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홍콩 여행 후기

wonpal | 2013.01.10 05:12:0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다녀 왔습니다. 정말 바쁜데 제가 약속한 일이니 

잊어버리기 전에 후기 올립니다.

------------------------------------


항공편

ICN-HKG KE 일등석 2인, TG 비지니스 1인

HKG-ICN KE 일등석 2인 KE 비지니스 1인 

여기서 TG 비지니스를 제외한 모든 항공권은 한국-미국 항공권에 붙인 공짜표였습니다.


호텔 

Intercontinetal Hong Kong 2박 (1박은 4만 포인트, 나머지 1박은 Chase PC 카드에서 해마다 주는 1박권)


항공권 및 호텔 비용 0 원

------------------------------------------------------------------

출발합니다.


공항에 대리주차 서비스로 주차 합니다. 외환 크마로 결제하면 13000원 주차 대행료가 면제되거든요... 인천공항 하루 주차비는 8000원정도?

짐을 싸면서 셋이서 "우린 이번 여행에 짐은 부치지 말자! 콜, 콜, 콜" 하면서 왔기에 각자 carry-on 하나씩 끌고 한국의 추운겨울날씨에 입었던 두꺼운 외투는 차에 놓고 내립니다.


딸래미는 타이항공 비지니스, 저와 집사람은 댄공 일등석, 찢어져서 쳌인 합니다. 출발시간이 15분 차이가 나구요. 댄공이 15분 늦게 출발합니다.

체크인 하면서 물어봅니다. 

"우리 딸래미랑 같이 여행하는데 뱅기가 달라요. 일등석 라운지 만이라도 같이 있게 해 줄 수 있나요?"

"안됩니다."

"... 네..."

안될줄 알고 물어봤지만 섭섭하더군요....ㅠㅠ

일등석 라운지...... 1년 남짓한 기간에 6-7번 가다보니 별 감흥이 없습니다. 댄공 인천 일등석 라운지는 넓기만 합니다...... 그래도 있을건 다 있어요.


뱅기안

747 에 코스모 슬리퍼 장착 기종입니다. 코스모 스위트보다 좁습니다. 그래도 3시간 반 비행이니 별 무리는 없어요. 세면도구 파우치, 잠옷 안줍니다. 

점심때 주문한 영계백숙이 완전 짱입니다. 닭 한마리가 통째로 나오는 그야말로 제대로 된 삼계탕이 나오는 겁니다.......ㅎㅎ 

배 터지는 줄 알았어요.


공항에서 호텔로

호텔이 침사추이에 있습니다. 여행 가이드를 보니 공항 열차가 일인당 HKD 90, 택시가 300불 정도라고 해서  택시를 타기로 합니다.

안내 데스크에 물어보니 빨간택시 줄로 가서 서라고 하더군요. 가는 지역별로 칼라가 틀린것 같아요. 그리고 택시는 몽땅다 TOYOTA 인것 같아요.

얼마 안기다려 택시를 탑니다. 타는데 안내원이 명함크기의 안내장을 주더군요. 거기에 택시 번호, 탑승시간을 적어서 말이죠.

가면서 읽어보니 영수증 꼭 받아라. 등등의 안내가 되어 있더군요. 

도착하니 201불이 미터에 찍혔는데 341불을 내라고 하더군요. 왜 341불이냐고 했더니 도로 요금이 140불이라고......그래서 341불 줬습니다.

그리고 영수증 달라고 했지요. 

미터기에서 프린트를 해서 주는데 201불짜리 영수증 이더군요. 

이거 뭐야 했더니

미터기 옆에 추가 요금을 140불로 만들고는 341불짜리 영수증을 끊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호텔 체크인 하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도로요금은 30불, 그리고 가방하나당 5불 추가요금을 받게 되어 있다고, 45불이 맞는 추가 요금이라는 겁니다.

홍콩 오자마자 100불 당했습니다. (USD 13불 정도?)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앰배서더 멤버 첵인 카운터가 따로 있더군요.

