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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콘 코엑스, 웨스틴 조선 해운대, 웨스틴 조선 서울, 쉐라톤 디 큐브 후기

wonpal | 2013.01.10 18:33:3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제가 이번에 다녀온 호텔들 따끈따끈한 후기 올립니다.



1. 웨스틴 조선 부산 (2박 SPG 2만 사용, 하루 1000포인트로 업글 250포인트씩 돌려받는 gold선물 선택 : 750포인트로 업글)

여전히 좋습니다. 

위치 최고

뷰도 좋고

라운지 좋고 (11시-5시 사이의 티 타임에 제공되는 밑반찬...... 음식들이 퀄러티가 조금 떨어진듯 보였습니다. 8월에 비해)

직원들 친절하고

사우나 좋고 (하루에 2-3번은 간듯....ㅎㅎ)

인터넷 꽁짜고

포인트 대비 만족도 최상입니다.


2. 쉐라톤 디큐브시티 (1박 1만 포인트 1000포인트 업글에 사용)

원래 5박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조선호텔에 모신 양가 부모님들용 2박까지 총 7박 예정이었죠.

들어가는 길부터 순탄치 않습니다. 차를 가지고 가려니 호텔 입구에서 주차장으로 들어갔는데 백화점과 같이 쓰는 주차장이었습니다.

빙빙 돈후에 호텔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표지가 없어서 대충 차를 세우고 짐을 끌고 갑니다. 한 참을 가서야 호텔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발견,

차를 다시 가까운곳에 옮겨 놓습니다. 일단 호텔의 위치, 진입로, 주차장은 맘에 안듭니다.

프런트가 젤 꼭대기 41층에 있고 첵인후 객실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방으로 내려가야하는 구조입니다. 이것도 별로 탐탁치는 않습니다. 

첵인 후 바로 사우나로 갑니다. 좋습니다. 라운지 가 봅니다. 좋습니다. 그런데 조식은 라운지에서만 먹어야 한다네요. - 요건 별롭니다.

밑으로 내려가 백화점/식당가를 scan 하면서 굴국밥/생굴을 먹습니다. 갠츈합니다. 그런데 식당가의 구조가 푸드코트/개별식당을 짬뽕시켜 놓았는데 뭘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한참을 생각해야 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 이건 맘에 안듭니다. 

백화점 별롭니다. - 구조가 저와 안맞습니다.

방으로 돌아와서 자려고 하는데 화장실의 fan이 5분 간격으로 켜져서 1분정도 돌아가고는 꺼집니다..헐...... 


결론 ; 호텔 자체의 건물도 좋고, 시설도 좋은데, 주변의 시설이나, 호텔의 위치가, 노인네들 모시고 와봐야 좋은소리 못듣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녁 잠자리에 들기전에 프런트로 올라가 남은 예약 몽땅다 취소하고 시청앞의 조선호텔로 예약 합니다. 다행히 방이 있습니다. 포인트는 더 많이 들기에 저희방의 숙박일수를 줄입니다.



2. 웨스틴 조선 서울 (2박x2, 48000 에 룸 업글 2500포인트x4=10000, 총 58000 포인트 사용 : 결론은 아깝지 않습니다.....ㅎ)

이번 여행의 목적이 한국에 귀양보낸 딸래미와 상봉하는 것도 있었지만 

미국에서 온 손녀 뒷바라지 하시는 장인 장모님, 그리고 제 부모님을 연말 연시에 한번 모시는 것도 있었습니다.

조선호텔에 방 두개를 2박으로 잡은 후 저흰 한방에 지내면서 양가 부모님을 1박씩 모시면서 호텔안의 모든 시설을 다 보여 드리고 사용하시게 했습니다. 

네분이 모두 아주 만족해 하셨지요.


조선호텔이 캐터고리가 한등급 높아져서 SPG포인트를 다 털어야 했지만, 정말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시청앞에 그 못생긴 신청사와 스케이트장이 보이는 라운지 바로 아래층이 저희 방이었습니다. 부모님들과는 바로 붙어있는.

