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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에서 액땜을 하셨으니 남은 일정들 잘 보내실겁니다.
1달전에 밀라노에 있었다보니 잠시나마 회상했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고생하시네요. 맞아요. 라운지에서 은근 시간이 안가고 지루하더라구요.
전 어디 마을 가시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ㅎㅎ
그나마 라운지가 다른 곳 보다 음식이 나은 걸 위안 삼으세요. 좋은 여행 하세요.
친구분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걸로 위안 삼으시고 즐거운 야행 되세요.. ^^
저도 방금 영국 개트윅 공항을 이용했는데 보딩 방식이 미국이랑 달라서 많이 당황했네요.
게이트 번호를 보딩 직전에 알려주질 않나 (Gate announced at 15:30, boarding at 15:30)
게이트를 가니 기다렸다가 바로 줄서서 타는게 아니라 로비 같은데로 승객들 티켓을 확인해서 들여보내고
좀 더 있다가 게이트 문을 열어서 승객들을 들여보내네요.
결국 보딩시간이 좀더 엄격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TSA 세큐리티도 미국보다 좀 엄격한 느낌이였고요 일단 리퀴드를 집락백에 무조건 빼고 (신발은 안벗어도 되네요) 지나가는데
미국은 각 엑스레이 기계 끝에 개별 검색이 3~4 스테이션 정도 있는거 같은데 여기는 거의 8 스테이션 있더라고요.
아무튼 영국 공항 지나가시는분은 시간 넉넉하게 다니셔야겠더라고요
처가 오늘 아침 맨체스터에서 귀국하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고 연락을 해 온 터라, 런던이라고 하시니 괜히 더 반갑고 그렇네요. 그런데 그다지 즐거운 소식이 아니라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아마 해외 여행이 익숙해서 긴장을 풀으셨나 봅니다. 그래도 당일 비행기를 잡아 해 지기 전에는 체크인을 하실 수 있을 듯 해서 불행 중 다행이 아닌가 싶네요.
좁고 답답할 수도 있는 라운지에서 짧지 않은 시간 사모님과 두분이서만 계시면서 어떤 말씀들을 나누실까 잠시 상상해 봤습니다. 저흰 처음으로 한국을 오가면서 아이셋이 따로, 저와 처만 둘이 앉았는데, 그렇게 앉아 본게 돌아 보니 10년을 훌쩍 넘긴 터라 그런지 갈때는 무척 낯설더라고요. 그런데 올 때는 조금 익숙해져서 잡담도 길게 하고, 그런다 보니 금세 티객태격 다투기도 했습니다. 자제분들이 이미 독립도 하셨다고 하신 것 같고, 또 이미 두분이서만 여행도 종종 다니시는 듯 해서 저희처럼 낯선 기운이 돌지는 않았겠지요.
모쪼록 친구분들과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시길 기원합니다.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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