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중계로 둘이 만났네요. 트럼프 월북했어요.

와아.. 드디어 남북미 세 정상이 만났네요.. 빨리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산가족분들 다 돌아 가시기 전에 모두 만나게 해 줘야죠. 김정은 내려온김에 청와대 에서 저녁 먹고 갔으면 좋겠네요~

저도 잠못자고 보고있네요.  진짜 반공포스터 그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참 좋네요.

대단하네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잘풀려서 남북교류도 이뤄지고 궁극적으로는 북한공산주의의 해체를 기원합니다 

트럼프의 추진력은 정말 어쩔수 없네요. 정치적 위치관계나 신념을 떠나 제가 과연 70대에 이런 의지를 가질 수 있을지 조금 존경스런 마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문대통령이야기대로 궁국적으론 남북 통일이 되어야 하고 미국은 중재자가 되어야 겠죠. 물론 트럼프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돕고자 하는 절묘한 립서비스일 수도 있지만, 결국 남한 역시 북한 비핵화에 주체적인 역할이 되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이번건이야 알맹이가 없지만  죽 계속적인 대화가 이루워졌음 좋겠네요.

그나저나 성조기를 흔들며 광화문 광장을 점거했던 사람들은 이번 회동을 보고 성조기를 불태울지 아님 김정은을 찬양할지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김정은, 문대통령님 환한모습으로 회담장에서 나오네요.

너무나 갑작스런 모습으로 만나게 되어 얼떨떨합니다. 5일전에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친구들과 김정은, 트럼프 악수하는 장면 코스프레하며 역사적인 호텔이라고 사진찍을 때도 트럼프가 dmz에서 북한땅으로 걸어가 깜짝회동할 줄은 전혀 상상 못 했었어요. 

개성공단도 풀어주고 남북철도도 놓게 되길 희망합니다.

이래도 다음 대선 떄 민주당 승리하고 나가리죠. 전략적 침묵인가 8년 더 ~~~

사상 초대박 벙개네요. 역시 승부사에요. 

재선에 노벨상 보장이네요.

번개 표현 정말 맞는거 같에요.........

한국 시간으로 6월 30일이 무술일이었는데요, 2018 무술년부터 시작된 일련의 평화적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끝 흐름인지, 아니면 계속 더 이어가는 흐름인지를 판단하기엔 아직은 좀 이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북미 평화프로세스의 성공 유무를 대강 짐작을 할수 있는 지점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시작된 18개월이 지난 2019년 8월 초, 그리고 6개월이 더 지난 2020년 2월 초가 되면 거의 확실하게 판단할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개인적인 계산으론 잔칫집에 고춧가루뿌리는 것 같지만, 한반도 비핵화는 결국 원점으로 돌아갈것 같습니다. 왜냐면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이 있은지 정확히 10년이 지난 시점인데, 이런 큰 시간과 사건의 흐름을, 그 뒤에 일어난 사건으로 뒤짚기는 어렵거든요. 뭐 제 계산이 틀리길 바래야죠)

그런점에서 아직까진 북미정상들이 정확하게 무슨 내용을 회의하고 합의 또는 주장을 했는지에 대해 언론보도가 없는데요. 일단 비핵화의 공은 김정은에게 넘어간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없이 북한에 대한 경제재재를 풀어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북한 입장으로썬 비핵화 먼저해라 란 말은 무장해제 하란 말인데 그 어려운 난제가 쉽게 풀릴수는 없겠죠. 

남북미 정상이 DMZ에서 사진찍고 회담하고 그러는 것 역시 역사적 의의가 있다는 점, 100% 인정하는데 그렇다고 갑자기 비핵화의 난제가 마법처럼 풀리는 일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DMZ 남북미 정상의 회담 여흥이 가시고 다시 (월요일 출근해서 사무실 책상에 앉으면) 현실로 돌아오면, 결국엔 북한의 비핵화 없이는 아무것도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고, 최종적으로 김정은의 최후 결단만이 남았다고 할수 있네요. 앞으로 북한이 어떻게 나오는지, 비핵화 프로세스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한 2개월 정도만 기다려보면 거의 정확하게 계산해낼수 있으니, 문재인 정부로썬 남은 2개월 어떻게든 최선을 해야겠지요. 

