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름글 한번 써보네요.
올 초에 첵업 갔더니 기계로 쟀을때 약간 이상하다면서 의사가 다시 손수 혈압을 재준 경험이 있는데요, 그러면서 혈압계 사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협압을 측정하라고 해서 산것이 아래 모델입니다. 아직 약먹을 수준은 아닌데 조금만 더 올라가면 약 먹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더라구요. 그래서 전 책상위에 올려놓고 아침마다 잘 쓰고 있어요. 2명까지 히스토리 100개까지 저장이되서 배우자님한테도 쓰라고 했는데, 멀쩡하셔서 저만 쓰고 있고요. 담당의가 자기 환자중에 한국 사람은 전부 고혈압 있다고, 짠거 먹지말라고 당부하싶니다. 그럼 인생이 무슨 재미가 있냐 했더니 후추 넣어서 먹으래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도 혈압이 좀 높으셔서 약 드시니까 아무래도 혈압문제는 신경써야 할 것 같드라고요.
여튼 아침마다 숫자된 혈압을 보다보면, 나름 피드백이 되니까 음식먹을 때 조금이라도 주의하게 되고요, 운동도 하게 되고요. 짠국물은 안먹게 되고요. 결과 좋으면 웬지 하루가 상쾌하게 시작되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어 그럼 체지방계를 사서 몸 안의 지방 분포를 숫자로, 히스토리로 보다보면 살빼고 운동하는 것에 모티베이션이 많이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회사에서 (애매한 설명보다) 구체적인 숫자로 제안하고 설명하라고 많이 하는데, 디지털 혈압계가 저한테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그래서 체지방계를 찾고 있어요. (묻어가는 질문: 좋은 가정용 혹은 포터블 체지방 측정기 아시면 추천해주세요. 애플 워치가 이런게 되나요?)
생각난 유용한 장점은
동봉한 AA 밧데리 4개 넣고, 아침마다 사용하는데, 3개월동안 문제 없구요, 110V 아답타도 같이 오지만 이거 귀찮아서 안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히스토리 보기 쉽고, 블루투스 연동되지만 전 한번도 안썼어요. 기계 자체로 히스토리 보기가 넘 편해서요. 사자마자 날짜 세팅하면 기록된 체크의 날짜와 시간, 혈압을 버튼으로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다들 건강한 삶 사시길. 전 요번 여행갈때는 가기전까지 다른 아픈곳이 있어서 약 챙겨가고 준비해갔는데, 다행이 놀다보니까 전부 나았습니다만, 준비 기간동안 많이 신경이 쓰였었거든요. 심지어 캔슬도 생각했는데, 그날만 손 꼽아 기다리는 디즈니를 가고파 하는 아이들 생각하니 그럴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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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모델은 아니지만 프라임데이 세일 하네요.
Prime Members: Omron 5 Series Upper Arm Blood Pressure Monitor $24.49
40불!
제가 쓰는 거랑 같은 모델이네요. 저도 외가가 전부 고혈압이어서 조심하고 있습니다.
히스토리를 폰에 넣으면 메모를 추가할 수 있어요. 주로 자기 전에 재는데 식단, 영양제, 술, 운동 등 간단히 적고 데이터를 쌓아 인과관계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몇달간의 데이터를 봐서는 다 필요없고 그냥 유전... 인 듯 합니다만. ㅠㅠ
저도 해야겟어요
더불어서, 안드로이드 폰 쓰는 분들이라면 BP Journal이라는 앱 강추해요. 아침마다 혈압 재서 이 앱에다가 기록하는데, 의사 보러 갈 때 pdf 리포트 export해서 출력해 들고가니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광고버전 무료입니다.
저랑 똑같은 모델! 근데 이거 수치 정확하게 나오나요? 가끔 보면 이걸로 했을때랑 동네 Rite Aid 가서 쟀을때랑 차이가 많이 날 때가 있더라구요.
저는 정확하게 나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단 요일별로 변동이 거의 없구요, 혈압은 언제 쟀느냐, 뭘 먹었냐에 따라 많이 다르게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첵업할때 공복에 오라고 하고요, 그래서 일어나자 마자 재는 것이 젤 좋다고 합니다. 아마 이런 조건 때문에 차이가 날듯요.
전 병원값이랑 이 기계값이랑 거의 비슷했어요. 지금은 조금 좋아졌습니다. 자세도 중요해요. 설명서에서 알려주는 자세를 반드시 따르세요.
이게 더 정확할 겁니다. White coat hypertension 이라는 게 있어서요(...)
엠알써서 추가 20프로 할인 되네요~ 18불에 잘 구매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제 기프트 카드 사고 받은 크레딧 더해서 $20에 구매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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