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현대 엘란트라를 몰고 있습니다. 워낙 차를 많이 안 써 마일은 아직 65k 밖에 안 되지만 (일년에 3k-5k 마일 씀), 연식이 있는지라 외관은 후드와 범퍼도 좀 찌그러졌고 덴트 스크래치도 있고 이제 페인트도 군데군데 벗겨지려고 하네요.
사실 차에 대해 거의 몰라서 관리도 거의 안 해 줬는데, 다음 달에 타주로 이사를 가게 되니 (운전해서 갈 수 있는 거리) 이 차를 가져가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타던 차를 계속 타려면 타이어, 브레이크패드 로터, 오일 필터 교환 등등 해서 최소 천불에, 앞 후드 수리는 디덕터블 내고 보험을 쓸까 생각 중입니다. 그런데 팔아도 2천불 이상 못 받을 것 같은 차에 수리비를 들이는 게 맞나 싶어서요. 그리고 앞으로 혹시 수리비가 들어가는 일이 많아진다면 새 차를 사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구요.
한편으로는 또 이 차가 잔고장은 난 적이 없어서, 혹시 다른 차를 샀다가 고생할 수도 있는데 이 차를 메인터넌스만 좀 하고 타야 하나 생각도 들구요. 더구나 앞으로 2-3년 후 제가 계속 미국에 남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새 차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습니다.
마모님들은 어떨 때 타던 차를 팔거나 폐차하고 새 차를 살 시기라고 생각하시나요? 연식 10년 이상, 60k 마일 이상 되는 차를 계속 쓰는 경우 메인터넌스비 상한선은 어떻게 정하시나요?
저는 연식 13년차 150k 마일되는 차를 끌고 있는데,
잔고장이 없다고 하시니, 2-3년 더 있어도 100k 가 안되어서 메인터넌스할 게 별로 없을 것 같네요. (물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새차를 사더라도 2-3년후에 미국을 떠나시면 첫 3년간의 새차 감가상각 비용(+외관 반짝반짝은 덤..)이 부담되지 않는다면 새차 사는것도 좋지요..
저라면 보유차 외관 수리 안하고 그냥 팔기 전까지 쓰다가, 팔기 직전에 외관 수리를 할지 말지 고민을 다시 해볼 것 같습니다.
나중에 1 - 2k 불 이상의 수리비(gasket, steering, transmission 교체 등)를 써야만 하는 경우에는 새차 고민을 다시 해보는것도 좋을 듯요.
아니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저랑 상황이 정말 비슷하시네요 참고로 차는 견적 받아보시면 아마 3천불 언저리 정도 나오실거에요
수리는 딜러말고 좀 동네 싼데서 수리하고 타이어도 중고 타이어로 갈면
700불 안에서 하실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제 차를 팔고 다른 중고차를 살까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기도 하고
못 믿겠더라구요 ㅠㅠ
보유차 외관 수리는 제 과실이었던 접촉사고에서 이미 상대방이 보험 청구를 했기 때문에, 이미 기록에 올라간 거 저도 그냥 디덕터블 내고 고칠까 생각했던 거구요. 그런데 히피님 말씀대로 3k쯤 수리비가 나오면 토탈로 처리되는 건가요?!! 이런 경우 보험 처리할 때 보험회사에서 첵을 받고 차는 알아서 수리하고 폐차하지 않고 그냥 킵하는 옵션도 있다고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자차 수리도 그게 가능할까요? (보험사는 geico 입니다) 아니면 보험 처리하지 말고 그냥 타야 할까요 흑흑..
더구나 앞으로 2-3년 후 제가 계속 미국에 남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새 차에 대한 욕심은 크게 없습니다 -> 그럼 그냥 타던 차 타시죠 ^^ 새차는 미국에 남는게 확정될때 기념으로 사시고요.
똑같은 2008년 엘란트라 23만 마일째 타고 있어요. 처음에 마일 적을 땐 저도 몇번이나 한국차 리세일 가격 많이 떨어진다고 들어서 팔까말까 했는데.. 이 차가 은근히 잔고장이 없어서 지금까지 문제없이 잘 타고있어요. 아직 마일이 적으니 2-3년 문제 없이 타실수 있을거 같은데요.. 그 후에 바꾸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이런글을 쓸려고하면 바꿉니
외관 수리는 개인 취향이니 패스하고요.
써주신 다른 것들은 수리라기보다 그냥 일상적인 소모품 교체라 바꿔주시면 한 5년은 더 타실꺼 같은데요.
이건 차 외관에 따라 좀 달라 질거 같은데요. 마일도 적게 뛰었는데 팔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 사진 한번 올려주시면 더 많은 답변들이 달릴것 같습니다.
최근에 오버히팅 문제 겪고는 든 생각입니다. 10 만 직전, 혹은 10년타면 갈아줘야겠다. 님은 아직 더 타셔도 될듯. 새 차 알아보는 것도 아주 피곤하네요.
maintenance 비용이 점점 많이 들기 시작할 즈음요. 보통 8~10만 전인거같아요. 그즈음에 계속 마켓 주시하면서 핫딜(?!)이 나오면 그냥 바꿔 타는게 사실 손해가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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