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 몇 일 뒤에 가게 되는데. 마일모아를 알게 되어 모은 마일로 비지니스/일등석만 타고 다녔던터라. 오랜만에 델타 마일리지로 구한 이코노미석을 타고 가려니 마음이 답답해져서. 돈 어느 정도 주고 프리미엄 셀렉트라도타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델타 트위터/서비스 센터 전화 신공으로 그동안 알토란 같이 모아두었던 델타 기카 1500불 어치를 업그레이드에 털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안 된다네요.
약관에 이렇게 있답니다. 읽어는 봤는데... may not이라고 표현해서 그럼 May or May not 이겠지...
다시 트위터 채팅을 시도합니다. 이번 트위터 상담원 흔쾌히 해 준답니다. 상황 설명 쭉하고 컨퍼메이션 넘버까지 줬는데 된답니다. 한 시간 가량 채팅으로 기카 넘버랑 리뎀션 코드를 주는 지리하고 고통스런 과정을 마치고... 마지막 발권 과정에서 시간을 좀 끌더니... 자기팀 서포트 데스크에 이야기 해 봤는데 안 됩답니다. 그럼 처음 이야기 할 때 안 된다고 하지 한 시간 이야기 하고 그제야 체크하고 안 된다는 건 뭘까요? ㅋ
그래서 델타 기카. 처음 살 때는 크레딧 카드, 현금으로 산 건데... 델타 내에서도 이렇게 restriction을 많이 두면 도대체 언제 써먹으라는 거냐고. 내가 기카가 1500불 있는데 업글 비용 천불을 새로 내라고 하는 건 공평하지 않다고 막 이야기 하다가 머... 말단 직원 이야기 해 봤자 미안하다고 하고 해 줄 수 없다고만 하지 뭐 더 있겠습니까. 마무리 하고.
어젯밤에 델타 CEO랑 커스터머 서비스 바이스 프레지던트랑 다 이멜 돌렸습니다. 델타가 이슈한 기프트 카드가 델타 내에서 이렇게 제약이 심하면 도대체 소비자는 언제 써먹으라고 만든 기프트 카드냐고요. 이것 좀 바꾸도록 고 려해 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으로 적었는데... 당근 시이오 비서 선에서 짤려서 만 마일 먹고 떨어지라는 내용으로 답장이 왔네요. 이걸 바란 건 아닌데... 좋아해야 할까요?
항공 기프트 카드는 대부분 그런걸로 압니다만.... 델타는 저도 알고 있어서 레비뉴발권할 때 말고는 아예 쓰지를 않아서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론 말도 안되는 방침이죠. may not 은 not 이라고 보시면 되요. 미국에서 살다보니 이 may, might, could, can, would, should 이런거 한국에서 배운거랑 뜻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may not 은 (특히 이런 T&C 에서는) 그냥 정중하게 No 라고 하는 정도라고 생각하심 될듯합니다.
ㅋㅋ 그냥 빠져나가려고 만든 말 같습니다. 법적으로 ㅋㅋ 답글 감사합니다.
앗 그렇군요. 저도 기프트 카드 있는데 참조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진짜 소비자를 완전히 물로 알고...
이런 불합리한 텀스 컨디션즈에 누가 소송 걸어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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