12월31일 저희가 먼저 두방 모두 체크인을 한 후 호텔의 시설들을 둘러보고 사전 조사를 합니다. 모든 시설이 마음에 듭니다. 레노베이션 한지가 얼마 안되는듯....

특히 사우나와 피트니스 그리고 수영장이 정말 갑입니다..... 강주입니다...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한 동생과 합류, 무교동에 유명한 복집으로 갑니다. "철철집"입니다. 

복 소금구이 6인분, 복 불고기 2인분, 복 지리 4인분, 맥주 한병에 소주 한병 이렇게 먹으니 한 40만원이 넘습니다. 많이 안먹는 사람 둘 포함해서 6명이었는데 잘 먹는 장정들 가면 일인당 10만원을 훌쩍 넘을듯...

맛은 있었습니다.....ㅎ


동생은 보내고 부모님과 함께 라운지로 2차 갑니다. 

아버지를 닮아 술을 잘 못하는 저는 고부간에 포도주 한잔씩 가져다 드리고 부자지간에  손에 잔은 하나씩 들고 구경합니다.....

그리고는 6시 기상을 약속하며 취침합니다.

새해 첫날 두분께 새해 인사를 올리고 바로 벗으러 갑니다. 사우나..... 아~~~ 이 상쾌한 기분...

수영은 안하시겠다고 해서 바로 일층에 있는 아리아에 조식 뷔페로 갑니다.

아리아 좋습니다. 서울에서 맛볼수 있는 조식부페중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하겠더라구요...... 인터콘 그랜드 파르나스가 0.001% 좋긴 합니다. (갠적으로..)

두 분 아주 만족 하셨습니다.  방으로 올라와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11시를 기다려서 바로 라운지로 향합니다.

커피, 티, 스낵, 과일 잔뜩 가져다 맛보고, 맛있는 과자는 어머니 조금 싸 드리고 헤어집니다.


이메일을 좀처럼 안보내시는 아버지가 헤어진지 3시간 만에 이멜을 보내십니다. 너희들 덕분에 좋은 경험했다. 고맙다!.......ㅎ힛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음은 장인 장모님 차례

두 분은 어제보다 늦게 모십니다. 강남에서 가족들 저녁식사가 9시에 끝나는 바람에.....

일단은 호텔로 와서 라운지에 올라가 커피를 한잔 한 후 방으로 모십니다.

역시나 6시에 사우나가기로 약속을 하구요.

두 분도 아침에는 사우나 - 아리아 조식 - 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신 후

수영장- 사우나로 모십니다.

수영장에서 다른 할머니 한분과 세분이서 3레인을 차지하시고 40여분을 쉬지않고 왔다리 갔다리 하십니다. 전 고 옆에 따뜻한 온탕 안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요.....

정말 이쁜 수영장입니다. 창도 널찍하구요...... 또 가보고 싶어요....

장모님 왈, "이렇게 좋은 호텔인줄 알았으면 어제 저녁을 다른 날로 옮기고 일찍 올것을......" 하시더군요.


참 SPG Point 투자를 잘 한것 같다고 제 자신을 마구 칭찬해 주었습니다....

 

4. 이너콘 코엑스 (2박 8만 포인트 사용)

홍콩 이너콘과 비슷한 이유로 라운지 업글 안했습니다.

스텦들 응대는 변함없이 좋았는데 

22층의 방은 지난번 29층인가의 방보다는 많이 오래된 표시가 납니다. 화장실과 욕조에 낀 물때도 보이고... 레노베이션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4월에 받았던 좋은 인상에 금이 갔습니다.

다음엔 이너콘 그랜드 파르나스로 가 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왜? 조선호텔은 어쩌고???????????


ㅎㅎ 


이번 여행 중 홍콩을 포함해서 최고의 호텔은 

웨스틴 조선 서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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