"3명이세요?"

"응"

"하루에 USD 80불 추가 됩니다."

"잉?......ㅠㅠ .... 할 수 없지..."

"full harbor view room 줄 수 있어?"

"응, 물론이지. 하루에 USD100정도를 더 내면 돼."

"헐, 안해..."

"그럼 앰버 업글은?" 

"그건 했어 방이 넓어......"

"수영장, fitness center는?"

"다 사용 해도 돼. 6:00-22:00"

"운동복은 있나?"

"아니, 호텔방에서 입고가"

"수영장은?"

"방에서 수영복 입고, 슬리퍼 신고, bath robe 입고 가면돼."

"헐..."

수영장은 3층, 제 방은 4층입니다. 방에서 수영장이 직통으로 보이고 바다나 홍콩섬은 코빼기도 안보이네요.....

라운지엑세스는 일인당 미화 60불 정도이고 할 만 하다고는 하는데 서울에서 호텔라운지를 한 일주일 다니면서 먹어대다 보니 살이 너무 불어서 

홍콩에서는 자제 하기로 했습니다.


홍콩 관광

와잎 허리가 많이 안 좋은 관계로 절대로 무리하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그냥 세 식구 오랫만에 만나서 여행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자고 떠난 여행이라 뭐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첫날은 호텔 바로 옆의 스타의 거리, 침사추이거리를 구경하고,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8시에 시작한다는 홍콩섬의 야경 쇼를 구경합니다. 별것도 아닙니다........ 그냥 빌딩들에 붙어있는 조명이 껌뻑껌뻑.......

로비 라운지에서 칵테일 두잔 마시고 250홍콩달러 냈습니다..... 밖에 나가서 봤으면 더 잘 보이고 꽁짠데....ㅠㅠ

그 좋다는 수영장 구경갑니다. 정말 수영장이 좋습니다. 물도 따뜻해서..........

둘째날은 아침에 홍콩섬 센트럴 역까지 옥토퍼스 카드를 이용해서 갑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려고 말이죠. 이것도 별거 아닙니다. 중간에 내려서 에그타르트와 슈가퍼프를 사서 옆에있는 퍼시픽커피에서 커피와 같이 합니다. 에그 타르트는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는 내려오는 길에 많은 식당과 재래시장을 구경하면서 내려옵니다. 중간에 먹자 골목이 있었는데 현지 노동자로 보이는 분들이 정말 맛있게 드시더군요. 저희 가족은 위생상 깨끗지 않아 보인다고 먹기를 거부했습니다.....ㅠㅠ (전 먹어보고 싶었어요...)

오전 관광을 끝내고 호텔에 와서 와잎은 쉬고 딸래미와 전 운동하러 갑니다.

fitness 센터 좋습니다. 물병과 타월, 바나나, 사과, 디톡스 티, 커피 등이 있습니다. 전문 트레이너도 있구요.

자세 교정도  해 줍니다.

저녁시간쯤, 다시 센트럴 역으로 이동, 빅토리아 피크에서 야경을 구경하러 갑니다.

트램을 기다리는 줄이 만만치 않습니다. 40분쯤 기다려서 탄것 같아요. 

오른쪽이 좋다고 해서 오른쪽에 앉았습니다. 한 번은 꼭 타 봐야 할 것입니다. 좋았습니다.

올라가서 사진 몇장 찍고 내려오는 줄에 갔는데 OMG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할 듯......

여행 가이드책자에 나와있는 2층 버스를 타러 갑니다. 줄은 짧고 버스도 금방 옵니다. 

내려오면서 빅토리아 피크에서 못 봤던 야경도 볼 수 있었고 좋았습니다. 시간은 한 30분 정도 걸린것 같아요.

셋째날 아침엔 와잎과 함께 

수영복을 입고 온천으로 갑니다. 

