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본격적으로 사진이 들어간 여행기입니다 ㅎㅎ
이번 편에서는 칸 (Cannes), 니스 (Nice), 모나코 (Monaco)와 이태리의 작은 도시 벤티밀리아 (Ventimiglia)와 돌체아콰 (Dolceacqua)를 커버할 생각입니다. 호텔은 칸에 있는 Hotel Martinez와 Intercontinental Carlton Cannes가 포함되어있구요.
** 영어 한글 섞어 쓰는건 나중에 검색할때 영어/한글 둘다로 검색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처음에만 이렇게 쓰고 밑에는 영어 표기로만 할께요.
1편에서는 제가 뉴욕 - 시카고 - 프랑크푸르트 - 니스 로 돌고 돌아 프랑스까지 예약을 한걸로 나오는데 사진을 찾다보니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은 딱 두장(?!) 뿐입니다.
루프트 한자 일등석 창가 (왼쪽에는 어메니티 킷입니다)
저녁 식사 나오기 전 에피타이져로 나온 캐비어
이 두 사진을 찍은 후 아마도 허겁지겁 먹고 잠이 든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원래 음식 사진은 많이 찍는편인데 이 날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루프트한자 일등석은 세번째 탄거 같은데 탈때마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유럽 항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스태프들이 친절한 편이구요, 음식도 괜찮습니다. 항상 고민되는건 라운지에서 먹느냐 비행기에서 먹느냐 인데, 저는 거의 대부분 비행기에서 먹는 편입니다. 그래서 라운지는 사실 사진도 잘 안 찍고 그래서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비행기 사진이 너무 없어서 비행기에서 찍은 구름 사진을 하나 끼워 넣어봤어요 ㅎㅎ
Blacklane (Airport Transfer)
Nice 공항에서 Cannes까지의 왕복은 Blacklane 이라는 서비스를 사용했습니다. 예전에 코멘트로 남긴적이 있어요.
제가 찾아봤을때는 택시 가격이 55에서 60 유로 정도로 나왔어서 Blacklane이 택시 가격이랑 별 차이가 안 났었습니다. 서비스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었어요. 공항에서는 제 이름표 들고 기다렸다가 픽업되어서 호텔까지 금방 왔었구요. 다시 공항으로 갈때는 호텔로 시간에 맞춰 픽업을 와서 또 공항까지 바로 갈수 있었습니다. 차는 벤츠 E 클래스 였던걸로 기억하구요.
한가지 특이한 점은 두번 다 드라이버분이 여자였다는 점이였는데요. 아무래도 남녀평등을 중요시하는 나라다 보니 그렇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남자분이셨거든요.
Hotel Martinez
하얏트 계열의 호텔이구 현재는 Category 7입니다. 포인트로는 일박당 3만인데 저는 이땡 당시에는 카드 싸인업으로 받은 숙박권을 사용했었습니다.
제가 묵었을 당시에 이 호텔이 renovate한지 얼마 안된지라 굉장히 깨끗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호텔 status는 Explorist였으나 업글은 없었구요, 조식도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방은 바다는 하나도 안 보이는 기본 방이였습니다.
호텔 자제는 외부나 실내 다 굉장히 luxurious 하구요. 이 호텔에서 컨시어지를 통해 투어를 하나 했는데 굉장히 좋았었습니다.
호텔 문에 있는 비상통로 사진을 찍어 놓는건 언제부턴가 버릇이 되었네요. 나중에 사진으로 보면 룸 위치가 어디였는지, 또 호텔 안에 어떤 사이즈의 방들이 있는지 보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Intercontinental Carlton Cannes
IHG 계열의 호텔로 현재는 포인트로 묵을시 하루에 6만 포인트입니다. 저는 IHG 카드에서 매년 나오는 숙박권 두장으로 묵었었습니다.
Hotel Martinez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 체크아웃 후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Spire Ambassador status가 있어서 체크인할때 바다가 살~짝 보이는 주니어 스윗으로 업글 받았구요. 다른 베네핏은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여름이 워낙 성수기라 late checkout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었어요. 아참 welcome amenity로 과일을 받았던거 같네요.
호텔 외부는 굉장히 luxury 하나, 내부는 renovate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가구나 벽 등등에 세월의 흔적이 너무 보이더라구요.
제가 묵었던 방 바로 옆에 판빙빙 스윗이 있더라구요. 재밌어서 찍어봤습니다. ㅎㅎ
Cannes은 약간 소도시 느낌이 있어서 아늑한 느낌이 있습니다. 바닷가 바로 앞에 호텔들이 줄줄이 있구요. 그러나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바글바글 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아주 여유롭고 느낌이 좋은 도시였어요.
