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로 저는 십만불이 없고..
둘째로 저는 페이첵으로 먹고 살기 때문에... ㅠㅠ 이렇게 여쭤봐요.
나이는 서른 쯤, 노는 현금이 이십만불 가까이 있는데 (다 체킹 어카운트에...ㅡㅡ;) 이중에 십만불 정도를 투자해보고 싶대요. 학자금 빚 없고, 다운페이먼트 할 돈은 당장이나 2년까지도 필요 없다고, 혹시라도 급하게 쓸 일 생길까봐 남은 십만불은 캐쉬로 체킹에 남겨놓고 싶다고 하고;; 다운 페이먼트 혹시 급하게 필요하면 거기에 쓸 돈은 또 따로 있는 것 같구요. (집에서 해주는 듯)
세이빙도 안 만드는 애예요. 신용카드도 안 만드는 앤데.. 어찌저찌해서 예전에 사리카드 나오고 10만 포인트 프로모 할 때 저 때문에? 덕분에? 그거 만들고 아직도 그거 쓰는데..
암튼 그래서 저한테 물어봐요 이 돈 어떡하냐고... 하 그거 나 주면 간단한 일인데 말이죠...ㅠㅠ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일만 해서 쓸 시간도 없는 애이긴 한데 한데 페이책이 쌓인 게 이러니... ㅠㅠ 같이 노는 저는 자괴감이 드네요...
브로커리지 열어서 십만불 예치하면 피도 얼마 없을 것 같고..
뱅가드꺼든 어디든 Snp500 벤치마킹하는 인덱스에 넣어놓으라고 말은 했는데
십만불이면 사실 달마다 아니고 연마다 (왜때문에 돈을 세이빙이 아니라 체킹에...ㅠㅠ) 1%만 나와도 천불인데...
이걸 랜딩 비지니스같은 데 투자하면 어떨까 싶어서요. 아님 맨하탄에 투자 여러명한테 받아서 렌탈하는 프러퍼티 같은 데나..
액티브하게 투자할 시간이나 능력은 없고, FA를 찾으려니 피 뜯기는 거 싫다고 하고...
세이빙이나 cd 보다는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을 원해요. (어차피 체킹에 십만불 남겨놓는다니까..ㅡㅜ)
요즘 인덱스 말고 돈 넣어놓을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요?
마모에서는 부동산이 핫한데... 맨하탄이다보니 십만불로는 어디 가야 발 붙여줄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직접 관리 못하니 매니지먼트 통해야 하는데 프로퍼티 택스 같은 것까지 생각하면 이게 십만불로 비빌 게 아닌 것 같고요..^^;
저도 언젠가 십만불이 캐쉬로 체킹에 굴러다니는 날을 꿈꿔보며 여쭤봅니다 ㅡㅜ
달마다 1%는... 절대 "달마다 1%만 나와도"이라고 표현할만한 수준이 아닐텐데요? 그 정도면 준 워렌 버핏;;; 연 2%는 널렸습니다만 ㅎㅎ
으악ㅋㅋㅋㅋㅋㅋ 달이 아니고 년마다 맞아요!!
나이는 서른 쯤, 노는 현금이 이십만불 가까이 있는데
>>> 남자면 잡으시고,
여자면 줄부터 서봅니다
남자시면 결혼해서 조인트 어카운트해서 셀린님이 다 써버린다. 걱정끝!
얘랑 결혼할 남친 부럽...
나름 진지하게 답을 적으려다가 이거이거... 분위기가... 흠칫;;;
제말이.. 헐퀴...
제가 그 돈이 있다면 인덱스 채권 반반하고 You Invest로 옮기면서 사파이어 뱅킹을 열 텐데..
https://www.doctorofcredit.com/chase-sapphire-banking-1000-upgrade-new-account-offer/
사파이어 뱅킹 천불요?
와 75000불도 헉이지만 천불도 헉이네요.
75000불... 흐미 ㅠㅠ 부러워죽겄네요 쇼핑 그만해야지 안되겠어요ㅠㅠ
걍 세이빙 2프로 주는데로 20만불 다 하심이...투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한테 투자 권유는 별로요...
마자요. 이렇게만 해도 엄청난 돈이죠.
+2
좋은 일 하려다가 원망 듣기 딱 좋아요
그쵸? 요즘 메이저 뱅크들도 2%씩 주는데.. 근데 세이빙 없고 만들 생각도 없다고... 이 십만불은 날리긴 싫지만 날릴 각오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해보고 싶대요 ㅋㅋ
얘가 진짜 고지식해서.. 원래 현금이랑 데빗카드만 들고 다니는 애예요.. 친구들이랑 여럿이 저녁 먹을 땐 은행 가서 돈 빼오고.. ㅋㅋ (벤모 페이팔 이런 거 안 함)
사리도 얘만큼 고지식한 애가 저한테 사리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거기에 샘이 나서 자기도 만들고 싶다고 해서 만든 거...
