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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고관절증, 활액낭염

피스타치오 | 2019.07.01 06:55:0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란 것들을.... 투병중입니다.

 

작년부터 의자에 앉아 있으면 허벅지~엉덩이부터 저리고....하여, 괜찮아 지겠지 하고 혼자 요가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면 괜찮아져서

그냥 지냈었습니다...

 

허나 올해 3월, 아픈지가 좀 오래 된거 같고.. 뻐근하기도 하고 심하면 발까지 내려오고 해서 재활의학과 방문, 물리치료를 거의 20회 다녔는데도 

조금 호전 될뿐, 완전히 낫지 않았습니다....당시 의사샘 말로는 염증이 있는 거라고 잘 안낫는데 스테로이드 주사 한대 맞을래? 했는데 일단 싫다고 했습니다...

 

 

이번 휴가에 맞춰 한국에서 병원을 방문해 초음파 검사 받았고, (서울대병원 전문의 출신, 재활의학과의원..)

 

형성이상성 고관절증, 윤활낭염(골반부분 및 대퇴)라고 진단받았습니다.

 

2번 진료받고, 일단 한달치 약을 받았는데 한 3주 흘렀습니다. 

 

근데 좋아지지는 않고 지속유지 혹은 악화 왔다갔다 합니다....의사샘은 꾸준히 치료받아야 할거 같다라고는 하셨는데.....

그렇다고 바로 돌아가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네요....

 

병원에 처음 갔을때는 소염진통제를 안주시다가, 기존에 물리치료 받으면서 하던 스트레칭들 일단 하지 말라고 하셔서

스트레칭을 멈췄더니 고통스러워 잠이 오지 않더라구여...

 

그래서 스트레칭 했고, 두번째 병원 방문시에 말씀드렸더니 소염진통제를 추가해주시면서 이거 꾸준히 먹으면 콩팥 다 망가진다고 조절해서 먹어야 한다고 하셔서

최대한 안 먹다가 3일전부터 다시 소량만 복용중입니다...(약사 제조시 1일 오전, 저녁 2회 권장했는데, 현재 1일 1회 점심에만 먹는중입니다...)

 

 

처음 진료시 관절이 붓거나 하지는 않아서 MRI는 아직 찍지 않아도 된다 라고 했는데, 

약을 먹어도 나아지지 않으니...심히 괴롭습니다.

 

격한 운동을 좋아하는데, (축구, 스노우보드) 축구도 하지 말라고 하시고 가장 좋은 운동은 수영장 걷기라고 하시고...

근무중에 앉아 있기도 괴로워 자주 서있고, 가만히 서있으면 또 그것도 아프고....

 

퇴근 후에도 책상에 앉아서 책을보거나 웹서핑을 했는데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리길 시작해.... 앉질 못하니 약먹고 누워서 찜질하다가 무기력하게 잠들고 있습니다.

 

 

 

염증에 술이 안좋다고해서 술도 자제하고 있고...

이러다 우울증 걸릴거 같아요....

 

치료를 자주 받으러 다니거나, 몸이 나아지는 기운이 보이면 좀 희망도 갖고 할텐데

치료를 자주 받으러 다닐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운동도 하지 않는걸 추천 한다고 하시고 (축구 잘못하시면 연골 찢어져요...라고 하시더라구여..)...

몸은 나아지지 않고.......

초음파 상에서 보이던 제 이쁘지 않고 울퉁불퉁한 고관절 머리 모양이 계속 생각나네요 ㅠㅠ

 

우울합니다. 우울해여......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직장이고 뭐고 때리치고 그냥 한국가서 침도 맞아보고 병원도 옮겨다니면서 나을때까지 여러개 다녀보고 해야할까요?.....

(한의원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후기들 찾아보니, 활액낭까지 놓는 장침이 효과가 있다고..)

 

휴, 이놈의 염증들 어떻게 다 때려잡을까여....

 

콩팥을 배리던 말던 진통소염제를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한달간 먹어봐야 할까여....

스트레칭도 하면서......아쿠아 워킹도 하고....

 

고관절증, 활액낭염, 몸의 염증 잡는법  등등 하루 종일 구글링해도 정답이 없네여...

 

아직 어리지만, 아픈곳이 하나 둘 늘어나고 이것들과 평생 살아야 할것이라 생각하니까 너무 속상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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