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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벼룩으로 고생하십니까

momo99 | 2019.08.16 10:29:0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꼭 약파는 사람같네요. 

얼마전에 벼룩으로 고생하시는 분의 글을 읽다, 답글로 많은 분들이 아직도 벼룩을 잘 모르시는것 같아 예전에 제가 타 사이트에 썼던 글 토잉해 왔습니다.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이긴 하지만,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건하게 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운영자님. 제 글은 속풀이 글이니 정보방이나 다른 방으로 옮겨 주시지 말았으면 합니다. 부탁드려요.

저는 약 몇달전에 집을 구입해서 이사를 들어왔어요.
전 주인이 강아지 몇마리를 키워다니기에 그려려니 하고, 청소를 좀 열심히 해야겠다라고만 생각했지요.
이사오는 날부터 저만 뭐에 계속 물려요. 너무 간지럽고 고통스러워 잠도 설치고 이삿짐을 풀기는 켜녕, 신경이 날카로와져 청소만 열심히 하고 다녔어요.
눈에 개털이 엄청 많이 보이길래 더럽다 하면서 청소기 열심히 돌리고 바닥청소하고 그랬어요. 

아이들이 쿠키를 먹고 엄청 흘린날, 청소기 가지러 가는게 귀찮아, 휴지 한장을 꺼내들고 바닥을 훔치는데, 까만 뭔가가 툭툭 튀는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본능적으로 이거 뭔가 이상하다라고 생각하고, 테입으로 봉한다음 남편에게 보여주니, 오마이 갓~~ 이러며 이거 벼룩이라고 합니다.
그때부터 저 완전 패닉. 손전등을 들고 온집을 살피는데, 세상에..... 벼룩이 여기저기, 벽에도 붙어있고 세면대 싱크 안, 마루 바닥 이어붙인 골마다....
저 정말 많이 울고 정신적 충격 엄청 받았어요. 이런 상태의 집에서 살았다는것도 열받는데, 이런 집을 첫집이라고 샀으니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요..

우선 인터넷으로 서치를 해서 동네에서 가장 잘한다는 페스트 컨트롤 바로 불렀습니다. 
벼룩의 생장 사이클을 고려해서 약은 한달 간 두번이나 세번에 걸쳐 뿌린다고 했구요, 지금 두번째 트리트 먼트 받았습니다.
아직은 벼룩이 안 보이는데, 벼룩이 얼마나 이 집에 오래 있었는지 알지를 못해, 벼룩이 다시 나올걸 염두에 두고 살아요.
매일 매일 양말 신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양말에 혹시나 벼룩이 붙었나 보느라 눈 빠질것 같은데, 어쩌겠어요.. 

자, 이제부터 집 구입하실때 혹시나 주인이 개나, 고양이를 키우거나, 아니면, 집이 더럽다는 인상을 받으시면 인스팩션 항목에 추가 하실게 하나 더 있습니다.

벼룩 인스팩션!! 

터마이트, 몰드 검사도 하시겠지만, 벼룩검사 꼭 하세요. 벼룩은 만약 이사 전 발견했다면, 저희처럼 고생 안하시고 사실 수 있거든요. 
시간을 두고 빈집에 약을 치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박멸할 수 있습니다. 

(링크1) 
 https://www.amazon.com/s/ref=nb_sb_ss_i_3_4?url=search-alias%3Daps&field-keywords=flea+trap&sprefix=flea%2Caps%2C124
 
제가 올린 링크 1을 보시면, 벼룩이 있나 없나 확인 할 수 있는 벼룩 덫이 있습니다. 이거 몇개 구입하셔서 살고자 하는 집에 하룻밤만 놔두셔도 벼룩이 있나 없나 아실수 있어요. 저희는 약치면 바로 전등 켜놓고 넓은 접시에 퐁퐁을 조금 넣고 물을 부은 다음 벼룩이 많았던 곳에 놔둡니다. 그럼 벼룩이 없어졌나 알수 있어요. 
집을 사실때 만약 집주인이 이런 검사하는데 협조를 안하면, 전 그집 안사요. 

조금있다 셀프 벼룩 트리트 먼트 하는 약들 알려드릴께요. 애기가 깨서요.

=================

( 링크 2)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1ZETFMY/ref=pd_sim_86_21?ie=UTF8&pd_rd_i=B001ZETFMY&pd_rd_r=7QSK09A3KX2KXKHRQVJF&pd_rd_w=zukrb&pd_rd_wg=xUBtd&psc=1

애기때문에 최대한 굵고 짧게 씁니다.

