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각형으로 자른 천을 바닥에 깔고 시작한 바느질
메소포타미아 시대를 배우고 교실도 의상 갖춰 그 시절로 돌아간다는 1호 수업
찾아 보니 천 하나 둘러 옷 삼아 있던 시절
바늘질 몇 곳만 하면 흉내 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옛 사람이 묶어 여민 자리엔 단추 달고 단추 구멍도 만들어,
1호 불러 입혀 보니 마음에 든다는 표정.
길이에 모양을 조금 다듬겠다고 이어 한 바느질.
내 옆에서 놀던 3호가 매번 바늘에 실을 꿰어 주고,
침대에 푹 처박힌 2호,
옷을 내게 맡겨두고도 발표 자료 만든다고 바쁜 1호.
정리해서 다시 입혀 놓으니 책에 가위집을 들고 나선 3호.
뭔가 싶어 들여다 보니 제 형을 '자유의 여신상'으로 만들겠다고.
마지막 손질 마치고 걸어두니 그제서야 홀가분해지는 마음. (다음엔 나서지 말아야지...)
오하이오님, 이제 패턴메이킹에까지 나서십니까. 집수리 아이패드수리에 이어 의상제작까지. ㅋㅋㅋ
순돌이 아빠를 알아서 저도 슬픕니다. 오하이오님은 이제 순돌이 아빠인걸로. ㅋㅋㅋ
미국에서 아이들 키우다 보니 별걸 다 해보긴 한다 싶긴 합니다만 취미삼아 하는 바느질이다 보니 재밌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국민학교 실과(순동이 아빠 시대만 하는 교과목?)시간에 바느질을 배웠는데 미국 초등학생은 바느질을 안 배우는 것 같네요.
ㅋㅋㅋ귀여워요. 자유의 여신에서 빵 터짐
방금 등굣길 보니 큰애 동급생 자유의 여신사이 눈에 많의 띄네요. ㅎㅎ
반에서 Toga party 하는 건가욧? ㅋㅋㅋ
수고 하셨습니다.
ㅋㅋ 내년에는 천도 집적 짜서 해주실 기세인가요.
최고네요!
하하 아이눈이 한참 낮은 걸 믿고 대충 흉내만 냈습니다.
천 짤 생각은 꿈에도 못해봤는데, 집에서 하느니 아예 방직공장에 취직을 하는게...
ㅎㅎㅎ 자유의 여신상. 이번 할로윈용으로 사용해도 되겠는데요. ㅎㅎ 바느질도 잘 하시는군요!
그렇지 않아도 큰 애는 좀 다듬어서 핼러윈용 코스튬으로 쓰겠다고 하네요. 고민 하나 줄었습니다^^
대박이십니다. 저희 딸은 오늘 법정 놀이에서 검사 역할 한다고 제 옷 다 뒤집어 정장 자켓 찾아 입고 다녀 오셨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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