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성원이 힘입어 본토 원조 불가리아 요구르트 인증샷 올립니다 ㅋ
그리스 수제 요구르트랑 비슷한데 지방함량이 더 높네요. 제 입맛에는 그리스가 다 잘맞아요.
꿀은 여기 옆에서 천연벌꿀로 짜서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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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우주선 테마의 불가리아 식당.
출장와서 별로 한일은 없고 그냥 처묵처묵 하고 있습니다.
소련 시절에 우주선 음식 공급했다고 하네요. 식당 전체가 우주 theme으로 되어있습니다. 유럽음식 제 입맛에 늘 너무 짠데, 여기는 간이 잘 맞네요.
불가리아 출장! 얼선생님 어떤일로 불가리아까지 가시는지 궁금해지네요 ^^
스페이스X 기내식 최저가 납품 협상하러 갔을까요?!?
출장이라 레비뉴 $$$ 에다가, 호텔도 주최측 지정 본보이 라서 딱히마적마적하는건 없네요.
흔한 호텔에서 보이는 로마 시대 유적지 뷰.jpg
흔한 호텔 앞 성당 .jpg
이름모를 동상.jog
호텔방은 그저 그래요. 나름 불가리아 최고의 럭셔리 콜렉션인데...
깨알같이 @tofu 님이 추천하신 delsey 캐리온 입니다. 요 쪼끄만 캐리온 하나에 정장 두벌 우겨넣고 왔는데, 루프트한자 이놈들이 무게 2 파운드 추가라고 체크인 하라네요. 그 자리에서 구두 갈아신고,자켓 입고 해서 2파운드 줄였습니다.
유럽 캐리온 기준 너무 빠빡해요.
무료 조식 먹으러 갑니다
당충전 완료!
ㅋㅋ.. 저도 불가리아 요거트이야기인줄 알고 들어왔어요. ^^ 불가리아 맛있기도 하지만 멋있기도 하네요.
멋진곳에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
여행/출장 잘 다녀오세요. 부럽습니다.
처무
묵처묵
처묵
대통령 집무실.
집무실 경호원.
교회옆 로마시대 유적
전 제목만 보고 한국에서 마시던 그 불가리아 요쿠르트가 여기도 있나? 어디서 사셨나? 하고 물어보려고 클릭했는데 그 불가리아가 아니군요... .
불가리아 요구르트...인줄알고... 반가움에 들어왔다가 아.. 불가리스였구나..
저도 작년에 다녀온지라, 소피아 도심 보기만 해도 반갑네요! 불가리아 물가는 정말 사랑입니다 ㅠㅠ
오늘 저녁 일정이 비는데, 무슨 관광을 추천하시나요?
그냥 오래된 성당 몇개 둘러보다가 야외 레스토랑에서 밥먹으면 되나요?
아이고 확인이 늦었네요. 도심에서만 움직이실 거면 사실 할 게 아주 많진 않아서 ㅎㅎ 저는 free walking tour에서 프로그램이 여러개 있길래 워킹투어 두어개 하면서 여유있게 다녔어요(소비에트 건축 테마/소피아 일반 등). 이미 떠나오신 것 같지만... 다른 분들 참고삼아 보시라고 뒤늦게나마 남깁니다^^; 사실 소피아 거점으로 해서 플로브디프/릴라수도원/비토샤 산 등 주변 돌아다니는 게 볼 거는 더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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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그렇네요. 요거트 이름이 불가리스 였죠. 왜 '불가리아 맛있네요'를 보고 자동적으로 요거트를 버로 떠올렸을까요? ㅎㅎ
정말 맛있어보여요~ ^^
제시카 고향인가여?
저도.. 요거트... ㅋㅋㅋ
이뿌네요 ㅎㅎ
ㅎㅎㅎ 아코디언 캐리온!
크기는 문제없이 패쓰했는데, 무게 때문에 루프트한자에서 빠꾸 먹었어요 ㅠㅠ
꿀 넣어서 먹으면 진짜 꿀맛이겠네요. ㅎㅎ
오
마지막날 아침에 비행시간 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교회 투어를 했습니다. 유럽의 유서 깊은 교회에서 찬송가 성가대 소리 듣는걸 좋아하는 무신론자... 비정상인가요?!?
많이들 아시는 큰교회 말고도 유서 깊은 교회가 참 많은 도시인데요. 무역의 중심지라 교회도 가톨릭 , 정교회 , 무슬림 등 불교만 빼고 종류별로 다 있습니다. 게다가 소련 영향권이라 국민다수가 기독교인이지만 , 그중 태반이 날라리 신자들이라는 군요.
저기 빨간색 교회는 무려 4세기네 지어진 교회인데, 중간에 투르크 지배를 받을때는 또 이슬람 성전으로 바꿨다가 다시 기독교로 복귀 하는 등 역사의 부침을 겪고도 살아남아 지금은 ... 자본주의 기념품 판매점으로 변해있습니다 ㅠㅠ #자본주의망했으면
이 교회가 소피아 메리엇 럭셔리 호텔 뒷문에 있구요. 그 옆이 교육부 청사, 길건너가 대통령 집무실 입니다. 호텔 위치 진짜 대박이네요. 호텔 자체는 그냥 그래요. 소련식 공산바로크 형식의 건물이라 인간미가 없고 좀 오래되어서 편의시설이 좀 딸려요.
조식은 요구르트 나오고 준수합니다. 호텔 조식이 거기서 거기죠.
흔한 지하철역 로마시대 유적.jpg
오, 출장을 멋진 곳으로 다녀오셨네요. 음식이 다 맛나보여요.
엉엉 ㅠㅠ 불가리아 3박4일 있었는데... 떠나기 싫어요 ㅠㅠ 저는 불가리아에서 은퇴할래요. 불가리아... #격하게사랑한다
여기는 어딜가나 토마토가 빠지질 않는데, 이거 별거 아닌 토마토 인데도 제철이라 엄청 맛있네요. ㅋ
남부 유럽의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골목을 들어서면 왁자지껄야외에서 마시는 와인.
이건 별거 아닌거 같지만, 아주 불가리아 적인 상황입니다.
텅텅빈 지방 시외버스터미날 같은 공항에 누가 쓰다가 기부한 것 같은 장난감 집을 가져다 놓고, 거기서 애들이 놀아요.
부자나라들 처럼 폼나는 실내 놀이터 설치해줄 돈은 없지만,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어떻게든 잘해주고 싶어서 스스로 방법을 생각해내는 이 사람들.
동네 구석구석에도 아이들이 밤늦게 까지 뛰어놀기 좋게 만들어놓은 광장 놀이터 들이 많아요. 도시 전체가 없는 살림에도 아이들을 위한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요구르트 없으면 야구르트 주세요.
그나저나 부럽습니다! 불가리아!!
불가리아라는 나라에 대해 아는 건 하나도 없지만, 꽤 느낌있는 곳인 것 같으네요
댓글에 출장기/여행기를 업뎃하는거 아주 좋은 아이디어인데요...
네, 모바일로 실시간으로 하니까 본문 업데잇은 좀 어렵고, 댓글로 사진 올리는게 편하더라구요.
심지어 라운지에서 틀어주는 불가리아 음악도 제 취향 저격~
댄스곡이 기본인데, 여기에 레게 풍 훅이 들어가고, 멜로디는 약간 뚥훅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옆에 있는 감초 흑인 아재가 찰진 불가리아 말 랩을 합니다 ㅎㄷㄷ. 뮤비에 나오는 헐벗은 불가리아 비욘세는 거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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