어디까지나 "개인적" 인 생각이지만, 아마도 "짜고치는" 고스톱이었을 가능성도 있지요. 트럼프가 한국에 오는 것도, 트위터로 날리는 것도, 북한에서 답을 하는 것도, 기타 등등도 말이지요.

현재의 방법 이상으로 임팩트 있게 보여주는 것도 어려우니까요.

개인적으로 현재 트럼프의 최고의 패 중 두 개는 중국과 북한인데, 이 카드패를 어떻게 내년까지 잽잽어퍼컷으로 보여줄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아는사람들이 이사건에대한 논평을 물어올 텐데...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미국입장이 좀 웃기게 둰것 같고 (트럼프는 선거를 위해서 무슨짓이든 한다) 북한은 손해본거 없고 (지난번 요구사항 그대로인데도 미국이 만나주네) 한국은 왕따되지 않아서 다행인 것쯤으로 보이네요. 

그러고 보니 삼국에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면도 있군요...

트위터로 만나고 싶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만날 수 있는 건은 아니고, 뭔가 사전에 조율이 되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예전과 다른 것은 이전에는 트럼프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로서의 위상이 더 크게 부각되었었는데, 이번에는 남북한이 그 부분에서 조심하지 않았나 싶어요.

정알못이지만 간단히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면... 대화를 다시 시작할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다고 보지만, 이번 회담으로 따로 이뤄낸건 아직 아무것도 없는것 같긴 하네요. 김정은은 자국내 체면치레할수 있어서 좋았겠고, 문재인 대통령도 막후 중재자로서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이라는 키워드 외에는 따로 내세울게 없었나봐요.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말은 길게 했지만 횡성수설했던것 같고,문대통령이 한두마디로 요약했던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고있진 않아보였습니다. 결론은 아쉽지만 한두달 좀더 기다려봐야겠네요. 상징적인 곳에서 상징적인 인물들이 만난김에 상징적인 종전선언(구체적 문안작성이나 서명은 나중에 하더라도)이라도 조건없이 했으면 좋았을텐데요. 

발빠른 이코노미스트 늬우스

정치인이든, 언론이든, 일반인이든 간에 이렇게 범국가적 경사에도 정치적 스탠스에 경도돼서 꼬투리 잡기에 혈안이 돼있는 모습을 보면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경륜이 있는 분들이 그럴 때에는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릇의 크기가 보인다고나 할까요?

저도 북미정상회담이 이렇게 번개로도 잡힐수 있구나하면서 기쁘고 떨리는 마음으로  늦게까지 봤습니다. 다들 축하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정착을 기원하는데, 우려를 넘어서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고 시비를 거는 정당과 사람들이 보여서 씁쓸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저나 애국당, 공화당인가 하는 사람들은 트럼프온다고 그렇게 환영을 하더니, 이젠 뭐라고 할지 궁금하네요. ^^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게 여러모로 한반도에 생각치도 못한 기회가 되네요.ㄷㄷ

여러 열강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한반도 문제를 당사자끼리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미국대통령이..

물론 사전 협의를 다 마치고 트위터날린거겠지만 같은 상황이라도 트위터를 활용한데 임팩트가 더 커보이네요. 실질적인 성과까지 나오지않은건 좀 아쉽지만요.

오늘 뉴스를 보니 트럼프가 김정은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결정적 순간에 워싱턴에 초정할 것 같던데요? 프럼프가 선거에 이용하든 말든, 어찌되었든 다시 오기 이 힘든 기회를 잘 살려서 종전 선언도 하고 한반도에 평화도 오고 경제 발전도 잘 되었음 좋겠씁니다.

