주 맛있지만 조금 더 익혀졌어야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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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베네딕트 역시 최고 였는데, 둘째날은 수란 먹느라 안먹었네요. 오믈렛은 맛있기는 했는데, 이거보다 다른걸 드세요. 퍼펙트 에그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감자 크림(?) 같은거랑 베이컨 등등을 넣은 수란인데, 부드러운 음식이었습니다. 

네가지 중 세가지가 수란 요리더군요. 그만큼 실력 있는 수란이기는 했습니다. 혹시 드시게 되면 오믈렛 빼고 세가지는 하나씩 드셔보세요. 사람당 하나만 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닌듯 하니 시켜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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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음식은 일식, 베이커리, 샐러드, 회(!!!), 과일 등등 다양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맛있었고요. 다만 이틀 동안 음식은 안바뀌더군요. 티메님의 사진과 비교해도 음식 종류는 안바뀌니, 장기투숙을 하실 분들은 저랑 좀 친햐져 주세요. 저도 데려가 주세요. 또 가고 싶어요 조식을 드실 분들은 며칠만 드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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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조식당은 45층인데, 기왕이면 구석 자리에 앉으세요. 도쿄 타워랑 스카이 트리를 한 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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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프론트 데스크에서 물어보면 쇼핑백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주 튼튼하고 크고 좋아요. 한국에 선물 드릴 때 그 쇼핑백에 넣어주시먄 좋아할겁니다. 필요한 만큼 달라고 해도 그냥 주니 많이 받으세요 ㅎㅎㅎㅎ

 

 

 

아사쿠사, 스카이트리, 록폰기힐즈, 나리타 힐튼은 나중에 올릴게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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