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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사진듬뿍(!) 포르투갈 여행기 - 리스본, 포르투 (글 마지막에 식당 리스트 있습니다)

awkmaster | 2019.09.09 15:32:1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 개요: 지난 8월초 “나홀로” 영국출장 (https://www.milemoa.com/bbs/board/6698747 ) 을 다녀온 이후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고 있던 차에 이번 여름을 가족여행없이 보낼 순 없지 하는 생각으로 전부터 가자고 벼르던 포르투갈행을 결심했습니다. 
     
  • 비행편: PHL에서 LIS (리스본)까지 AA 직항으로 한 사람당 왕복 6만마일 x 4 = 24만마일(!) 예약을 했습니다. 문제는 아주 급하게 정한 여행이라 close in booking fee (급행료)를 무려 $75x4 = $300 이나 냈습니다. 역시 앞으로 마일표를 살때는 미리미리 사는걸로…. ㅠㅠ
     
  • 숙박: 리스본 3박 + 포르투 3박은 Airbnb (지난 해 Google Fi 대란때 받은 기카 $900 어치를 다 썼네요), 마지막 리스본 1박은 DoubleTree by Hilton Lisbon 에서 King Family Room (어른2+아이2 을 받아주는 방)을 무려(!) 5만9천 HHonors 포인트에 예약했습니다. 
     
  • 기차편: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는 기차로 왕복했습니다. 편도 약 3시간 걸립니다. 미리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서유럽의 다른 기차들에 비해 좀 후졌다고(?) 했는데, 솔직히 전혀 그런 점을 느끼지는 못햇습니다. 저희가 탄 열차는 가장 고속에 속하는 AP (Alfa Pendular)였습니다. 디폴트로 미리 자리를 예약하는 시스템이라 좋았고요, Wifi도 느리지만 전반적으로 문제가 없는 편이었습니다.
     
  • 교통편: 리스본과 포르투 내에서의 이동은 걸어다는 것 빼고는 딱 Uber만 이용했습니다. 어차피 4인 가족이 트램이나 버스를 타봤자 비용을 그리 많이 아끼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미리 했습니다. Uber 비용이 미국이나 유럽 다른 도시에 비해 정.말. 싸서 좋았습니다. 특히 운전자분들이 짧은 거리도 아무 불만없이 다녀줘서 고마왔고, 전반적으로 영어도 꽤 하고 여러가지 팁도 알려줘서 여행에 도움이 됐습니다.
     
  • 인터넷편: 통신사가 티모빌이라 아주 기본적인 인터넷이 가능하지만, 우버도 그렇고 빠른 인터넷이 필요할 일이 많다고 생각되서 data만 되는 Vodafone 심카드를 공항에서 15유로 주고 구입했습니다. 15일 내에 30기가를 쓸 수 있는데, 포르투갈을 떠날때 보니까 2.5기가 밖에 안썼더라고요 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data 아끼지 말고 길에 다니면서 드라마도 막 보고 그럴걸요… 참, 리스본 공항에서 심카드 살때 한가지 중요한 팁입니다. 1층 Vodafone 가게에는 항상 사람이 붐빈다고 들었어요. 저희 도착했을때도 줄이 길더라고요. 그래서 2층 (출국층) Vodafone 가게로 갔더니 앞에 딱 한사람 기다리고 있어서 시간 낭비 없이 금방 심카드를 구입했습니다. 복잡한 일을 피하려고 심카드는 준비해 간 공기계에 넣어서 Hotspot 모드로 해 놓고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저랑 아내 전화기 둘다 빠른 인터넷을 쓸 수 있어서 좋았더랬죠.
     
  • Airbnb를 이용해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수기라 그런지 호텔에 비해 가격이 그리 싸게 나온건 아닌데, 음식을 숙소에서 마음대로 해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참 좋았습니다. 

지루한 글은 이제 그만하고 자, 그럼 사진과 함께 간단 설명나갑니다.

 

