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년전 마적질을 시작한 이래로
여러 마모님들 (감사합니다 ^^) 덕분에 동부쪽 웬만한곳들 + 하와이 여행을 참 잘 다녀왔습니다.
올해에도 숙박권 및 숙박 크레딧으로.. 최소 6박이 가능할것 같아
연말에 1주일정도 미국 서부 여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미국 대륙에서 시카고보다 더 서쪽은 가보질 못했어요)
몇몇 후기글을 보니 그랜드서클이 유명하더라구요. (지금까지 그랜드서클이란 것이 존재하는지도 몰랐습니다)
LAS에서 in 해서 그랜드서클 (자이온, 브라이스캐년, 앤틸로프캐년, 호스슈밴드, 모뉴먼트벨리,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돌고 세도나로 빠진 후에 PHX에서 out 하는 루트를 생각해봤는데요.
겨울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리네요.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세도나는 겨울에 가도 괜찮다는데..
자이온, 브라이스캐년, 앤틸로프캐년, 호스슈밴드, 모뉴먼트벨리.. 이곳들을 겨울에 가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그랜드서클이 겨울에 가기 아쉬운 곳이라면,
다음에 더 좋은 계절에 가도록 하고...
캘리 서해안 (샌프란에서 1번도로 따라서 LA. 그리고 샌디에고까지..) + 겨울에 가기 좋다는 데스벨리나 조슈아트리국립공원으로 1주일간 다녀올까 하는데..이쪽이 더 추천할만한 여행일까요?
(요세미티와 Sequoia도 가고 싶은데.. 역시 겨울에는 비추하는 글이 많더라구요)
겨울은 겨울만의 매력이 있는 곳이긴 합니다만, 날씨가 큰 변수에요. 눈 오면 여행 일정 확 헝클어져요. 글구 숙박권 및 포인트로 숙박 전부 해결하시려는 거면 그랜드 서클은 막 엄청 ideal 한 여행지는 아니긴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실거 같으시면 봄이나 가을 즈음 다녀오시고 (여름엔 너무 더워서 비추), LA랑 샌디에고 묶어서 다녀오시면 괜찮으실거 같네요. 데스밸리 가보실 생각이시면 베가스까지 거리를 좀 늘려보셔도 되고요.
숙박권으로 해결하기에 ideal하지 않은지는 몰랐네요..ㅠㅠ 눈 덮인 캐년 구경도 장관이라던데.. 역시 다른 계절이 더 좋겠죠?
데스밸리에서 베가스까지 거리 늘리는것도 생각해봐야겠네요.. (Mlife 매칭 받아야해서.;;) 댓글 감사합니다. :)
물론 동선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숙박권으로 다 해결할 수는 있는데, 몇 군데 정도는 그냥 돈 주고 묵으시는게 낫거든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랜드캐년은 공원 안에 랏지에서 묵는게 나은거 같고, 모뉴먼트 밸리도 겨울에 가신다면 더 뷰 호텔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거기 묵으시는게 낫고요 (방에서 보이는 전망이 최고입니다), 브라이스 캐년 근처에서 묵으실거면 일출 보기엔 캐년 바로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묵으시는게 좋은데 여기도 메이저 체인 호텔은 없고요. 대신 자이언 근처 Springdale 쪽에는 숙박권/포인트 쓸만한 호텔들이 좀 있는걸로 알고 있고, 페이지(앤텔롭 캐년, 호스슈 벤드)랑 세도나는 포인트/숙박권 쓰기 좋습니다.
제가 작년 연말 시즌에 피닉스에서 출발해서 대강 한바퀴 돌고 엘에이로 가는 루트로 여행했었는데, 날씨 운이 좋아서 평소에 못 볼 풍경들을 많이 보긴 했습니다만, 이 지역들이 겨울엔 날씨 복불복이 너무 크긴 합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캐년쪽은 다음으로 미루고 그때 말씀해주신 호텔들 알아보겠습니다~ :)
눈쌓인 캐년도 장관이라지만, 볼불복이 너무 크긴 할것 같네요.
겨울에 일부러 갈 필요는 없는 코스입니다. 스케줄이 겨울밖에 안되면 그리 해야겠지만요. 섬말처자님말 처럼 눈오면 스케줄 헝클어지고 호텔 캔슬도 못하고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자이언, 앤털로프, 호스슈즈, 그랜드캐년쪽은 10월말부터 눈오는 오지에 가까운 지역이예요. 풍광이 좋은데 사람이 살 만한곳은 못되서 도시가 없습니다. 근처 다른 지역보다 고도가 높아서 춥고 눈오고 길은 거의 외길이고 길이 폐쇄되서 돌아가려면 4-5시간 걸리는 식입니다.
호텔캔슬까지.. 정신이 확 드네요. 작년에 아는분이 유타주로 이사가셨는데 그분이 너무 부러워지네요.ㅠㅠ
경험상 어지간한 내셔날파크는 겨울엔 패스하세요 ^^
날씨좋은 계절만 방문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고요.
그리고 그랜드서클은 워낙 방대해서 1주일로는 발도장 찍는 거밖에는 안될겁니다.
날씨좋은 계절에 방문.. 명심해야겠네요. :)
그랜드서클은 1주일로는 무리이군요.ㅠㅠ
이럴땐 서부 사시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언급하신 곳들 중 monument valley 제외하고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특히 그랜드캐년/브라이스/자이언 캐년은 3계절 다녀왔구요
그랜드서클쪽도 여름말고도 12월과 2월에 가봤었는데 날씨 운이 좋아서 여행 잘 하고 왔어요 상대적으로 겨울에 사람들이 적은 것도 좋았구요
하루는 예고없이 밤새 내린 눈으로 완전히 다른 풍경이었던 다음날 설경에 잊지 못할 아침을 먹은 적도 있습니다. 다만 눈길 운전해서 내려가느라 진땀 뺐었지만요ㅎㅎ 아이가 없으시고 살짝 모험을 즐기신다면 굳이 날씨 때문에 무조건 배제하진 않을 것 같아요
전 이상하게 여행이 계획대로 안 될때? 잊지 못할 추억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일반적으로 봄가을이 좋긴 합니다만 어떤 여행지를 가시나 날씨는 항상 복불복이지요
전 1번도로만 날 잡고 가면 날씨가 흐려서 이젠 쳐다도 안 봐요... 그 도로는 파란 하늘이 여행사진의 8할을 하거든요ㅠㅠ
아직 방문하시지 않았다면 데스밸리+베가스로 묶어서 3-4일 샌디에고 쪽 3-4일 추천해봅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추천해주신 일정 생각해봤는데.. 동선도 그렇고 좋아보이네요. :) 아직 결정은 안했지만, 겨울이란 점을 고려할때 말씀하신 루트가 가장 좋아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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