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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이놈의 게임에서 적용해보는 속담

아트 | 2019.10.02 21:00:5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놈의 마일/포인트/호텔/신용카드/항공 게임 근 20년에 늙어서인지 이제 모든게 다 귀찮고 마일이니 포인트니 다 필요없고 돈이 최고다 라고 생각되는 요즘입니다

 

각종 호텔 무료숙박권들 안까먹고 써야하기 위해 오늘은 엑셀로 다 정리를 유효기간등 호텔 체인별로 정리를 좀 해보자 하고 맘먹었는데 하려고 보니 참 내가 이거 뭐하는건지 이걸 언제 다 써야하나 (써야할 각종 무료 숙박권이 20박이 넘는군요 ㅠㅠ) 그러려면 하얏 매트리스런으로 글로벌리스트는 왜 달았나 싶기도 하고 뭐 하여간 쓰려니 짜증이 나서 ㅋㅋ   그리고 내년에 동부에서 유럽 으로 두번정도 발권알아보다가  3사 항공동맹체들 공히 마일이 아무리 많아도 이거 이렇게 귀찮은거 그냥 현금 발권 논스탑으로 끊어버리는게 제일 쉬운데  왜 내가 이거 이리 저리 이렇게 시간 들여가며 발권 노가다 하고 있나싶기도 하고 ㅠㅠ 

 

모으는 재미는 여전하지만 쓰는것은 이제 늙어서 그런건지 요즘 하도 개악/변경 이 많아서 쓰는 난이도/스트레스 가 늘어나서 그런건지  하여간 요즘 들어서는 그냥 모든 마일/포인트는 돈으로 다 바꿔먹고( 아 그것도 귀찮긴 하네요 ㅎ)  그냥 앞으로는 모든걸 현금으로 해결하고 그런 귀찮음과 시간 노동력을 차라리 세이브하자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그러면서 갑자기 생각난 속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라는 한국 속담이 있지요

 

자의적인 저의 이놈의 마일/포인트 게임판에서의 해석

 

 

1. 항공/호텔  티어

 

항공 호텔 티어는 실제로 쓰지 않을거면 필요가 없다

 

a. 이게 사실 게임으로 생각하면 레벨업이라 레벨업 자체에 대한 재미로만 보자면 쓰지 않아도 콜렉션으로 따는 재미가 있습니다 - 저는 사실 이쪽 과인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하얏 글로벌리스트가 되고 싶다면 저처럼 매트리스런을 하던지 스팬딩으로 하던지 실제 출장 숙박으로 하던지  그리고 항공 티어를 위해 마일런을 하던지 그 나름의 달성하는 재미 자체를 즐기면 됩니다

 

b. 그렇지만 이런 재미만을 위한 소위 덕후 기질이 아닌 일반 정상적인 범주의 사람이 그 티어의 베니핏이 탐이나서 하고 싶다면 냉정히 생각을 해보아야합니다 그렇게 해서 어렵게 달성을 하더라도 과연 그렇게 달성한 티어로 실제로 1년에 얼마나 그 베니핏을 타먹을수 있는지를요 어렵게 그렇게 티어가 되고 나면 막상 그 뒤에는 투숙을 거의 안하게 되는 상황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그런경우가 있었고요  그러므로 상위 티어를 위해 달릴지 말지는 그 남의 떡이 얼마나 큰지 베니핏이 얼마나 큰지로 결정할것이 아니라 과연 그 티어가 되었을때 나는 얼마나 잘 써먹을수 있을까로 판단 하는것이 좋을 경우가 많습니다

 

 

 

2. 한놈만 패자

 

여기저기 흩어 두지 말고, 집중적으로 몇놈만 패자

이 카드 저 카드, 온갖 이 호텔체인 저 호텔체인, 온갖 이 항공사 저 항공사, MR/UR/기타 잡 포인트들   흩어서 모으기 보단 집중적으로 한개씩에 몰고

