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e date 가 내년 1월인데 아내는 벌써부터 이름 짓는라고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기본 방향은 한국어 이름인데, 영어 이름으로도 발음 되는 것을 찾고 있습니다.
유진, 하나, 제인, 수지
이런 이름이요.
First name 을 한국어 이름으로 하는지 Mid name 을 한국어로 할지 가지고도 싸우고 있습니다.
아내는 성이 한국어 인데, first name 을 영어식으로 하자고 하고, 저는 그냥 한국어 이름으로 지어주고 싶네요.
정 그러면 Mid name 에 영어식 이름으로 넣으면 되지 않냐고 싸우고 있습니다.
ㅎㅎㅎ 대다수 고민하는 문제중 하나지요, 저 이름 리스트에서 수지 빼곤 다 주변에 있는 이름이네요 ㅎㅎㅎ
유튜브에 이런 영상이 있네요 ㅎ 혹시 보셨을지도 모르지만 https://youtu.be/SJ3kxEf8DOc
ㅋㅋㅋ 봤습니다.
저는 First Name을 한국어, Middle Name 영어로 했습니다. 저는 제 자식이 외국인처럼 느껴지는 게 싫었습니다. 저도 미국에서 한국 이름 가지고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살았고, 제 모든 논문에도 한국 이름이 들어갑니다. 주변에 보면 꼭 대만사람들하고 한국 사람들이 영어이름에 목을 메는 것 같아요.
일단 성별부터....
저희는 그냥 미국 이름을 First 로 넣었어요. 한국 이름도 좋지만, 전화로 매번 스펠링 부르는 것도 엄청 스트레스거든요.
영어로 발음 쉬운 이름은 일단 "의/예" 발음이 없는게 좋더군요. 좀 더 발음이 쉬워지려면 이름의 두번째 글자는 ㅇ 으로 시작하는게 쉽고요. 예를 들어 진우 라는 이름은 발음이 상대적으로 쉽지요 :)
다음주에 성별 확인하러 가요. ㅋㅋ.
스펠링 귀찮기는 한데... 인도식 처럼 엄청긴 이름도 쓰는사람이 있으니,
두음 밖에 안되는 한국식이름은 별거 아니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애정남입니다 :
미국에서 대학교 까지 갈꺼면 영어 퍼스트네임.
대학교 가기 전에 한국 돌아갈꺼면 한글 퍼스트네임.
퍼스트 네임 라스트 네임 둘 다 영어가 아니면 미국에서 두배로 차별받습니다.
유진 초이
받침이 아예 없거나, 첫째글자엔 없고 끝에 글자에 ㄴ으로 받침 들어가는 이름이면 미국 사람들이 발음 잘하더라고요. 글자도 너무 길지 않아 스펠링 불러주기에도 편하고.. 이름에 한국적인 개성도 있고 발음이 쉬워서 저는 좋아요. 예를 들어 Jia(받침 없음), Jian(ㄴ받침) 이런식이요.
저희도 그냥 쉬운 한국이름만 지었는데 저희는 만족하는데 차별 좀 받을수도 있을려나요 ㅋㅋ요즘 한국에서 받침없는 이름이 유행? 인듯해서 주변에 같은이름 많아요
이안.이든.시우.지유.유하.카이.레아.하라.서아.서이 등등
계획 하신 대로 영어/한글 다 되는 이름을 하시면 두번째 고민은 안 하셔도 되겠어요.. 설마 Eugene Yoojin Choi 라고 하시지는 않을것 같고.. ^^;;
이거 제 이름으로 하고 싶은 이름이네요....
전 한국이름 그대로 써요. 미들네임도 없어요.
뱅기 티켓 끊을때마다 느끼는건 이름은 무조건 짧고 쉬워야 한다에 한표요. ㅎㅎ 한국 떠나 미국에 왔고 계속 살려면 미국식 이름도 괜찮지 않나요? 아카데믹쪽은 모르겠으나 적어도 그냥 보통 미국 화사에서 일해보니 그냥 발음 쉬운 미국식 이름이 여러모로 좋은점이 많은거 같아요.
