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elliott.org/airline-problems/ask-for-upgrade-kicked-off-your-flight/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한 요약 서비스]
- 소위 "Social influencer"라 불리우는 (근데 검색 결과로 봐선 자칭인 듯도...?) Jacqueline Ng 이라는 언니가 대만-뉴욕 Cathay Pacific 왕복편을 구매함
- 구매한 표는 Premium Enconomy였으나, (본인 주장에 따르면...) Cathay Pacific에 메일을 보내서 "내가 말야... Social influencer인데 느그 사장이랑 밥도 무꼬! 싸우나도 가고! 다 했어! Business 업글 어떻게 좀 안 되겠음?" 하고 물어봄.
- (역시 본인 주장에 따르면) "ㅇㅇ 비즈니스 석에 공석이 있으면 당근 해드리겠음, 즐여행 하셈!"하고 답장을 받음.
- 뉴욕행 비행기 체크인하면서 이메일 프린트본을 내밀며 업글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함. 얌전히 Premium Economy 타고 뉴욕에 감.
(이 언니... 여기서 멈췄어야 하는데요... ㅠㅠ)
- 대만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체크인 하면서 다시 업글 시도!!!!
- 이번 지상직 직원은 이메일 복사본을 들고 보스에게 확인하러 감 ㄷㄷㄷ (이 언니 얼마나 불안했을까 우째...) 30분 뒤 돌아와서, "님 사기꾼 같으니, 울 비행기에 못 태우겠음" 하면서 아예 탑승 자체를 차단
(미국에 갔으면 긴장하고 미국법을 따랐어야지 넘 만만히 본 듯;;;)
- 결국 예약했던 Cathay Pacific 비행기에는 탑승 실패하고 다른 회사 비행기를 타고 대만으로 복귀...
- 대만으로 복귀한 Jacqueline Ng, Cathay에 메일을 보내서 급하게 산 대체 비행편에 대한 보상을 요구.
- 몇주간 내사를 진행했으나 해당 직원이 메일을 보낸 적도 없고, 서버에도 기록이 없으니 사기꾼 임을 확신하고, Jacqueline이 못 탄 뉴욕 -> 대만 Cathay 편에 대해서만 환불. 추가 보상은 거절.
- Cathay Pacific의 베팅! "정 자신 있으면 이메일 원본(eml 파일)을 내놓던가!!"
(여기서 멈췄으면 그래도 이불킥 정도의 추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을텐데요 ㅠㅠ)
(근데 여기까지는 뭐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의 해프닝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진심 여기서 다음 단계로 넘어간 건 절대루 이해가 안 감;;;)
- 원본은 안 내놓고 동문서답/눈 가리고 아웅으로 대응하던 Jacqueline Ng 결국 법대로 하자! 시전;;;
- 현재 진행형이지만 어쨌든 Cathay Pacific은 "너님은 평생 울 회사 비행기 못 탐!"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려 버림 (근데 어차피 쪽 팔려서라도 못 탈 듯;;;)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마저 제 손으로 저버리고...)
- "내가 옛날에 느그 사장이랑..."을 거의 진짜로 시전하다가, 결국 법대로 하자는 건 어디 가고 이번엔 소비자 보호 그룹인 Elliott에 제보 & 만천하에 명성을 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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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정리한다고 했는데도 기네요; ㅠㅠ 이것이 바로 이과인의 글쓰기!!!;;;
근데 읽고 궁금한 건... Sam Chui 이런 아저씨들은 진짜 공짜로 타고 다니...겠죠?...ㄹ까요?
헐퀴님 퍼스트네임 최소 Gonzalo...
Gonzalo가 뭘까... 혹시 Cathay Pacific 하고 무슨 관련 있는 사람일까... 아니면 내가 모르는 meme일까 10분 넘게 고민했습니다 ㅠㅠ
결국 그래도 모르겠어서 그냥 "뭔지 몰라도 줄 그으신 걸 보니 일단 재밌는 거겠지!" 싶어서 ㅎㅎㅎ 정도로 대댓글을 달까 하다가, 또 그건 왠지 불안해서 (영어 이해 못 했을 때 Yes!나 Okay! Haha로 대응했다가 쪽팔린 적이 한두번이었어야;;;) 이렇게 자백하고야 맙니다 ㅠㅠ
@조자룡 님께 직접 설명 부탁드리긴 민망하고, 누가 귀띔해주실 분... ㅠㅠ
네 샘 츄이는 공짜로 타고 다닙니다.
큭!!! 부럽다..... 연예인보다 더 부럽네요 ㅠㅠ
진상고객도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고.
그걸 또 길게 주저리주저리쓴 블로그도 이해가 안되고.
간단 명료하게 요약하주신 헐퀴 님만 이해가 됩니다.
이 언니인것 같네요.
https://www.instagram.com/jacqueline_2308/?hl=en
Follower 65K 가지고 social influencer 라 부르긴 좀 약한데요 ㅋ
맞는 것 같은데 확신은 없어요. 어쨌든 구글 검색으로 한번에 딱 안 떨어져서 "자칭 social influencer"인 걸로... ㅋㅋ
이사람 아닌것 같은데 사람들이 비꼬는 댓글을 막 다네요.
Lane Crawford에 근무하시는 분인것 같은데, 링크드인 지운거 보니, 기사뜨기전에 싹 정리했나봐요.
