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몬트리올에 가족 여행 갔다가 토요일 YUL 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United 를 탈 예정이었는데요.
저녁 7시 40분 비행기라 좀 일찍 서둘러 5시쯤 도착해서 일치감치 수속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2번 딜레이가 되서 10시 출발이라 하더니 결국 9시 넘어 완전 캔슬 되었어요. 문자로 알려주더군요. 더 기막힌 건 출발 예정게이트에 UA 담당자가 아무도 없어서 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다른 항공사는 그래도 사람이 나와서 응대해 주던데유독 UA 만 아무도 없더군요. 전화해서 30분 붙들고 있었는데 결국 그냥 끊기고 UA쪽 직원은 어디에도 찾을 수가 없고 앱에서 다음 비행기를 예약하라고 나오는데 무려 이틀 뒤에나 가능. ㅠㅠ 날씨가 나빠서 그런 거 같았는데 사실 에어 캐나다는 예정대로 뜨던데 말이죠. 암튼 결국 렌트카 알아보고 마지막 차 랜트해서 11시간 운전해서 돌아왔어요. 이틀을 몬트리올에서 묶여 있을 수가 없어서 다른 옵션이 없더라고요. 돌아와서 일요일에 티켓 취소 하려고 전화했건만 또 30분 기다리다 결국 웹사이트 통해서 request했는데 감감 무소식이에요. 이럴 땐 어찌해야 하나요? 좋은 여행 추억이 마지막에 UA덕분에 망했네요.
비행기가 취소될 수도 있는 건 이해가 가는데 항공사에서 이렇게 나몰라라하나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참 황당하네요.
어느 항공사든 허브 아니면 칼퇴해버려서 이런 경우 종종 있습니다만... 전화도 안 받아주는건 좀 그러네요.
그러게요. ㅠㅠ 배째라 식이네요
https://flightaware.com/live/flight/ASH6294/history/20190629/2351Z/CYUL/KIAD
이거 이셨던거 같은데.. ㅠㅠ 정말 답없는 대처네요. 다른 승객들은 어떻게 했었나요??
저도 다른승객들은 어찌했나 궁금하던데요. 결국 렌트카 겨우 구해서 공항 빠져 나오는데 체크인 했던 짐을 찾으려고 보니 제 가방 비롯해서 몇 개만 덩그라니 UA baggage 코너에 던져져 있던데요. 모두 발빠르게 공항을 빠져 나간건지...
믿고 거르는 UA입니다..
에어캐나다가 정상운행하면 전화로 고객센터에다가 에어캐나다 엔도스 받으면 되는데요 (얼라이언스가 중요한 이유). 토론토발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 예약했는데 유나이티드 현지 전산이 불통이라 어버버하다가 체크인 늦어서 비행기 못 태워준다고 하는거 1시간 뒤에 있는 에어캐나다로 엔도스 해달라고 유나이티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바꾼후에 컴플레인 걸어서 보상도 받았습니다. 이미 종료된 상황이니 보상+환불 잘 받으세요.
근데 유나이티드 고객센터 전화 자체가 불통이더라구요. 30분 이상붙잡고 기다렸는데 저절로 끊기는 허무함이란...다음날도 리펀 요구할려고 전화했는데 또 몇십분 대기길래 먼저 끊기기 전에 제가 끊었어요. ㅠㅠ 당시 공항에 있는 에어캐나다 직원들은 물어도 전혀 도움을 안 주더군요.
다음번에 혹시 이런일이 있으면 시도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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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캐나다도 유럽처럼 항공편 관련 소비자 보호 규정이 강화되서 앞으로는 좀 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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