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면서 차구경 하는게 취미라 어지간히 모르는 차는 없어요.
좀 전에 잠깐 일보러 나갔다 오는길에 차 하나가 불쑥 끼어드네요.
뒤에 아들내미도 태우고 있어서 화가 더 나대요.
속으로 ‘이런 x자x’ 하며 얼핏 봤더니 처음 보는 차요.
스즈끼 개자시 ? 스즈끼 개자시 ? 스즈끼 개자시 ?
거 차 이름 한번 적절하게 잘 지었네 하는 생각에 화났던 마음은 바로 누그러들고...
집에와서 궁금한 마음에 검색했더니
Suzuki Kizashi 란 차가 있네요.
스즈끼 개자시 가 아니라요.
스즈끼가 소형차를 그래도 좀 만들기는 하는데...
옆나라 멕세코에서도 2011-2016 정도에 판매가 되었지만 길에서 아주 많이 굴러다니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길에서 가끔보고 저차는 뭐지 하고 궁금해 하던 기억이 나네요
2.4에 중형도 아니고 소형도 아니고 좀 애매한 크기에 실내 구성은 정말 한심한 차 였습니다. 아주 싸구려품질
2016년도 주행거리 짧은(25000마일) 관리 잘된 중고가 그래도 희소성 때문인지 현제 만불 정도 시세는 나오네요
고급버전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패스... 하는 차
정말 도로에서 보기 힘든차 보셨네요.
스즈키가 대우 매그너스를 들여와서 미국에서 판매하기도 했답니다. Verona라는 이름으로
이거 나름 신개념 4륜구동차라고 처음에 약간 주목받긴 했어요... 물론 잘 팔리진 않았습니다. 가격도 스펙에 비해 넘 비쌌고요...
이 사이즈의 자동차 가격은 그냥 도요타가 정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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