어찌보면 대한민국의 정말 절호의 기회같아요. 

역사적으로 항상 훼방놓는 일본이 옆에 끼지도 못하는 지금 상황. 너무 좋네요. 시진핑 정신없고, 푸틴은 철도가스에 꽉 묶었고... 

어젯밤에 기도하는 맘으로 보고 자고 일어났더니 꼭 좋은 꿈을 꾼것 같은.. 믿기지 않는 기쁜일이네요.  이렇게 만나고 얘기하는 자체가 역사고 과정이고 한걸음한걸음이 되고.. 그래서 언젠가는 남북한이 다같이 잘 사는, 아니면 정말 통일이 될수도 있다는 희망을 현실로 보여주시는 문재인 대통령님 정말 자랑스럽고 존경합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이런 뉴스는 항상 기쁜 것 같습니다. 비록 일회성 이벤트일지도 모르지만 이런게 모여서 더 큰 결과가 나올 거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이런 평화의 무드가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지난 하노이이회담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무척 고무됐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갈 수만 있다면야 다 좋습니다. 아 기분 좋네요.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지난번 DMZ 안간것은 기후때문이 아니라 나중을 위해 아껴놓은게 아닌가해요....솔직히 날씨가 안좋아 취소했다는 말에 약간 갸우뚱했었거든요...이 좋은 모멘텀을 잘 이어나가길 기원합니다~!

서로의 이해관계의 의해 이루어졌다손 치더라도

최대한 이런 이해관계라도 이용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홧팅입니다.

Disclaimer: 미스터복은 트럼프를 극혐하며 저는 모든 정치인을 다 안좋아합니다.

미스터복이 웃긴 기사 하나 보내줘서요..ㅋㅋㅋㅋㅋ The Onion처럼 satirical한 기사 쓰는 곳인데, 저는 실화래도 믿을듯 합니다.ㅋㅋㅋㅋㅋㅋ

그냥 웃자고 올려요.ㅋㅋ

https://www.newyorker.com/humor/borowitz-report/trump-praises-kim-on-immigration-no-one-is-trying-to-get-into-your-country

시간이 조금 지나고 보니 물론 서로 합의한 건 없지만 중요한 결정이 내려졌군요.

2-3주안에 실무 협상이 재개하기로 두 정상이 합의한 건 아주 중요한 상황입니다. 북한과는 접촉 자체가 어려운데 최고 존엄이 결정한 걸 밑에서 토달긴 어렵겠죠.

2차 정상회담 후에 김영철 쪽에서 폼페이오를 비토하면서 실무자간 사이가 벌어졌는데 계속 트럼프가 김정은과 관계가 좋다는 걸 강조한다는 것은 실무자들끼리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반증한거죠.. 이 폼페이오의 문제는 이미 하원의원-CIA-국무장관의 로얄로드를 거치는 정치인으로 향후 대통령도 꿈꾸고 있기 때문에 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다는 거죠...  

물론 미국은 국무부를 이 자리에서 뺄 순 없지만 일단 비정치인인 비건이 실무 대표를 맡는 식으로 (이번 판문점 번개도 비건이 열심히 했죠) 조정하고 북한도 인민 무력부에서 외무부로 파트너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최고 존엄이 결정한 것이므로 이제 밑사람들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총살당할 큰일나겠죠...

잘은 모르지만, 요새 홍콩 시위 보면서 느끼는게...

현재 한국 정부가 하려고 하고 있는 1국 2체제가 대의적인 의미말고, 실질적으로 한국국민들에게 이득이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렇게 따진다면 북한에 많이 도움 주려고 하는 이유도 모르겠고요. 

어차피 남한 국민 세금 들여서 도와줘봤자, 1국 2체제로서 자기 나라에 대한 권한을 그쪽 정부에서 갖기 원하잖아요. 적당히 핵 무장만 중지시키고, 다른 나라처럼 데면데면 하게 사는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마치 독일 오스트리아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