Cannes에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레스토랑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La Môme 입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저를 데려다준 Blacklane 드라이버 한분이 추천해주신 레스토랑인데요. Seating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에는 사람이 꽉 차더라구요. 가능하면 예약하고 가시는게 좋을꺼예요. 트러플 들어간 음식들이 인상적이였어요.
가격이 살짝 있기는 한데 (2명이 에페타이저, 메인, 디저트 해서 166 유로 나왔었어요) 그 정도 내고도 먹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는 Nice를 다녀왔습니다. 기차로 30분 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Nice는 Cannes보다는 큰 도시라 아늑한 느낌은 확실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레스토랑도 바다 보드워크 근처로 많이 있고, 큰 광장도 있고, 마켓도 크게 있어서 볼껀 더 많았던거 같아요. 하나 기억나는건 이 날이 월드컵에서 한국과 독일전이 열리는 날이였는데 레스토랑에서도 많이 틀어져있더라구요. 지나가면서 점수를 보고는 게임이 끝나가는데 0대0 이라 비기겠구나 했는데, 얼마 안 지나 폰에서 확인을 하니 2대0으로 끝이 나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하며 걸어다녔던 기억 있네요.
하루는 투어를 하기로 했는데요. 원래는 wine tasting이랑 French Riviera 투어를 하려고 했으나 다 sold out이라 Italian market 투어를 Hotel Martinez concierge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Liven Up 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투어였는데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Small group 투어였는데, 저희 부부랑 미국에서 온 3인 가족 두팀뿐이여서 굉장히 여유로웠었네요. Cannes가 이태리랑 가깝다보니 만들어진 투어 같더라구요. 아침에 호텔까지 픽업을 와줘서 편했습니다.
처음엔 Dolceacqua라는 아주 작은 동네(?)에 들렀습니다. 여유롭게 여기저기 둘러보고 동네 위에 있는 성(?) 비슷한 거에 올라가서 뷰를 감상한 후에 내려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은 포함이 아니여서 가이드 분이 아무데나 가서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동네에 레스토랑이 몇개 없다보니 그 중에서 seafood 레스토랑을 갔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 음식은 맛있었습니다.
Dolceacqua를 나와서 Ventimiglia라는 또 다른 이태리 도시에 들렸습니다. 바다 옆으로 큰 마켓이 열리는데요, 여기서는 자유 시간이라 가이드가 내려주고 언제까지 다시 돌아오라는 말만 남긴후 사라졌습니다. ㅎㅎ 오히려 계속 따라다니지 않아서 더 편했던거 같아요. 여기도 짝퉁 파는 사람들이 있어서 경찰이 뜨면 짐을 다 싸고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그런 광경을 몇번 목격했습니다 ㅎㅎ
다시 Cannes로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 분이 Monaco 안 가봤으면 Monaco에서 내려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어짜피 Cannes로 가는 길이라 같이 가던 안 가던 크게 상관 없다구요. 그래서 시간도 오후 4시쯤이라 Monaco에서 내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Monaco가 세계에서 부동산이 비싸기로 손꼽힌다고 하던데 언덕이 있어서 그런지 홍콩 느낌도 살짝 있고, 도시는 작은데 아파트들이 참 많더라구요. 길도 꼬불꼬불한 곳이 많고. F1 racing이 열리는 길들을 지나 Monte Carlo 카지노 앞을 가니 비싼차들이 여기저기 널려있네요. 가이드분이 Monaco에서는 Audi나 Benz는 이름도 못 내민다고 ㅎㅎ
도시 자체는 깨끗하고 뭔가 영화속에 있는듯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Marriott도 있던데 찾아보니 비싸더라구요. 워낙 작아서 오신다면 하루 이틀 정도면 다 보실꺼 같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도움이 되시려나 모르겠네요. 나중에 또 생각나는게 있으면 추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3편에서는 Qatar 항공편과 (사진이 있길 바라며...) Penang, 그리고 어쩌면 발리까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밤 되시길... :)
와.. 너무 재밋게 잘 봤습니다! 글과 사진들을 보니 저도 소도시들 여행 가고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3번째 루프탄자 일등석 탑승이라는 말에 배 아퍼서 안 읽으려다 최근 관심이 생긴 지역이라 끝까지 읽었습니다.
근데 모나코는 차 말고는 딱히 볼게 없나요?
모나코가시면 몬테카를로 카지노 가셔야죠.. 요트구경도 재미있구요.. 전 세계에서 제일 비싼 요트들이 모인 곳이래요.. 엄청 큰 화려한 요트들 많아요. 차타고 30분가면 Eze 도 나오구요..