리스본에 비행기로 도착한 날부터 시간이 아까와서 초췌한 모습으로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처음 향한 곳은 Miradouro da graca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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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이 떠돌다 Igreja de Sao Vicente de Fora (Church of Sao Vicente of Fora)에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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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eao Nacional (National Pantheon) 도 갑니다. 사실 리스본에서의 Airbnb숙소가 바로 요 판테온 바로 밑에 있어서 요 광경은 자주 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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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헤롱헤롱한 채로 다니다가 둘째날 아침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전망대 중 최고라는 Miradouro da Senhora do Monte를 갔습니다. 아마도 여기가 리스본 전망대 중에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버에서 내리자마자 탄성부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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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음 행선지는 계획대로...는 무슨(!)... 또 그냥 발이 가는데로 계획없이 다닙니다 ㅋ Alfama (여기 옹기종기 집이 있는 구시가) 관광은 원래 그렇게 하는 거라고 그럽디다. 위 사진보면 왼쪽에 숲이 우거진 언덕이 보이는데, 저곳이 바로 Castelo de S. Jorge (Saint George Castle) 라고 그러네? 저기 한번 가보자! 꽤 언덕이 져 보이는데 어떻게 올라가지? 어떻게 가긴... 우버! 성 안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는데, 돈내고 들어갔으니 아까워서라도 오래 있어야죠? 성 안에서 찍은 여러 사진들 투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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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Praca do Comercio가 보여서 망원렌즈로 당겨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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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렌즈를 살짝 돌린다음 더 땡겨서 리스본의 금문교라 불리는 Ponte 25 de Abril 다리와 강건너 있는 Santuario Nacional de Cristo Rei (예수상)를 찍어봤습니다. 저기 예수상은 전망대라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갈 수 있답니다.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못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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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공작새가 그냥 막 걸어다닙니다. 자자 예쁘게 한장씩 찍어줄게. 공작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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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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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아니 너넨 비둘기가 아니더냐? 뭐하나 싶었더니 저 물나오는 곳이 얼굴을 쳐박고 수도물 시음중이시네요. 부하직원은 망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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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에 있으면서 원래 계획은 Alfama, Belem, Sintra 이렇게 가는 것이었는데요, 하필 저희가 리스본에 있는동안 기온이 너무 높아서 (90도를 육박했습니다) 결국 씬트라는 포기를 했습니다. 벨렘은 계획대로 가긴 했는데 그 날도 낮최고기온이 90도를 넘었습니다 ㅠㅠ 걸어다니다가 지쳐서 어디 제대로 가지도 못하고 숙소로 돌아왔네요. 물론 유명한 Pastel de Belem 을 먹긴 했는데, 여기서 먹은게 그리 특출나진 않더라고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은게 더 생각이 납니다.

 

먹는 이야기가 나온 김에 포르투갈에서 음식 사진을 안올릴 순 없죠. 이번 여행에는 나름 Google review가 좋은 곳만 골라서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는 관광 시즌이라 다 비슷한 생각들을 해서 점심/저녁 시간만 되면 별 4.3개 이상은 전부 바글바글하더라고요. 숙소 근처에 Taberna Sal Grosso라고 한국분들에게도 꽤 유명한 식당이 있었습니다. 여긴 두번 허탕을 치고 페북에서 겨우 예약한 후에 3번째만에 성공했습니다. 음식이 아주 맛있긴 한데, 제 입이 후져서 그런지 명성에 비해서는 그다지... 아무튼 또 사진 나갑니다. 먼저 고구마튀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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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구(cod)로 만든 고로케(?)인데요, 요건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중간에 있는 죽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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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건 오렌지 샐러드인데 상큼하고 식욕을 돋구는 맛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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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로 유명한 식당이 있다면 그 옆에는 가격 때문에 유명한 식당 (RC Restaurante) 도 있습니다. 첫째날 위 식당에 갔을때 허탕치고 그냥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 갔는데, 세상에 세트메뉴 하나에 6유로랍니다. 세트에는 아래 메인코스와 음료(맥주포함), 커피, 디저트(아이스크림 또는 푸딩) 이렇게 줍니다. 이게 다해서 6유로랍니다! 전 95점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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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르투로... 리스본에서는 시차적응이 아직 완전히 안된데다 날씨가 전반적으로 더워서 힘들었습니다. 포르투는 다행히 날씨가 많이 시원한 편이어서 걸어다니기 좋았습니다. 리스본에서 기차로 약 3시간 걸려서 오후 3시 정도에 도착한 후 Airbnb 숙소에서 애들이랑 뒹굴거리며 놀다가 오후 늦게 우버를 타고 그 유명한 Livraria Lello (Lello Library)로 향했습니다. 딸아이가 해리포터를 좋아해서 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바글바글 (아래 사진)... 그래도 딸내미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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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공원을 좀 거닐다가 저녁시간이 되서 @Dreaminpink 님 후기 에도 등장했던 Solar Moinho de Vento 식당으로 갔습니다. 아내가 Deaminpink님 후기를 읽고 꼭(!) 먹자고 했던 Rancho a Casa (veal stew)를 시키려고 하는데 없답니다(으악!). 월요일만 한다고 하네요 ㅠㅠ 눈물을 머금고 Arroz de Polvo(문어죽?)과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근데 이 문어죽이 좀 짜긴 한데 얼마나 맛나던지... 음... 사실 전 해물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문어의 부드러움과 국물맛이 끝내주더군요. 생각하니 군침도네요. 좀 큰 걸 시켜서 정말 실컷 먹긴 했습니다. 스테이크도 정말 맛나게 구웠습니다. @Aesop'sFable 님께도 식당 추천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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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든든하고 날씨도 선선하니 숙소로 걸어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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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도 리스본과 같이 어딜가나 언덕... 여기서 살면 에브뤼바디 말벅지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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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놓칠 수가 없어서 밤에 혼자 나와 요런 샷을 하나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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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포르투 둘째날을 가장 알차게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숙소 근처인 Se do Porto (Porto Cathedral)로 걸어 올라(!)갑니다. 도대체 왜 내리막은 없고 오르막만 있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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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앞에 광장이 있는데 성당 반대편을 바라보면 또 역시 이렇게 훌륭한 광경이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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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오늘 뭐할까? (역시 계획은 바닥에 내던지고 즉흥적인 여행을 즐기는 우리 부부 ^^) 음... 저게 뭐지? 성당 옆으로 쭉 내려오니 Magic Train이라는 관광열차(?)가 보입니다. 다리도 아픈데 저거 타자! 포르투 관광해 주고 와인셀러 들르고 배까지 태워준다네... 그렇게 우리 4명은 편안하게 앉아서 열차를 타고 갑니다. 다리 건너서 일단 Real Companhia Velha라는 와인셀러로 갔는데, 재미있는 설명도 듣고 시음도 했습니다. 한가지 배운건 낮술은 많이 마시지 말자는 ^^; 같이 열차탄 사람들이 들어올때랑 나갈때 정.말. 다른 모습이더라고요. 셀러에서 찍은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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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잠깐 들렀다가 배를 타러 갔습니다. 약 한 시간 가량 강을 쭉 돌아서 좋은 구경을 하고 이제 Torre dos Clerigos (Clerigos Tower)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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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개의 계단을 올라 76m 높이의 탑 꼭대기에 가면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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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내려와서 이번엔 Louis I Bridge를 걸어서 건너갔습니다. 여기서 얻어 걸린 샷 두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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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가면 Gaia 지구인데,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들이 케이블카를 꼭 카고 싶다고 해서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강변을 따라 쭉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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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은 다음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번엔 다리의 아래쪽(잠수교?)을 다시 건너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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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정말 많이 걸었네요. 집에 돌아와서 서로서로 다리를 주물러 주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날은 여유있게 보냈습니다. 일단 Sao Bento 기차역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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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가 맛있다는 Casa Guedes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런 다음 Uber타고 다리 건너서 Gaia쪽에 있는 백화점도 갔습니다. 올리브유를 몇 병 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굳이 백화점을 갈 필요는 없고 그냥 Pingo Doce 같은 수퍼마켓을 가는게 낫더라고요. 뭐, 그래도 백화점 구경도 나름 해보고 후회는 안합니다.

