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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수저우(苏州, 소주) 판먼(盘门)

오하이오 | 2019.06.22 09:03:4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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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길일까 싶어 지났던 호텔 뒷길, 번쩍이던 앞모습과 달리 좁고 지저분해 탐험하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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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배를 채우자고 버스 정류장이 아닌 아파트 단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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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입맛에 딱 맞은 '호빵'을 발견했다. 크기만 작을 뿐 그 맛과 똑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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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고른 음식이 만들어 지는 사이 가게 앞 잉꼬새에 푹 빠진 1, 2,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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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먹으면서도 새에게 눈길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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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모바일 기기 덕분에  지하철 아닌 버스도 타기가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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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내린 판먼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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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사방이 네모난 물길로 둘러 쳐진 수저우 그 안쪽 성벽이 있었나 보다. 판먼은 현재 남은 유일한 성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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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먼 주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루이광(瑞光) 사탑. 6세기에 처음 지어졌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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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역사 앞에 기(?)죽지 않는 1, 2, 3호는 마냥 히죽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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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수저우 최고 관광지로 이곳이 아닌,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9개의 정원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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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선가 정원 어디든 사람들로 북적대서 정원을 피해 판먼 관광지역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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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뒤 떨어지는 풍경이겠지만 정원을 산책하는 느낌을 갖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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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해 한가하게 걷고 움직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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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보고 멈추기도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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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기도 쉬웠다. 이런 한적한 관광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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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물고기가 줄지어 움직였다. 음식 부스러기를 먹는 물고기를 한참을 쳐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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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드러누운 고양이. 혹지 놀아주지 않을까 한참을 기다리던 1호. 무심함에 결국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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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에 혹시라도 물고기가 있나 두리번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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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 찍자 하니, 벌 서는 자세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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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튀던 나무 구조물, 미국 포틀랜드시 자매결연 기념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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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물, 풀과 나무, 작은 집들이 수저의 정원을 대신할 순 없지만 정원을 실컷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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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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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길지 않은 성벽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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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막힌 성벽 길. 디제이를 흉내내는 3호 행동에 빵 터진 1, 2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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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에서 내려 보니 시내로 통하는 물길과 수문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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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옆에는 육로를 막고 열어주는 문이 또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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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을 나오면 바로 보이는 큰 다리.  이곳 비경 중 하나라길래 자세 좀 잡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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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잊고 다시 물 보며 물고기 구경을 한다. 이번엔 처도 합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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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철 모든 손잡이를 장식한 판먼 지구 풍경. 다음에 오면 한적하진 않을 듯 하다.  

 
 
 

*

지금은 중국 여행을 마치고 모두들 건강하게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마저 정리 못한 중국 여행기는 한국에서 올리게 될 듯 합니다.

여행 중 건강하고 즐거우라고 인사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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