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맨하탄에 놀러나왔어요. 헬스키친쪽에서 즐겁게 저녁식사를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정전..... 좀있다 돌아오겠거니했는데, 식당 매니저가 와서 전기 안돌아올거같다고 돌아가셔야할거같다고 해서 터덜터덜 나왔어요. Grand Central 쪽으로 돌아오는데, 정말 큰 정전이였는지, 신호등도 나가고. 브로드웨이 극장쪽은 사람들 다 evacuate되서 난리통이고, 더 놀란건 타임스퀘어 간판들이 나갔어요! 뉴욕에 계신분들 별일 없으시길 바래요.
건너편에서 봤는데 횡하네요. 뉴스에도 나오는 중이라 합니다
저도 간만에 city에 호캉스하러 나왔는데 정전이네요. 다행히 마모사랑 St Regis는 영향이 없어요. 5ave를 기점으로 웨스트 쪽만 그렇다고 합니다. 킹콜바에 8시를 기점으로 손님 두명에서 지금 현재 완전 pack되었습니다. 정전후 한시간만에 St Regis방이 all sold out되었다고 합니다. 웨스트 계시는 분들 아무문제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희두 Cafe China애서 밥먹구 롹펠러센터 가는길에 이상하게 신호등에 불이안들어오고 너무 깜깜해서 뭐지 하고 롹팰러 앞에 도착하니 다 정전이 됬더라구요.. ㅠ 그나마 브로드웨이랑 타임스퀘어는 비상전기 들어온거 같은데 west쪽은 거의 다 아직두 정전 된거같아요. 저희같이 뉴욕맨하튼 계신분들은 아무문제 없기를 바랍니다!!!
헉! 혹시 맨하탄 지하에 upside down으로 가는 문이!
는 농담이고 다들 별 일 없으시길 바라요.
정신이 없어서 마모에 이제 들어와보네요..
아침부터 댕댕이랑 밖에 있다가 저녁 여덟시쯤 택시 타고 집에 오는데 사방에 사람이랑 차들이 미친듯이 많더라고요.
운전사가 도대체 오늘 왜 트래픽 라잇을 다 꺼놨는지 모르겠다고 중얼거리길래 그제서야 밖에 좀 보니.. 가게들 불도 다 꺼졌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동네만 그런줄 알았더니집이 가까워질수록 사람은 점점 많아지고 가게들도 계속 불이 꺼져있는게 불안불안 하더라니..........
우리집 빌딩도 전기가 통채로 나가섴ㅋㅋㅋㅋ 아침부터 들고나간 피크닉 가방에 댕댕이 가방(+댕댕이 안에 있음) 바리바리 들쳐매고 20층을 올라왔네요..............
올라와서 죽은듯이 누워있다가 덥고 어둡고 (다행히 초는 많으나 어둠에 초의 그 흔들리는 빛을 좋아하지 않아서..) 점점 우울해져서 걸어갈만한 거리의 주변 친구들한테 문지를 엄청 보냈어요 댕댕이랑 재워달라고 ㅡㅜ
한집 골라잡고 다시 20층 내려갈 준비 하고.. 짐 싸고 있는데 우리 빌딩에전기 들아와서 ^0^
스트레스 스트레스.. 매운 거 해먹고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늘어져서 쉬고 있어요. 역시 집이 최고예요! (당장 다음주에 일주일 동안 휴가인데...)
다들 무탈하게 댁에들 돌아가셨길 바라요!
"도대체 오늘 왜 트래픽 라잇을 다 꺼놨는지 모르겠다고...." 빵 터졌습니다.
그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중 하나입니다. 쇼 다 캔슬되고 극장 주변 관객들 한꺼번에 쏟아져나오고....
지하철 운행 중단되고 신호등 가로등 모두 꺼지고,
엘레베이터 안에 갇힌 사람들 구조하러 여기저기서 소방차 싸이렌 굉음이 울려대고
어둠이 내려앉으니 완전 유령도시마냥 불빛하나없는 도시로 바뀌는데 범죄자들 활개칠까봐 무섭더군요.
와 많이 불편하시겠습니다. 이런경우는 식사 계산도 못 할건데 나중에 와서 계산해야 하나요? 쇼는 rain check이라도 해주는지 모르겠네요...평생한번이라고 생각하고 뉴욕놀러오신분들도 많을텐데 말입니다.
제가 간 쇼는 rain check 없고 ticket master 혹은 극장에서 직접 구매한 경우에 한해 내일 오전 11시에 극장에서 리스케줄 잡아주고 다른 경로로 표 구매한 사람은 구매처에 각자 알아서 리펀드 진행하라고 하더군요.
큰맘먹고 뉴욕으로 가족 여행온 사람들은 국적불문 다들 크게 실망한 눈치더군요.
와.. 이런 경우 처리하는게 매끄럽지 못하군요
식당매니저가 이름, 전화번호, 카드 인포 적어가더구요. 전화준댔는데 저도 얼마 차지할지 궁금하네요. 코스요리 반정도 먹고있던중인데....
하.. 엄청 고생하다 이제 겨우 왔네요.. 다들 별일없으셨길 바랍니다
맨 앞의 사진, 참 차분한 맨해튼 모습이네요.
2011년 허리캐인 샌디 때가 생각나네요... 전기가 다 나가서 전 미드타운 전체가 까만 그런 광경은 처음봤는데 말이죠.
2011년 전에 미국 동부 대부분이 blackout된 기억이 있습니다 ㅋ
그때 정말 몇일간 촛불에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ㅋ
샌디 여파가 어마어마 햇죠ㅋㅋ 집이 4일동안 정전됬어서 학교에서 샤워하고(planet fitness에서 미드타운 주민들한테 무료로 샤워하게 해줘서 거기 간적도 잇어요!). 한인타운 가서 폰 충전하고...ㅎㅎ 집에서 촛불키고 있엇는데...재밌는 추억이엇어요
2003년이죠..
샌디때는 저희집은 다헹히 전기도 안나가고..
피해보신분이 많지만 괜찬았던 지역도 많아서..
2003년 블랙아웃은 시 전체가 나간거라..
그때 음식 취급하시는 곳은 엄청난 피해를 보셨다고..
여기 샌디도 겪고... (다른집) 이사온 집에서 이 블랙아웃도 겪은 사람이 있어요...ㅠ
이러면 전기회사에서 보상해주나요? 피해가 엄청나겠네요.
저도 방송으로 들으면서도 믿기힘든일이 벌어진것에 놀랄따름입니다. 그래도 가봤다고 그상황이 어땠을까 추측이가기에 더더욱이요, 보이지않는곳에 큰피해가없길 바래봅니다.
적국의 사이버테라가 아니길 빌어봅니다,,,
주말이라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월요일이었어도 NYSE 등은 대비책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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