저보다 여행 더 많이 다니시는 분이 배 아프시다 그러면 안 되죠 ㅎㅎ
모나코는 저도 5시간 정도 밖에 안 있어서 ㅋㅋ 일단 Grace Kelly가 생각나는 Palace도 있구요, 나라는 작아도 AS Monaco란 축구팀이 있으니 축구보러 가셔도 되고, Monte Carlo 카지노가 있고... 이 정도 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ㅎㅎ
요즘 너무 가고 싶은곳을 다녀오셨네요.. 프랑스 남부 지중해쪽은 꼭 한달살기 해보고 싶은곳이예요.. 운전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이태리 제노아 까지 운전도 해보구요.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프랑스 남부지역은 4박 5일 밖에 안 있어지만 뭔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게 있더라구요. 저도 한달 살수 있을꺼 같아요. ㅎㅎ
멋진 여행기네요! 역시 사진이 들어가니 현장감 팍팍 ㅋㅋ
역시 사진이 있어야 여행기죠? ㅎㅎ
블링블링
샤방샤방
견공부럽
역시 안디님은 긴말 안하셔도 되는분. ㅎㅎ
아니 제가 뭐라고 ㅎㅎㅎ 글도 원래 길게 잘 안 쓰는데 여기서는 길게 쓴 편이예요 ㅎㅎ
휴가철인데 집에만 있으려니 우울한데 덕분에 눈호강 잘했습니다
저도 요즘 후기들 보며 그러고 있습니다 ㅎㅎ 또 여행 가고 싶네요
여행의 모든 요소가 하이 엔드.. ㅎ
화려한 여행 정말 부럽네요!
포인트랑 마일을 극대화 시키려다 보니 그렇게 된거 같아요 ㅎㅎ
페낭에서 5년 넘게 살앗었는데 페낭 여행하셨다니 반갑네요 ㅎㅎㅎ 저도 다시 가서 맛잇는거 많이 먹고 오고 싶습니다...
페낭에서 오래 사셨네요! 곧 3탄을 올릴 예정인데 사진 보시면 생각나시겠어요. ㅎㅎ
다들 깐은 별로라고 비싸기만 하다고 하지만.. 저도 Intercontinental Carlton Cannes 묵었는데 정말 one of the best 여름 휴가였어요.
후기를 쓴다 쓴다 하다가 못 썼...ㅋㅋㅋㅋ
포인트로 3박인가 묵었던 것 같고, 오션뷰로 업그레이드 해준다길래 체크인 하면서 앰배서더 팔아줬는데;; 뷰가 진짜 눈 튀어나오게 좋았어요!
그때 일박에 오백유로가 가뿐히 넘었던 방으로 기억해서, 포인트 진짜 잘 썼다고 어찌나 좋던지...=-=;;;
조식 엄청 비쌌던 걸로 기억해요 포함도 안 되었고. 근데 돈내고라도 먹어보자고 해서 먹었어요.
돈 값은 못 했지만 괜찮았고, 왜인지 차지를 안 했어요. 그래서 더 만족스러웠던 듯?;
이틀 연속으로 왜인지 모를 디저트와 과일-복숭아만.ㅋㅋ 근데 엄청 맛난던 복숭아!- 쟁반 가져다주셨고요...
전 이 호텔 정말 너무 만족스럽더라고요 ㅎㅎ 약간 오래된 것까지 클래식하고 잘 어울렸어요.
겉에서 보기엔 넘 싸구려느낌나게 화려하다고 생각했는데.. 속에는 클래식하고 멋지더라고요.
돈 내고 선베드 올데이 렌트 이틀 연속했고, 물 따뜻하던 날 하던 바디 서핑 생각하면 아직도 행복하고 그래요...ㅎㅎ
셀린님 빠리만 좋아하시는줄 알았더니 프랑스 자체를 좋아하시는거 같네요 ㅎㅎ
Soc Gen에 자리 알아보셔야 되는거 아니예요? ㅎㅎ
저도 인터컨이 오래되서 나쁜건 없었어요. 선베드랑 비치를 못 즐긴게 아쉽긴 하네요.
스아실 이미 알아봐쪄용... 즈는 해당사항이 없더라고요 프랑스어도 잘 못하고...ㅡㅜ
올해 여름 느즈막에도 가고 싶었는데 올해 휴가를 파리에서 다 썼네요 ㅠㅠㅋㅋㅋ 7월에 또 가다보니..;;
인터컨티넨탈 깐느 후기 묻어갑니당...;
포인트숙박, 체이스 카드로 단 플랫이 전부였는데 체크인할때 앰배서더 달면 오션뷰로 업그레이드해준다길래 200유로인가 내고 이방을 받았어요. 스윗 뭐 그런거 아니고 평범한? 방이었는데 발코니 나가면 뷰가 끝내줬어요...ㅠㅠ 제대로된 사진에는 다 제가 발코니에 서있어섴ㅋㅋㅋㅋㅋ 비디오 캡쳐한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333
번개때 넘 조용하셔서 뭔가 했는데.....고수느낌이 팍팍 나네염
블링블링 럭셔리럭셔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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