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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푼타카나 (도미니칸 리퍼블릭) 클럽메드 여행기 (1편)

Bluetrain | 2013.01.11 08:09:3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얼마전에 천아사태때  마일도 두둑히 받았고, 겸사겸사 간첩자수도 하고 했던 파랑기차입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서 예고했던 대로 지난달 도미니칸 공화국의 푼타 카나에 있는 클럽메드에 다녀온 여행후기를 짧게나마 올립니다. 


부제.. 함 가보자! 푼타카나..


그럼 달려 볼까요?

 

때는 바야흐로 (너무연식이 느껴지는 문구인가요?) 크리스마스가 한달쯤 남은 지난해  (아, 2012년이 벌써 지난해라니...)  11 말경이었습니다.


태어난 일년 반쯤 딸내미 데리고 캔쿤의 문팰리스로 휴가 다녀온게 일년 반쯤 되가면서 내머리속에만 기생하고 있는 듯한 지우개가 자기도 여유가 필요하다면서 때의 기억을 열심히 지워나가던 시기였죠..


시베리아 고기압이 (갑자기 김동완 기상캐스터가 생각나는 군요)... 아닌 캐나다에서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드래곤이 뿜은 뿔꽃같은 김을 조만간 숨쉴때마다 내뿜게 것을 미리 걱정하여 추워지기 전에 콧구멍에 따뜻한 남쪽 바다 바람을 불어넣어 속를 녹여놔야 겠다는 노프신분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크리스마스 브레잌을 최대한 따뜻한 곳에 보내기위해 써치에 돌입..

하지만 너무나 늦게 시작한 탓인지 좋은 찾기가 마모에 제글에 달린 리플 찾기보다 힘들더군요.


이때 과감한 결단을 내리신 노프신분.. 크리스마스 브레잌에 가면 건전한 가계경제유지에 충격을 줄거 같으니 한주 앞당겨 가자..


아.. 탁월한 발상 이시어라...


노프신분의 상식을 훨씬.. 보다는 살짝 뛰어넘은 발상의 전환덕에 여행 써치에 활력이 생겼고, 최근 천만 아플에 달린 900여개의 리플들을 하나하나 정독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열정을 쏟아붓은 결과  푼타카나의 클럽메드에 낙점.. 직장은 어케저케해서 수요일 출발해서  크리스마스 전전날 일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확정.. 하고 항공권 티켓팅과 리조트 예약을 저녁에 하기로 오전에..

 제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오는데..


수요일 오전에 보스가 참석하는 중요한 미팅이 잡혔다는 소식이 이멜을 통해 날라오는 데...


멘붕..


정신을 수습하고 스케줄 조정에 들어가면서 아맥스나 체이스대인배들이 오프닝보너스 매칭해 만큼만 됐으면 기원해봤지만  역시나... 


oTL... 일정조정불가..


이렇게 되면 목요일에가서 일요일에 돌아오는, 결국 여행가서 있는 날은 이틀뿐인, 아니가지 함보다 못한 스케줄.. 클스마스 이브로 넘어가면 숙박비랑 항공료가 마모 핫딜에 달리는 리플들처럼 올라가는 관계로 늦게까지 머무는 것도 불가..


마음은 벌써 카리브해 너머로 떠나가버리신 노프신분에게 비보를 어케 전해야 하나 걱정하면서 전화를 하니 역시나.. 전화기를 대고 있던 귀에서부터 온몸으로 전해지는 아.. 이.. 싸.. 함.. 일단 집에서 다시 얘기하자며 서둘러 통화를 마무리를 하긴 했지만.. 오늘 저녁은 왠지 늦게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만 간절.. 하지만 데이케어에서 딸내미를 픽업해야 하는 관계로 역시도 물거품으로.


한데..


집에 가니 노프신분이 한번의 역발상으로 나를 놀라케 하니..


딜은 바로..


(노프신분으로 쓸려니 너무 길어 앞으로는 높분으로.. 와이프의 줄임말인 와잎은 왠지 딸내미 응가딱을때 쓰는 와입이랑 발음이 비슷해서..)


암튼..  높분이 내놓으신.. 저같은 범인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딜의 내용은..


여기서 to be continued..



끊어줘야 타이밍이지만 마모에서 강퇴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계속 갑니다.


딜의 내용은 다름아닌..


높분이 딸내미 데리고 먼저 가고 저는 보고 나중에 조인하는 방법..


게다가 여기에 놓으니...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머무는 딜이나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머무는 딜이나 거의 같으니 일정을 하루 앞당겨 화요일에 출발하겠다 함..


머리속은 10방치기 했는데 모두 인어 낚았을 느낄거 같은 환희로 가득차 오르고..


이때부터 항공권 써치와 리조트 예약때문에 집에 있는 구닥다리 컴퓨터는 다시 후끈 달아오르고..

하지만 가격이 이미 많이 올라버려서 좋은 레버뉴티켓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어찌저찌해서 높분과 딸내미는 JFK거처 가는 젯블루로.. 저는 ATL 거쳐가는 델타로 ..

리턴은 가족 모두 CLT 거쳐오는 유에스에어로 신속하게 티켓팅 완료..  


젯블루는 두사람이 650 정도.. 델타는 혼자 400 정도..  USAir 세명이 700 넘게..  천팔백 정도 판에 투하 하면서.. 헉... 미리 샀으면 한 500 세이브 있었을텐데... 하지만 후회해 봐야.. 


그래도 모두를 체샆로 결재 했기에 뿌듯.. 젯블루와 USAir 항공사 웹에서 직거래.. 여행 관련 x2 UR 포인트..델타는 UR 통해 들어간 트러블너시키 통해서... 여행 관련 x2 UR 포인트 받고.. x2 UR몰포인트 더..  리조트쪽은 높분이 커버.. 클럽메드 에이젼트랑 여러번 통화 쿨하게 직거래로 4 몽땅포함으로 1700 투하..  물론 이것 역시 여행 관련 x2 UR 포인트의 체샆으로 ....  (덕분에 이번달 체샆 고지서봉투가 묵직하더군요..ㅠㅠ)


총합이 3.5 grand...출혈이 많이 크지만 (아직 외상후 트라우마로 고생하고 있답니다.ㅠㅠ) 어찌됐든 가족 크리스마스 브레잌.. 아니지만... 바로 주에 푼타카나 클럽메드 4박5 폭풍예약 fin...


간단히 쓸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무쟈게 길어졌네요.. 아직 공항가는 택시도 탔는데..


여기서 쉬어가야 싶습니다. 일단 배가 너무 고파서..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으로 푼타카나로 향하겠습니다. 제가 델타때문에 격었던 작은 희노애락도 함께 말씀 드릴께요.. 사진도...


사진 없는 시덥지 않은 여행기.. 아니 여행준비기... 끝까지 읽어주신 마적단들께 (얼마나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노고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See you all soon! hopef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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