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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연애편지는 밤에 쓰면 안돼요. 발권도 밤에 하면 안돼요.

숨pd | 2019.10.06 09:38: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아멕스 오퍼 ANA 1000+ 스펜딩 20k MR 잘 들어왔습니다. 첫구간 유나이티드로 국내선-ANA국제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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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겨울에 한국에 안가려고 했어요. 열심히 연구를 하자! 는 아니고 P2가 멕시코에 있어서 거기 가서 광합성이나 열심히 해야지! 했어요. 그런데 P2가 집에 간다는거에요. 그럼 나는 어떡하지? 지금 한국 가는 표를 알아보면 왕복에 적어도 $2500은 줘야되는데 생각하면서 델타를 들락 날락 거리다가, 한국에서 오는 표를 마일로 샀어요. 어제 올린 것처럼 컴포트 업글도 하고. 나는 이제 마모 중수야! 마모님이 좋은 정보라고 댓글도 달아주셨어 씐나씐나 라고 혼자 좋아하면서요.

 

한국서 오는 표를 샀으니, 가는 표를 사려고 이리 저리 검색을 시작합니다. 10월 말이면 아골 리텐션 오퍼를 받을 수도 있으니 결제는 그때 해야지. 표값이 오르지 않았으면. 이것 저것 가격 추적을 겁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깐 그냥 P2네 가면 오랜만에 P2도 보고, 델타 타고 한국에 들어가면 델타 마일도 얼추 다 털고 좋네! 어머어머 아골에 들어온 ANA오퍼도 쓰면 오오 MR 20k 개이득! 이런 생각이 머리를 후다닥 스쳐 지나갑니다. ANA에서 표를 찾아보니 최저가격이랑 100불 이하로 차이가 나서 괜찮습니다. 아멕스 오퍼 tc를 보니 코드쉐어는 안된다고 하는데, 일단 미주노선은 ANA니깐 뭐 일단 질러보자 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델타를 찾아보니 P2네-김포/인천 편도 7500표도 많이 보입니다. 리텐션 오퍼 들어오면 질러야지. 다시 MR부자가 되겠다 내년 여름도 걱정 없겠다 룰루랄라! 하며 침대에 눕습니다. 

 

 

설레서 잠이 안옵니다. 

 

 

표가 다 나가면 어떡하나 걱정이 됩니다. 

 

 

어차피 P2보러 가면 돈 많이 쓰지 않을까. 리텐션 스팬딩은 그거로 다 채울 수 있을 것 같은데. 

 

 

10월에 MR20000/$2000 받은신 분도 있던데.

 

 

나는 소비요정인데 뭐 내가 언제 스팬딩 못채운적 있나. 

 

 

맞아 블프도 다가오잖아. 

 

 

벌떡 일어나서 ANA 항공권을 결제합니다. 아드레날린이 차오릅니다. 내가 너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라고 P2한테 카톡도 남깁니다. 

델타 홈페이지에 갑니다. 결제가 안됩니다. 고수님들은 이미 저 앞에서 뭐가 문제인지 아셨겠죠? 저는 한 3-4장 시간대를 달리하며 눌러보다가 깨닫습니다. 아아 대한항공.... 성수기 ..... 12/20 부터 ....... 내가 산 표는 환불 불가. 니가 무슨 중수니 웬수지 멍청아. 

 
 
발권은 차분하게 맑은 정신으로 합시다. 레비뉴 티켓은 진짜 리텐션 오퍼 받고 살게요. 아까운 생돈 스팬딩이라도 채워야 덜 억울할 듯 합니다(이랬는데 리텐션 오퍼 없고 막 ㅜㅜ ) 마모덕에 충동여행은 아니고, 마모 오답노트 쓰러 충동여행은 남길게요 @조자룡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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