아침에 바다와 홍콩섬을 바라보면서 온천욕을 한시간 정도 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온천에 몸을 담구고 있는데 직원이 와서 음료 주문을 받는다고 하길래 커피 두잔 시켰습니다. 홍콩 달러로 150불 정도 나왔는데 이 돈 내고 마실만 합니다. 

온몸의 피로가 싹 풀리는 온천욕이었습니다. 어젯밤에도 올걸.....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자정을 넘은 시간에 출발하는 놈이라 extended check out을 100% 활용합니다. 오후 4시까지는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전 운동하고, 라면 끓여먹고, 부족한 잠을 잡니다. 낮잠 후 다시한번 온천욕을 하고 정확히 3시 55분에 체크아웃을 합니다. 

3명이라 붙는다던 엑스트라 USD80 per night 이 안붙어 있습니다......ㅎㅎ.........

물어볼까 말까 0.5초 정도 생각하다가 잽싸게 싸인합니다..... 여기까지 총 호텔 비용. HKD400불 미화 53불정도?


짐은 호텔 로비에 맡기고 마지막 관광코스 

캔톤 스트릿에 명품가 쇼핑을 갑니다. 뭐 딱히 살것이 있는것은 아니고 홍콩에 와서 이걸 안보고 가면 안된다나 어쨌다나.....ㅎㅎ

듣도 보도 못한 상표들도 많이 있네요......헐..... 대단합니다. 샤넬가게에는 줄을 서서 기다렸다 들어가네요....

홍콩에서 사람들이 왜 쇼핑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보다 비싼듯 하며, 짝퉁도 많은 곳이라 믿고 사기도 어려운데.........

저흰 아무것도 안 샀네요......휴~우~.....

저녁은 호텔 옆에 깨끗한 중국식당에서 맛있게 먹고 7시쯤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호텔에서 짐을 찾아서 택시를 탔는데 이번에는 딱 45불 엑스트라로 245불 정도 나왔습니다. 

정직한 기사님, 너무 고마워서 팁으로 25불 더해서 270불 드렸습니다.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뱅기가 바뀌었네요.

A380일때 예약을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12월까지는 380을 운항했는데 1월부터 747로 바뀌었다네요..... 헐 380 일등석은 언제 타보나???

홍콩공항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가 안습이라는 얘길 들어서 우선 pp카드로 갈 수 있는 traveler's lounge로 갑니다. 1번과 35번 게이트옆에 두개가 있는데 1번 게이트쪽의 것으로 갑니다. 음식 종류는 많은데 별반 맛은 없네요. 의자는 편히 누워 쉴만한 의자는 없습니다. 샤워실은 하나 있네요. 

우선 먹을만큼 먹고 대한항공 라운지를 가 봅니다.

비지니스 일등석을 그냥 칸막이로 나누어 놓았네요. 일등석 쪽에보니 2인용 소파가 누워서 쉬기 편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가족들 다 데리고 옵니다.

딸래미는 비지니스지만 그냥 우리쪽으로 같이 와서 각자 소파 하나씩 차지하고 누워서 와이파이 사용합니다.


탑승 후에는 밥을 정말 간단히 먹고 디저트는 마다하고 

캐빈 온도 25도로 올려달라고 요청한 후 기절합니다.  일등석에 저희 두사람 뿐이었습니다. 도착 20분 전쯤에 깹니다..... 정말 단잠을 잤네요.


홍콩

한번은 가 볼만 한 곳인데.... 다음에 또 갈까? 했더니 와잎과 딸래미가 한 목소리로 "Nope!" 하데요.... ㅎㅎ


어쨌든 구경한번 잘했네~~~~


비용정리

인천공항 환전 KRW 250000

카드사용 HKD 1000 

주차비 24000원

---------------------

약 400불 정도의 현금과

PC 40000 포인트

UA 22500 마일로


세사람 2박3일 홍콩여행 잘 하고 왔습니다.....

댓글 [53]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3,268] 분류

쓰기
1 / 164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