아니면 소셜미디어를 본명으로 활동안했을지도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럼 진짜 상처가 클텐데... ㅠㅠ
사실 좀 다른 얘기로... 이런 기사 나고 나서 전후사정 밝혀지고 보니 진짜로 억울했던 사연이었던 것도 몇번 봐서 (하지만 이미 대중들은 잊고 난 뒤) 이 글을 쓰기 전에도 좀 망설이긴 했습니다만, Elliott에 제보를 한 게 본인이라 적어도 본인 입장에서 최대한 할 말은 다 하지 않았을까 싶어 올렸습니다.
근데 cathay에서 이메일을 보내준걸 그대로 보여준건데 사기꾼으로 몰린 건 좀 억울한게 맞는거 같긴 한데요. 애초에 이럴꺼면 cathay에서 저런 이메일을 보내지 말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저런 이메일을 받은 적이 없는데 그냥 조작으로 만든 social influencer가 아니라 뽀샵고수? 프린트본으로 어떻게 되지 않을까 비벼보다가 망신당한 거죠. 만약 정말로 그런 이메일 교환이 있었다면 당당히 eml 파일을 다운 받아서 공개했으면 판이 자기한테 훨씬 유리하게 갈건데, 기사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 요구에는 완전 딴 소리만 하고 있거든요.
기사까진 안보고 원글 요약 내용만 봐서 그런 줄 몰랐네요. 기업 이메일 조작은 불법아닌가요? 사실이라면 저 분은 제정신이 아니었군요..
아 이 댓글 보고 다시 본문을 읽어보니 그 부분이 좀 애매하네요. 요약 보강하겠습니다. 이과인이 다 그렇죠 뭐;;; 죄송합니다!
자기가 글 못 쓰는 거면서 괜히 이과인 이과인 들먹이면서 참이과인분들을 욕보이는 것도 죄송합니다 ㅠㅠ
글좀 헷갈리게 써도 공만 잘 차면...
망한 드립 울궈먹기...
사실 공도 더럽게 못 차요 ㅠㅠ
잘 하는 건 머슼이 까기 뿐;;;
이메일 커뮤니케이션했다는 것이 본인 주장일 뿐인 거죠.
어머 근데 저 이메일이 진짜 가짜라는건가요? 저여자가 그럼 가짜 이메일을 만든건지.. 만약에 저게 진짜 레터면 억울하겠는데요. 이해가안가네요.
위에 장난으로 뽀샵 고수라고 썼지만, 하수래도 저 정도 조작은 5분도 안 걸릴 듯요 ㅎㅎ 그림판으로도 가능;;;
"몇주간 내사를 마친 Cathay Pacific은 사기꾼 임을 확신하고..."
-> 애초에 저 이메일을 보낸 직원이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더라도 애초에 저런 이메일을 안보냈었을 것 같네요.
기사보면 R**** L*** 한테 물어봤는데, 저런 메일 보낸적 없다고 했다고 하네요 ㅋㅋ
역시 사기꾼이었군요. 내용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기에 플러스로... 회사 메일 서버에도 그 날짜 그 시간에 저 언니에게 메일 전송한 기록이 없다고 하죠. :)
사문서 위조 가즈아! 홍콩 법죄인 인도 입법 되면 큰일 날 사람
저도 영문기사로 가서 보긴했는데..그게 너무 쇼킹해서..진짜??? 보낸적이없다고??? 그럼 저여자가 진짜 만들어낸건가... 레터를 보면 나름 그럴싸하잖아요. 이름까지 나와있고 로고도있고. 만약에 자기가저런거 만들어서 프린트한거면 너~~무 비상식적인거같아서. 그것도 한번도아니고 두번이나 우기고. 분명 그냥 좋은말로 물어본게아니라 뭔가 진상으로 우겼겠죠?;;; 약간 제상식에 이해가안가서;;
기사에 보면 Cathay에 짧게 근무한 적이 있다잖아요? 그래서 말인데, 대충 회사 분위기를 알고 주요 인사들 이름도 아니깐 해볼만 하다고 판단한 거 같아요. 심지어 어쩌면 기존에 몇번 성공한 적이 있어서 저렇게 물고 늘어진 게 아닐까 싶기도...? 근데 마지막에 제보까지 간 건 진짜 어떻게 봐도 이해가....;;;
비즈니스석이 뭐라고... 젊은 혈기에 너무 나갔네요.
그냥 다 재클린씨의 바이럴 마케팅으로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헉!!! 그럼 저도 미끼를 확 물어뿐... 근데 듣고 보니 진짜 그럴 듯 해요! 안 그래도 이 댓글 보기 바로 직전에 저 위에다 @푸른오션 님께 댓글로 소셜 네트웍 스타들은 사고 체계 자체가 다르다라고 쓰고 오는 길인데;;;
아 민망하네요. 마일모아엔 저런 분 없길 간절히 바랍니다 ㅜㅜ;
고백하자면, 예전에 공항 카운터에서 "오늘 몸이 너무 피곤한데 혹시 업글이... 가능할까요?"라고 물어봤다가 "아, 마일리지 업글 도와드릴까요?"하고 즉시 차단;;; 하시길래 바로 깨갱한 적 있습니다 ㅋㅋ ㅠㅠ (아 괜히 떠올려서 오늘 이불킥 하느라 잠 다 잤;;;)
세상 참 넓네요
그리고 또라이는 참 많죠?
오늘 이왕 망가진 거 문장 완성 서비스도 해드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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