벼룩약 사실때 괜히 홈디포나 애완샵 같은데서 돈낭비 하지 마세요. 
얖에서도 제가 말씀 드렸듯이, 벼룩의 생장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꼭 IGR란 성분이 들어가 있는 약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티트리 오일, 레몬그라스 같은 천연성분이 들은 약, 사지 마세요. 눈가리고 아웅입니다. 그 향을 맡고 님 발목을 안물더라도, 없어지진 않습니다.  
제가 올린 링크에 있는 약이 아니더라도, IGR 성분이 들은 뿌리는 약들 많습니다. 터트리는 폭탄이나 가루등의 여러 형태가 있지만, 전 사용이 편해서 스프레이 형태의 캔을 구입했구요, 사용하실땐 꼭 후기나 사용법 숙지하셔서 사용하시구요.

벼룩을 집에서 잡으셨다구요? 그럼 테잎같은거 사용하지 마시고, 안쓰는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컵에 물을 받으시고 퐁퐁 조금 떨어트리셔서 벼룩 퐁당하시면 죽습니다. 그냥 물에 넣으시면 벼룩이 얼마나 수영을 잘 하시는지 알게 되실겁니다. 퐁퐁이 효자네요 그러고 보니.

오늘 왠일로 남편이 집에 일찍왔네요. 덕분에 생각보다 글을 빨리 업뎃합니다.

벼룩이 있어 베큠으로 박멸하셨다는 분이 계신데, 완전 럭키하십니다. 보통은 그렇게해서 없어지지 않거든요.
벼룩이 있어서 페스트 컨트롤을 부르셨다면, 그 사람들이 오기 전날이나 아침에, 꼭 온 집안을 꼼꼼하게 베큠해 주세요. 그래야만, 숨어있는 벼룩이나 벼룩알들이 잠에서 깨어나 막 뛰어나오게 됩니다. 만약 베큠을 못하셨다면, 약뿌리고 난 다음 날에 베큠하셔서, 그것들이 나오자 마자 약에 닿아 죽게끔 꼭 베큠 열심히 해주세요. 
약뿌리고 난 다음, 걸레질하시면 약이 다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오니 찝찝하더라도 그냥 양말신고 사세요. 집에 있는 베큠이 다이슨이라면, 통을 꼭 밖에서 비우시고, 그 쓰레기는 아주 멀리 멀리 봉해서 버리세요. 만약 저처럼 베큠 백을 쓰는 청소기라면 안타깝지만 베큠 할때마다 그 백은 꼭 봉해서 버려주세요. 그 안에서 벼룩 알들이 벼룩으로 탄생하는걸 막고자 함입니다. 베큠하실땐 저처럼 긴 하얀 양말을 옷 위에 신으셔서, 물리는걸 방지하고 혹시 양말에 붙은 벼룩은 퐁퐁물에 던지세요.

여기까지가 집 안에 있는 벼룩을 박멸하는 방법이구요, 
이젠 집 밖에 있는 벼룩을 없애야 합니다 ㅠㅠㅠㅠ 아이고 제 신세가 참 ㅠㅠㅠ 

집밖에는 Diatomaceous Earth Food Grade란 하얀 가루를 뿌려주었습니다. 

https://www.amazon.com/Diatomaceous-Earth-Food-Grade-10/dp/B00025H2PY/ref=sr_1_1?s=lawn-garden&ie=UTF8&qid=1475619321&sr=1-1&keywords=de

답글 주신 분중, 한분께서 가루를 쓰셨다 했는데, Diatomaceous Earth Food Grade 이구요, 보통 아마존에서 쉽게 구입하실수 있습니다.
이걸 집에 가지고 계신 치즈뿌리는 통이나, 파우더 슈거를 뿌리는 통에 넣으셔서 문밖이나 계단, 주차장에 마구마구 신경질 적으로 뿌리세요. 
이 파우더에 벼룩이나 기타 다른 벌레가 닿을시엔 그 벌레가 말라 죽어요. 효과 아주 좋구요. 제가 이걸 집에 안 쓴이유는, 기어다니는 애기가 있어, 아무리 베큠을 한다 해도 안좋을것 같아서요. 이 파우더를 뿌리실땐, 꼭 고무장갑과 마스트 쓰시고 하세요. 피부에 닿으면 가렵고, 들이마시면 안좋다네요. 

혹시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답글 달아주시구요, 위로의 말씀 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집산 기쁨도 못누려보고 고생만 계속 했는데, 답글보고 큰 위로 받았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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