 

오후에는 색다른 곳을 가보자는 생각에 Farol das Felgueiras (Felgueiras Lighthouse) 등대로 우버를 타고 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갑자기 비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나기가 후두둑... 그래도 이런게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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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포르투를 뒤로 하고 다시 리스본으로 돌아왔습니다. 약 반나절의 시간이 있었는데요, 호텔인 DoubleTree by Hilton Lisbon 근처에 어디 가볼 데가 없을까 찾아보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Parque Eduardo VII 이라는 공원이 있습니다. 정원을 예쁘게 꾸며놔서 나름 멋진 사진을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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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르투갈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 구글에서 열심히 찾아보니 호텔 주변에 Mae (엄마라는 뜻 -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곳인가요?)라는 리뷰좋은 식당이 있어서 갔습니다만, 웬지 불길한 예감이더니 휴가갔다고 9월에 돌아온답니다. 길거리에서 어딜 가나 고민하고 있는데, 동네에 사는 분께서 다가오시더니 여기 말고도 괜찮은 식당 있다고 해서 추천해 주신 곳으로 갔습니다. A Parte라는 곳인데,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좀 높지만 (그래도 미국에 비하면 엄청 싼거죠) 분위기 좋고 음식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저씨 고마와요~ 

 

요건 해물 파스타. 아내 말로는 아주 맛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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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시킨 Veal Steak & Mushroom Risotto. 고기도 맛있었지만 특히 risotto가 예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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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제가 썼던 여행기 중 단일 글로는 가장 긴 여행기를 마칩니다. 혹시나 여행가실 분들 도움이 될까 싶어 이 글에 등장한 (또는 등장하지 않은?) 추천 식당 리스트를 작성해 봅니다 (클릭하면 Google map으로 이동합니다).

 

리스본

- Taberna Sal Grosso 꽤 유명한 식당. Facebook에서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 RC Restaurante 가격대성능비 최고! 메인+음료+디저트+커피 = 단돈 6유로!

- A Parte 주요 관광지와는 멀지만 호텔 모여있는 쪽에서는 가까와요. Veal streak & risotto 강추.

- Augusto Lisboa 글에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브런치나 everyday breakfast를 파는 곳인데, 분위기 정말 좋고 음식 아주 맛있습니다.

- Time Out Market 여러 글에 소개된 엄청 큰 푸드코트인데요, 여러가지 음식을 트라이하고 싶다면 강추입니다. 리스본에 있는 동안 두번 갔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포르투

- Solar Moinho de Vento 마모에서도 여러번 소개된 곳.

- Casa Guedes 싼 가격에 맛있는 샌드위치 먹을 수 있는 곳. 줄이 길어지기 전에 좀 일찍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Pulled pork sandwich 맛있습니다.

- Essencia Lusa 글에는 소개하지 않았지만 비교적 싼 가격에 맛있는 Portugese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문어다리 강추.

- daTerra Gaia | Mercado Beira Rio 여기도 일종의 푸드코트 같은 곳인데, 규모는 작아도 음식 종류가 많습니다. Luis I 다리를 건너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면 근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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