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도쿄 나리타인데 시카고 가는 비행편이 딜레이 되서 5시간째입니다. 라운지도 문 닫았고 가게들도 다 닫고 죽겠네요..
문제는 제가 집에 가는 공항버스가 10시에 끊기는데 이거 못탈거같아요.. ㅡㅡ
택시 타려면 100불도 넘게 나오는데 이거 청구할 수 있나요?
비행기표는 유나이티드 마일로 결제한건데 코드쉐어로 ANA기종이 걸렸어요.
더 어이없는건 날씨 때문이라면서 다른 항공사 비행기들은 다 잘만 뜹니다. ANA만 장거리는 한대도 못떴어요.
이건 명백히 항공사 잘못 아닌가요?
제 비행기보다 30분 늦게 스케줄 되어있던 유나이티드 시카고행은 이미 3시간전에 출발했네요.
유나이티드 마일로 산건데 일찍 출발한 비행기로 타려는 시도를 했으나 바꿔주지도 않고 이렇게 마냥 기다리게 하니 너무 열받습니다.
택시비라도 보상 요구할 방법 없나요?
태풍이 도쿄 지나간지 몇시간 안됬는데, 항공사 탓하긴 머한거죠. 도쿄가 오늘 오전 비행기 출도착 불가했을겁니다. 태풍은 어쩔수가 없어요. 그나마 비행기 캔슬 안되고 탈수 있다면 그게 덜 골치아플듯 합니다. UA 는 태풍 지나간 2-3시 정도에 나리타에 도착된 비행기라 딜레이 없이 바로 돌아갈수 있었던거구요. ANA 는 복잡할겁니다. 항공사 탓이 아니고 태풍이 문제이니, 좀 참으세요..
제가 타는 시간 (오후5시)에는 거의 다 정리가 되고 뉴스에 보도된만큼 아수라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뉴스보고나 심각성을 알았지 당시에는 멀쩡히 왔다갔다 하는 비행기들 보고 너무 화가나서요. 업데이트해서 첨부한 파일 보시면 오전에만 혼선이 있었고 오후엔 ANA빼고 다 떴거든요.. 다 그렇다쳐도 딜레이면 딜레이지 indefinite 으로 게이트도 모르고 업데이트를 안해줘서 혼자 몇시간을 초조해 했네요 ㅠ
아시다시피... ㅠ_ㅠ 날씨 관련된 것은 항공사에 보상을 요구하기가 어렵습니다. 항공사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우리 또한 불편과 비용을 감수하고 있다' 는 자세를 취할테고요... 이게 비행기 결함이라던가 항공사의 귀책사유가 없는 경우는 참... ㅠ_ㅠ
고생 많으시겠습니다. 도움 안되는 위로 말씀만 올려드려요...
날씨가 쨍쨍하고 다른 항공사들은 멀쩡히 다니는데 전날 태풍이 온것을 이 항공사 혼자서만 수습 못하고 태풍탓 하는게 좀 이해가 안되네요.. 비행기가 그리고 계속 게이트에 2시간정도 서 있었어요. 사람들 줄세우고 태우질 않더라구요.. 비행기 왔다갔다 하면서 작은 차량들이 체크하고 하는 모습을 보니 정비 문제이거나 기장이 늦은것을 태풍으로 감추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예전에 날씨로 인한 air traffic control때문에 시애틀에서 알래스카만 몇시간 전부터 취소 및 지연이 된 경우가 있었어요. 타 항공사는 다 괜찮던데, 그럴 때도 있나보더라구요. 혼자서 항공사와 메인허브공항 관계때문인가 생각했습니다;;;;
air traffic control 일 경우에는 모든 항공기가 뒤죽박죽 될거라고 생각되요. ANA 저 회사 혼자만 딜레이 되는건 air traffic은 아니고 승무원이 모자랐거나 다른 이유가 있을거같네요..
UA하고 NH는 좀 다릅니다.
NH는 도쿄가 허브인만큼 태풍 후유증이 남아있을거고(전날 스케줄들이 다 밀렸으니)
UA는 (단순히 한 편이)미국에서 도쿄 갔다가 퀵턴을 하는 만큼 상황이 좀 다릅니다.
때가 좀 안좋네요. 고생많으시네요.
네 그 점은 저도 이해가 가는데 ANA의 대처: 게이트 이리저리 바꾸는데 방송 안해주고 원 게이트 칠판에만 적어놓음, 줄 세워놓고 2시간 동안 게이트에서 안태워준점, 느릿느릿 보딩하고 태워놓고도 한참을 출발 안함 에서 열을 많이 받았어요 ㅠ 결국 거진 7시간 딜레이 끝에 집에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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