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입국편
부산-나리타-LAX 편도,
AA 프리미엄 이코노미 후기입니다.
출발지 부산이라 LAX까지는 최소 1회 경유필요, 마일리지 여유없음. 편도 rev 발권이라
그냥 google flight 에서 경유 1회, 중국 경유 제외 조건 걸고 최저가 및 최저 소요시간 검색했습니다.
AA PUS-NRT-LAX 여정이 best였는데,
프리미엄이코노미와 그냥 이코노미가 인당 200불 정도 차이나서
프리미엄이코노미를 탔고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JAL 코드쉐어로 PUS-NRT는 그냥 이코노미였습니다. 2시간이면 올 거리를
공항 사정으로 계속 delay되어서 나리타 상공에서 1시간 떠있다가 연착했네요.
이번에 3번째 NRT 공항 경험인데 매번 상공에서 떠있다가 터뷸런스 경험하고 내려가는데,
나리타 공항이 문제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네요.
NRT-LAX는 AA운항으로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으로 왔습니다.
미리 좌석지정해서 프리미엄 구간 첫 열인 9열 2-3-2배열 중 가운데 3 중 2좌석 선택해서 벽보는 자리 앉았습니다.
보딩은 priority 그룹 4로 편하게 먼저 들어왔습니다.
식사는 웰컴드링크/디너/아침 제공해 주는데 모두 사기 그릇 + 스탠식기 제공해줘서
아주 고급지게 잘 먹었습니다.
어매니티 bag에 안대+귀마개+칫솔/치약+로션+립밤 들어 있어서 잘 썼구요,
Casper 담요 + 배개 + 튼튼한 천 슬리퍼 + 양말 + 고급진 헤드셋 제공되어서 편하게 왔습니다.
벽 보는 1열이라 스크린은 왼쪽 팔걸이 밑에서 올려썼고, 터치 스크린이었습니다.
오른쪽 팔걸이에는 식판 및 리모콘이 있었네요.
좌석은 발받침이랑 리클라이너 풀로 올리면 거의 직립으로 2시-8시 방향으로 누울 정도는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점차적으로 조도 조절해서 숙면 취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구요,
자고 일어나면 아침 먹고 좀 있다 내리면 되니(10시간 비행) 지루하지 않고 시차 적응하기 좋겠더라구요.
유일한 단점은 기내가 너~무 추웠고, 이불 좀 더 달랬는데 승무원이 알아서 빈자리 담요 구해오라고 한 정도?
그리고 식사가 맛은 있는데 재료가 대부분 일본산이라 방사능 걱정이 좀 됐습니다.
원래 식재료에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인데 맛있게 잘 먹고 갑자기 위에 뒤틀림(?)이 와서 아침은 스크램블 에그도
못먹고 스킵했네요.
출발 전에 갑자기 프리미엄 이코노미에서 왼쪽 2열 좌석의 총 6명을
비즈니스로 데려가더군요.
이제나 저제나 제 순서를 기다렸지만 no luck.
우연의 일치인지 승급된 사람은 전부 백인이었고,
선택되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은 유색 인종이 대부분이었어서 의아했습니다.
무슨 기준으로 좌석 승급해주는지 궁금해지더군요.
LAX 도착 후 비즈니스 다음에 1빠로 빠져나와서 수월하게 APC 통과했구요,
음식류 있다고 표기해서 수기로 한 번 더 검색했지만 총 30분도 안걸린 거 같습니다.
수하물은 우선 처리 해줬다는 tag이 달려있어서 빨리 찾았습니다.
얼마전에 AA 프리코 vs 대한항공 직항 비교 글을 본 거 같은데,
이런저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저 같으면 AA 프리미엄 이코노미 조금 돈 더 주고 탈 거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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