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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머리 써서 고객 돈을 뜯어먹는 비즈니스에 대처하는 법

밍키 | 2019.09.17 11:15:5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제가 동네 악기 샵에서 악기를 rent-to-own 계약을 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매달 할부금을 내고 할부금이 악기 가격만큼 쌓이면 그 악기를 갖게 되는 개념)

 

할부금을 낸지 꽤 되었는데 payoff 되었다는 연락이 안오는 거예요. 

 

샵에 가서 알아봤더니 payoff 금액보다 더 냈네요.  (제가 점검하지 않았다면 계속 매달 뜯어갔을 거예요. 어후.....)

 

그래서 남는 금액을 돌려달라고 했더니 store credit으로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지금 쓰는 악기가 맘에 들어서 더 비싼 악기로 업그레이드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store credit은 의미가 없죠. 

 

그래서 그냥 refund 해달라고 했더니 자기네 rent-to-own 프로그램은 payoff 이후에 쌓이는 돈은 원래 store credit으로만 준다면서 완강하게 버팁니다. 

 

거기서 스토어 직원이랑 계속 싸워봤자 해결이 안될것 같아서 일단 후퇴하고....

 

집에 와서 열심히 구글검색을 해서 store owner 의 이메일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최대한 정중한 톤으로) 이메일을 썼습니다. 

 

-  이런 식으로 payoff 이후에도 계속 charge를 하는 것은 unfair한 비즈니스 모델이고 고객을 위하는 태도가 아니다. 다른 악기 샵에서는 payoff한 경우 더 이상 charge를 하지 않는다 (실제로 그것을 확인했습니다)

 

-  언제까지 (정확한 날짜와 시간 지정) refund를 해달라. 그때까지 refund 해주지 않으면 이 모든 내용을 인터넷에 당신의 실명 포함해서 올리겠다. 

 

-  당신이 이렇게 해서 short-term profit을 얻었을지 모르지만 내가 이 내용을 자세히 인터넷에 올림으로써 당신은 community에서의 reputation이 나빠지기 때문에 결국 더 손해를 볼 것이다

 

이렇게 보내 놓고 저는 인터넷에 올릴 내용을 다 작성해놓고 기다렸죠. 연락이 없어서 refund 안해주려나 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데드라인 날 연락이 와서 refund를 해줬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억울한 상황에 있을지도 모르는 분들에게 조그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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