제이름이 발음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미국 처음 왔을때 미국 이름을 사용했죠. 그런데 어떤날 출석 부르는 수업에 당연 서류상 이름이 불리고 그 다음날부터 친구들이 암말없이 한국이름 부르더라구요. 그때 좀 많이 당황 혼란했었어요. 그 이후론 계속 한국이름 씁니다.
저는 cecil이라는 이름 참 맘에 들더라구요.. 세상세 열매실
작명비는 UR로 받겠습니다. ㅋㅋ
저는 MR로도 받으니 좀 더 플렉시블한 제게...
저희도 몇달전에 둘째가 나왔는데 같은 고민을 했었죠. 발음 쉬운 한국이름을 찾았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ㅠ 그 당시 후보로 나온 것은 Yoojin, Hannah, 그 다음이 기억이 안나네요;;
저희는 초장부터 아이이름은 무조건 한국 이름으로 하자고 결정을 냈어요. 제가 지금까지 미국에 10년을 살았고 쭉 한국 이름(은근히 발음 어려운)만 사용했는데 딱히 차별이나 불이익을 받은적도 없고 영어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해서 딱히 이익을 받을 것 같지도 않거든요. 또 다른 나라 사람들을 봐도 대만, 싱가폴, 홍콩을 제외하면 자기나라 이름을 그대로 쓰거나 축약해서 쓰지(발음이 아무리 어려워도) 굳이 영어 이름을 새로 만드는 경우는 못봤어요.
또 영어이름 역시 시대별로 유행하는 이름, 별로 안쓰는 이름들이 있어서 잘 모르면서 함부로 정해주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지요. (한국으로 예를 들으면 아기 이름을 철수 또는 영희로 짓는 꼴).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정 불편하면 본인들이 원하는 영어이름을 알아서 지으라고 할 생각입니다. 한국 이름이 좋으면 keep하구요.
+1 맞아요 유행. 주변에 한국남자애들 이름이 거의 제이슨.제이든인데 너무 흔하니 그것도 좀 별로더라구요 (혹시나 글보시는 제이슨.제이든님 죄송해요^^)
저는 영어로 first, 한글로 middle 했어요
이름 후보중에 sofia jihye 도 있었는데...
누나가 듣더니만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냐며.....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전 영어이름 리스트들을 먼저 찾고 거기에 맞는 비슷한 한글 이름을 지어줬어요.
바보같은 예시지만... sunny 를 먼저 찾고, 선희를 이름짓고. 이런식으로.... 참고로 어렵습니다 ㅋㅋ 제 자식들 한달 고생해서 만들어줬죠 ㅋㅋ 샘 오취리 -> 오(우)철이 이런식? ㅋ
저희도 같은 고민했었는데 firstName : 영어이름 middleName : 한국이름 으로 했습니다. 저희는 와이프가 아이 first name 을 한국이름으로 하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반대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졸업후 이민와서 first name 이 한국이름인데요, 사실 아이들한테 놀림받았던 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예: 이름이 Ji Young 이면 Geez!, 이름에 Ho가 들어가는 경우면 정말 ho 라고 놀리는 아이들...) 이렇게 놀렸던 아이들도 정말 악의를 갖고 놀리진않았을테고 아직 사리분별못하는 어린 정신연령으로 인해서 그랬었던 것이었을테죠. 다만 듣는 당사자는 가장 예민할 중고등학교 나이때 스트레스 받더군요 ㅎㅎ.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Kids can be really mean for no reason, even worse than adults...! 부인은 대학교때 이곳으로 온 케이스라 잘 이해를 못하더군요. 당연히 대학생만 되어도 저런 1차원적으로 이름으로 놀리는 경우는 아주 드물었을테니까요.
Fast forward 해서 이제 성인이 된 현재는 회사에서도 한국이름불러주면 유니크한것같아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자식이 자라면서 사춘기때 혹시라도 저와 같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해서 영어이름을 First name으로 넣었습니다. 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글쓰신분 말씀대로 영어,한국이름 구분안되는 이름으로 하면 둘다 해결할수도 있었겠네요.
