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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차 사기

눈덮인이리마을 | 2019.09.09 12:36:2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매번 미국에서만 차를 사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새차를 사 봤는데요. 조금 절차가 달라서 혹시 캐나다 사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고 글을 올립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동네 딜러쉽에서 테스트 드라이빙하기 - 딜러들 연락처 찾기 - 잔뜩 메일 보내기 - 가장 낮은 가격을 보낸 딜러에게 연락해서 최종가격 컨펌 - 뱅크드래프트들고 방문

 

이런식이였는데요.

 

캐나다에서는 테스트 드라이빙을 하면 일단 엄청 달라 붙습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다음에 다시 올께요 이러면 바바이 하고 보내줬는데, 생각보다 캐나다 딜러들은 좀 쿨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마 느끼기에 딜러들끼리 경쟁을 붙여서 가격을 낮추는 것에 대해서 미국딜러들보다 훨씬 반감이 있어 보입니다. 왜 그런가하고 자세히 보니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뱅크드래프트를 들고 오면 바로 차키를 내어 주는데, 캐나다에서는 일단 계약을 하고 72시간 뒤에나 차키를 내어주더군요. 이게 사실 차 구매자 입장에서는 문제인게, 멀리 가서 사기가 힘듭니다. 즉 미국의 경우 가격만 맞으면 비행기 원웨이 티켓 사서 중부에서 차 가격이 싸다는 DMV 지역까지 날라갈 수 있는데, 캐나다에서는 72시간 뒤에 차키를 내어주는 관계로 먼 동네까지 가서 사기가 힘듭니다. 즉 동네 고만고만한 딜러 몇군데에서만 딜을 해야지 다른 곳에서 딜을 하면 픽업하기가 만만하지 않더라고요.

 

이런 제약때문에 캐나다 딜러들이 미국딜러들보다 Deal을 잘 안 줍니다. 경쟁이 약하다는 것을 자기들도 아니까요. 저는 운 좋게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동네에 살아서 여러 딜러쉽을 방문했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는 그냥 바가지 쓰고 사는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이메일로도 딜이 미국에 비해서 잘 안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메일을 몽창 보내면 그래도 가격표가 좀 날라왔는데, 캐나다에서는 거의 가격표를 안 보내주더라고요. 몸으로 부딪힐 수 밖에 없으니 한계가 보였습니다.

 

일본차는 사지말라는 주위의 눈총과 현대캐나다에서 4천불 깍아주는 딜이 있어서 Tucson Luxury Trim 을 샀는데요. 혹시 Tucsan 2019 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제 딜을 올리자면,

 

MSRP 34,699.00

Freight and Fees 1,927.50

Discount - 5,486.06

Total Vehicle Price 31,150.44

Sales Tax 4,049.56

Total Purchase Price 35,200

Loyalty Rebate -500

 

결과적은 지불한 금액은 34,700 이었습니다. (MSRP 보다 1불 많습니다.)

3번째 방문한 딜러쉽에서 받은 가격이니 아마 저보다 열심히 돌아다니실 분들은 이것보다는 더 낮춰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34,000쯤 불러보세요.

 

캐나다나 미국이나 발품파는게 가격을 깍는 법인데, 캐나다는 미국보다 좀 힘들다 이런 결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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