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rates항공이 메이저 항공사 중 처음으로 "Basic Business" 클래스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이게 뭐냐하면.... 좌석은 비즈니스 클래스인데 서비스는 이코노미 클래스의 개념이죠. (경영학 용어로 이런식의 전략을 "Unbundling"이라고 합니다)
이 새로운 클래스는 기존 비즈니스 클래스보다 당연히 저렴하고요. 아마도 마일 차감도 더 적게 되겠죠.
자세한 사항은 아래 기사 참고하시고요.
https://skift.com/2019/06/17/emirates-is-first-major-airline-to-launch-basic-business-class-fare/
비즈니스 클래스의 각종 Perk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비즈니스 클래스의 편한 좌석만 원하는 고객군에게는 꽤 괜찮은 옵션이 될것 같은데요. 마모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업뎃) 아래는 Emirates 가 운영하는 비즈니스 클래스의 종류입니다. 맨 왼쪽 "Special"이 Basic Business 입니다.
(소스: https://onemileatatime.com/emirates-business-class-special-fare/)
마일리지 리딤하기엔
서비스 나빠지는거니까 안 좋네요
누워서 잠만 자야죠
당연히 이 클래스는 기존 Business Class 보다 저렴합니다. 아마 마일리지 차감도 적겠죠.
Basic Business는 기존 Business 차감액으로 가고 기존 Business는 차감액을 올리는 방식으로 가지 않을까요? ㅠㅠ
장기적으로 다른 항공사들이 다 이 물결을 따라갈 경우 업계 전체적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는데요. 선발주자가 그런식으로 나갈경우 backfire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러지 않을거라 예측해 봅니다.
베이직 이코노미 사례를 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베이직 이코노미가 생겨서 이코노미 운임이 내려가기는 커녕 일반 이코노미 운임은 더 올랐죠.
기존의 일반 이코노미 최저가가 베이직 이코노미가 되었고요.
처음에야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다 올릴겁니다.
저도 마모님과 같은 생각인데 댓글들을 보면 차감액을 낮춰줄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네요.@@
EK가 그럴 존재가 아닌데...
B777 이코노미석에 10abreasts를 대대적으로 도입하는데 성공한 항공사가 EK일정도로 개악의 선구자나 다름 없는 항공사라 나쁘게 했으면 했지 좋게 할 일이 없죠.
일등석의 샤워시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비싼 돈을 내는 사람만 대접해주는 항공사죠. 이러한 EK의 행보를 보면 베이직 비지니스를 도입하는건 비지니스 싼표 사는 사람은 대접해주기 싫다는(누워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해라 처럼) 걸로 해석할 수 있기도 하고요.
이거 마일 차감만 착하다면 괜찮을거같은데요?
누워는 가고싶은데 굳이 좋은 서비스는 필요없을때
하드웨어 못지않게 기내 서비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장에서 OMG이네요.ㅋㅋ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건 언제나 환영이죠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게 아니라 그냥 개악입니다.
베이직 이코노미의 사례를 보면 같은 돈으로 서비스를 덜 받게 되는 현상이 되는겁니다.
이걸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생각하는건 항공사가 진심으로 반가워할 생각입니다.
생각해보니 장기적으로 한국-유럽의 200만원대의 비지니스 (거의 상시로 나오는)특가들이 베이직 비지니스같은걸로 바뀌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되면 진짜 최악 of 최악이네요.ㅠㅠ
베이직 이코노미가 도입되면서 이코노미석 운임이 내려가지 않았죠. 오히려 일반 이코노미 운임은 올라갔죠. 기존의 이코노미 최저가가 베이직 이코노미가 된거고요.
이건 그냥 개악입니다.
과한 서비스는 딱히 관심없고 몸만 편햤으면 하는 저같은 사람한테 딱인데 가격이 얼마냐가 문재겠죠
저두요.....
정말 누울 수 있는 자리만 준다면 한미노선에 밥을 안준다해도 기꺼이 타겠습니다. 밥이야 식빵한줄 들고타면 되죠. 열시간이야 굶어도 그만...
저도 서비스는 #아이고의미없다 이고 풀플랫 누워서 잠만 자면 장땡이요.
오 좋네요. 저도 서비스 기내식 다 필요없고 적은 비용으로 누워 갈수만 있으면 장땡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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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가 절대로 손해 볼 일은 하지 않죠. 우리에겐 선택의 폭이 넓어 진다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착시 현상일 뿐! Skyteam 님께서 말씀 하신 것 처럼 가격은 지금의 특가 비즈니스 가격보다 싸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지금의 특가 가격이 꾸준히 나온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결국은 전반적인 가격이 높아지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다 마일리지 적립이 안 된다면 ㅋㅋㅋ 마적질은 이제 끝?! 인 거지요. 제 입장에서는 한국-미국, 한국-유럽 노선등에서 $2000불 초/중반의 비즈니스 좌석을 돈주고 꾸준히 살 수 있다면 마일리지 적립 같은 건 상관 안 하겠습니다만... 전반적인 시장이 그렇게 바뀌지 않는 한 아직은 마일적립, elite status 등등의 베네핏 때문에 쉽게 넘어가기가 좀 그렇네요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지만요). 한가지 예로 Air Aisa의 수퍼시트인가 미끄럼틀 비즈좌석이 있겠네요. 저가 항공에서 한국-동남아 편도에 꾸준히 $500대의 비즈좌석 가격은 내 놓고 있으니 왕복 $1000이면 동남아 기준엔 마일리지 적립 없이도 탈 만한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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