참 행복할 때 입니다~~
이름을 지어 불러주었을때 이 세상에 참으로 소중하고 고귀한 존재가
우리 가족으로 정식으로 등재되는 거겠죠
윗분들 얘기 들으니 사시는 지역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북캘리에 사는데, 애들 이름은 모두 한국 이름입니다. 하지만 동네에 워낙 인종이 다양하다 보니 (일부러 온갖 인종이 다 모이는 동네로 골랐습니다) 미국 애들이 외국 이름들을 놀리는 게 아니라 애들끼리 서로 자기 이름 발음 시키면서 발음 안 되는 애들을 놀리더라구요 ㅎㅎ 비슷한 예로 도시락으로 김밥을 가져가면 서로 하나만 달라고 인기가 무척 좋은데, "스시" 달라는 애들은 절대 안 주고, "김밥" 발음 시켜서 제일 정확한 애들 몇명을 뽑아서 준다고 합니다;;;
저도 first 영문 middle 한국 이름으로 하긴 했지만
(middle은 보통 생략하거나 이니셜이니까요)
미들네임없이 둘다 발음쉽게되는 이름 하나가 더 좋아보여요.
받침없으면 발음 잘하더라구요.
우와~ 저희 부부랑 같은 고민을~!
처음에는 미들 네임 없이 가기로 해서 신랑은 한국 이름(ex. 지은/ 정수/ 준수 이런 느낌)을/ 저는 영어 이름(Hannah-해나 or 혜나 이런식)을 원했거든요!
근데... 점차 더 생각해보니 나중에 아이가 미국에서 살게 될 확률이 더 크지 않을까 싶고, 그럴 계획이라면
이력서 제출이라던지 공개 석상에서 불리는 이름으로 인종을 판단(?) or 색안경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결국, 지금은 극적 타협을 봐서 middle name을 한글 이름으로 넣고 first name은 영어로 짓기로 했답니다.
휴~ 이름 짓는게 진짜 쉬운 일이 아니어서... 저희는 10월 예정인데 아직도 정하지 못했어요(발등에 불 떨어진 느낌...)ㅠㅠㅠ
저라면 발음하기편한 한글 페스트네임요.
인도 사람들 다 자기네 퍼스트네임을 쓰는데 발음하기는 어렵지만 좋아보이더라구요.
저는 아들하나 딸하나 First/ 주위에 아는 사람들이 쓰지 않는 흔한 영문이름 Middle/ 애들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한국이름으로 했습니다. 첫째는 프리스쿨부터 한글이름은 이름이고 영어이름은 학교이름이라고 ^^;; 영어는 알아서 학교말이라고 부르는데 한국어는 우리말이라고 가르쳐도 한국말이라고 해요. 우리 부부 둘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으로 따로 영어가명 안 쓰고, 와이프는 Last name 을 Marriage Certificate 에는 바꿨는데 DMV 가는걸 미루다가 보니, 몇년이 지나고 나니 굳이 안 바꿔도 될 것 같아서 안 바꾸고 그냥 살고 있습니다. 남캘리라 ... 이름 때문에 불편한게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요. 어떤 이름든지 :)
사시는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인거 같아요. 저는 시골지방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 이름 못알아먹고 여러번 불러주는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교수님이 제 이름부르기전 심호흡 한번.....) 법정에 가서 제 이름을 영어이름으로 바꿨습니다. 차라리 제 한글이름이 다 firstname 으로 되면 또 모르겠는데 첫글자만 first name 이고 두번째 글자는 미들로 가는 이상한? 아버님의 작명에 따라 한글이름도 아닌 이상한 한글자 이름이 제 이름을 되어서 너무너무 싫었거든요. 제 아이들도 다 누구나 알아들을수 있는 쉬운 영어 이름으로 했습니다. (근데 이제는 "L" 이 두개야? 한개야? 로 물어보더라구요 ㅠ)
저흰 중부 시골에 살아 퍼스트네임은 영어이름으로 했습니다. 미국서람들이 주로 아이들 이름을 부를테니까요 그리고여기서 쭈욱 살 예정이어서요. 그런데 아이들이 아직 중,고딩이지만 대학나와 한국가서 살고 싶다네요 ㅋ.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영어이름 지을때 부모가 발음하기 쉬운지 어려운지, 흔한 이름인지 아닌지도 생각해야겠더라구요. 제 첫째는 쉬운 이름이라 철자 하나를 빼먹기도 하지만 금방 알아듣는데 둘째는 쉽지만 흔하지 않은 이름이라 스펠링 부를 일이 가끔 있어요. 발음도 내가 원하지 않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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