그외에는 바로 쓸것들 아닌경우 가급적 시작도 말자

저는 아무리 역대급오퍼다 아니면 뭐가 좋다더라  하더라도 그냥 신경도 안쓰고 묵묵히 제가 패는놈들만 계속 꾸준히 팹니다 (그런데 좀 여러놈이네요;;;;)

주식도 그렇게 한놈만 패 놓고 10여년 지났더니 뭐 입에 담기 힘들 수익률도 나오긴 하네요

 

작금의 상황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쓸때 힘듭니다, 그리고 각종 유효기간등 생각하며 관리 트래킹 하는데도 은근 시간/노동 필요합니다

 

 

 

3. 아무리 귀한것이라도 내가 쓰지 않을것은 아무리 많아도 쓰레기이고  내가 쓰는것은 조금이라도 소중하다

 

수많은 카드 추천글등 사회 초년생 그리고 마일게임의 진입 초기 분들의 질문글들을 봅니다 (진입 초기라도 본인의 타고난 자질과 공부능력등에 의해 초기에도 고수가 금방 되는 분들도 있고 진입한지 오래 되어도 여전히 초보인분들도 있어  진입초기분이라고 초보라고 하는것은 잘못된거 같습니다)

 

이건 내가 정말 알차게 잘 쓸수 있는 곳으로 모는것이 맞으므로 본인의 도시에서의 공항은 어떤 항공사가 허브로 쓰는지 한국으로 가는 비행편은 어떤것이 발권이 수월한지 등을 고려를 먼저 해야하고  미래를 예측할수 없으므로(이사, 가족 구성원의 추가등) 그 시점에서 알수 없다면 가급적 유효기간이 없는 마일/포인트 또는 캐쉬백 또는 MR/UR등 추후 내가 쓸곳이 정해졌을때 그쪽으로 변환이 가능할 포인트를 주는 카드 위주로 모으는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항공 이냐 호텔이냐를 보자면 생각하셔야 할것이  

 

호텔은 room1개 단위로 포인트를 쓰며 최대 4인가족(간혹 5인가족 성인2+아이3)이 room1개 쓰는것이지만 항공은 1인당 1개단위로 발권이며,  호텔은 캐쉬로 상위 룸 (스윗룸) 같은것 예약도 크게 스탠다드룸 보다 비싸지 않고 클럽룸 같은경우도 추가로 포인트 또는 캐쉬로 가능해서 진입장벽이 높지 않으나 

 

항공은 이코노미와 비지니스 그리고 퍼스트 클래스  레비뉴 발권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1인당 가격이라 4인가족이면 거기다가 *4 를 해야하니 어지간한 돈에 대한 관대함이 있지 않는한에는  비지니스나 퍼스트 클래스 4인가족 현금 레비뉴 발권 싶지 않습니다 마일발권은 가능하지만요  그리고 4인가족이 비즈 왕복 발권은 많은 마일이 소요됩니다  그러므로 한가지를 선택해 미래를 위해 모은다면 항공쪽이 호텔쪽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공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국적기 제외하면 대부분 타인발권이 용이 하다는점에서도 부모님 표를 끊어드리는등에서 효율적이지만 호텔의 경우 본인이 직접 투숙해야하므로(여러 꼼수등은 논외로하고, 하얏은 정식으로 포인트 양도후 타인 이름 발권이 되므로 좋습니다) 그런점에서도 항공이 낫기도 하겠네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사회 초년생들의 경우(대학/대학원생 포함) 특별히 이쪽에 자질이 있고 취미생활인게 아니라면 그냥 캐쉬백이나 간단한 카드들로 최소한만 먹고 이 쪽과는 담쌓고 현실에 충실하고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 몸값을 키우는데 치중하고 학생이라면 자신의 공부 그리고 연구에 몰두 하는것이 더 이익이라 생각합니다  마일/포인트 모은것들 쓰는데도 시간 낭비 말고 그냥 조금씩 모아두다가 추후 여유가 생긴뒤에 그때 그동안 모은것으로 꽃을 피울 시간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산으로 가는 느낌에 이 쯤에서 멈춰야겠습니다 ㅎ

그냥 저의 잡담이니 이런생각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읽어주세요  어떤 가이드라인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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