아마 투자도 아마 지 주변에 누가 어느 주식에 투자해서 대박이 났더라 같은 소리 듣고 온 것 같아요.. 기냥 인덱스에 묻거나 사리 때처럼 다른놈이 얘기 꺼내서 세이빙 뽐뿌오게 해야겠어요. ㅠㅠ
날릴각오면 비트코인......
어떤 투자든 권하지는 마시고 이런이런거 있으니까 해보고 싶으면 니가 연구해서 해봐라고 하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 이분 정답
일반적으로 이러한 경우일 때...
20만불에서 현재 체킹에 있는 10만불은 checking보다는 high-yield savings 어카운트 (약 연간 2%수준)에 넣고,
만약에 세금을 좀 줄이시려면 Fidelity혹은 뱅가드 같은데서 municipal bond 혹은 treasury bond등을 공부해보시구요.
10만불은 은퇴계좌에 넣기 싫고 굳이 Taxable Account에 전액을 넣겠다 하면 아무래도 주식펀드로 1년 이상 홀드해서 Long term capital gain을 노리는게 본드보다는 더 유리할 거에요. (+ Qualified Dividend라고 해서 배당금도 세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10만불이 1년에 2%면 $2000인데, 본드가 일반 세이빙에 넣어두면 세금만 해도 몇백불 까먹거든요.. 그래서 금액이 크면 클수록 절세 전략을 잘 검토하기를 추천해드립니다.)
--
다시 읽어보니 뭔가 도박다운 투자를 해보고 싶은거군요. 이건 친구분에게 조언을 전혀 안하시는게 셀린님이 하실 수 있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 ;
제게 엔젤 투자 좀....
체킹에 20만불씩 모으는 능력은 대단한 것 같은데, 투자에 대한 희망 사항이 너무 높은 것이 아닌가 싶어요.
High yield savings를 아직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1-2%는 사소한 돈이라고 생각할 것 같거든요.
1년 수익률이 어느 정도 예상하시는지 한 번 확인해보시고요.
2% 정도라면 5년 CD ladder
4% 정도라면 S&P 500 index fund
그 이상이라면 FA라도 고용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세금을 고려한다면 401k max는 하고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안하고 있다면 그것부터 시작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 이후에 HSA, IRA 등 고려할 것이 많은데, 쉽게 시작하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집값 싼동네면 모기지 싸니까 10만 다운해서 집사서 랜트주세요
본문 읽어보면 맨하탄이고, 액티브하게 투자할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 렌트운용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네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VIX 가즈아
투자라는게 본인이 아는만큼 위험부담 감수하고 벌 수 있는거라라 뭘 추천해주셔도 책임 지시기 힘들듯.
그냥 인터넷 뱅킹 2%가 최고의 조언인듯 해요.
올 초부터 서서히 금값이 올랐었는데....쿨럭!
투자라는 게, 처음에만 뭐 사놓고 뭍어놓으면 끝이 아니라, 중간에 팔아야 할수도 있고, 물타기를 할수도 있고, 부동산이라면 관리도 해줘야하고, 세금도 고민해야하고.. 뭐 생각할게 많은데 그때마다 셀린님이나 주변사람에게 물어봐서 하실 수는 없을 거 같구요. FA를 고용하시거나, 아니면 본인이 시간을 내서 공부해서 투자하시거나 하는게 맞을 거 같아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선호한다고 말은 해도 운이 안좋아서 진짜로 원금이 1/10 토막이 나거나 하면 아마 주변 사람을 원망할거예요.. 투자를 잘 모른다는 의미는 하이리스크라는 게 정말 무슨 의미인지를 모르는 거라고 봐야 될 거 같아요.
어차피 인생 한방이란 생각으로 high risk인 SPFF 에 올인 해서 6.5% devidend 받고 있어요.
그리고 devidend이 매달 나와서 월급 받는 기분도 나요.
구입시점에 비해 2% 떨어졌고, TAX도 쎄기만,
그래도 워낙 yield가 좋아서 .. 그런데 매일 마음이 조마조마 하기는 해요.
2시간 거리에 집도 렌트 줘보았었는데, 너무 신경쓰이는게 많았어요.
대도시나 west coast가 아닌이상 집값도 안오르고 ...
친구 식구 다불러 크루즈 한방 돌림은 어떠신지...
댓글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