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나는 햇반이 아니라 핵반을 먹고 있었구나. ㅠㅠ

으아 ... 굳이 미강추출물을 야들거를 쓰는이유는 뭘까요... @_@;; 

기사 내용은 그게 아닌데요...  후쿠시마 근처에서 원료를 가져온다는 내용은 1도 없어요;; 다시 찬찬히 읽어보세요.

미강 (뭔지도 처음 들어봄;)추출물 생산 공장이 몇개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후쿠시마 옆옆의 사이타마현이고, 또 와카야마현 공장도 있는데 cj에서 받는건 와카야마에서 받아온다는 내용인거 같네요. 사이타마현 공장은 후쿠시마에서 81km 떨어져있다는거고요.

근데 저 사이타마 공장 위치 나타내는 지도도 웃긴게, 후쿠시마 현 경계의 끝에서 선을 그었네요 사고지점이 아닌..

일본에서 받는건 맞으니 뭐 그걸로 불매하려면 불매 하는건데, 좀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건;; 또 매국노 소리 들을까봐 이런 글 쓰기도 이제 무섭지만 그래도 잘못된 정보가 이렇게 버젓이 돌아다니고 점점 분위기가 이상해지는듯;;

후쿠시마 산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가격이 싸니 여기저기 사용하나보네요. 미강 추출물이 햇반에 들어가는지 몰랐네요.

일본에서도 후쿠시마산 쌀이 가격이 싸서 일본 편의점에서 만드는 삼각 김밥 재료가 후쿠시마산이라고 하니 일본에서 밥을 사먹으면 위험소재가 다분했던 거네요. 

무엇보다 햇반을 무균처리하고 오래 보존하기 위해 첨가물들을 넣어야하는 걸 처음 알았네요. 

휴.. 오뚜기밥이 싸고 뭔가 햇반에서 나는 신맛? 그런게 없어서 먹고있었는데 잘했네요

예전부터 생각해왔던건데 이런 이유로 저는 아무리 맛집이고 좋은 곳이라도 반복적으로 자주 가지 않습니다. 가끔씩 가서 먹는게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하고 나중에 다른 어떤 이유로 형편없다는 평을 받아도 그냥 발길을 끊어버리면 되니까요. 너무 한가지 브랜드에 몰빵하거나 오랫동안 사용하면 나중에 큰 배신감이 느껴지죠.

저도 방사능 들어간건 먹기 싫고 이걸 왜 커버해줘야 하는건 모르겠습니다만 후쿠시마 경계에서 81키로면 딱히 후쿠시마 인근이라고 하기가... 그냥 악의적인 기사로 보입니다. 대충 비슷한 곳 찍고 원전 사고 난 곳 찍어보니 280키로는 떨어졌네요. 도쿄를 가는게 더 위험할 것 같습니다. 저는 차라리 회를 안먹으면 안먹지 햇반은 먹겠습니다.

생산 공장이 어디가인가보단 후쿠시마 산 원료가 사용되었는지가 이슈이지 않나요. 싼가격에 여기 저기 사용되는것 같은데. 

저도 거의 한박스 남아 있는 CJ 햇반 버릴려구요.  이번에 한국장 가서 오뚜기 제품으로 사가지고 왔어요.

원래 일본에서 원산지 표기는 정확하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냥 국내산이라고 해놓는 건 다 후쿠시마 산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공장이 문제가 아니라 일본에서 나는 원료인데 어디에서 나는 것인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는 것은

충분히 의심을 살만한 상황이네요.

공장이 몇킬로 밖에 있던 그것보다는 일본산 식품재료, 특히 쌀이나 수산물 같은게 쓰였다면 무조건 불매해야 할것 같습니다.

후쿠시마 지역이 원래 곡창지역이여서 여기서 쌀이 많이 나오고, 값이 싸서 앞다투어 매입해간다고 합니다. 다들 알면서 속여파는거죠.

원산지 표시를 했어도 요즘 다 섞어팔기때문에 후쿠시마 쌀이 섞여있을가능성이 크고, 표기를 안했으면 볼것도 없이 저렴한 후쿠시마 농산물일것입니다.

가공용으로는 거의 100%라고 하네요.

미강유가 100% 후쿠시마 쌀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방사능은 아주 미미하겠죠. 그러나 이건 신뢰의 문제라고 봅니다. 극히 미량이라고 해도 cj는 그쪽 가공품은 수입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