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결에 어제 저녁에 로컬 뉴스를 보다가 상식의 저항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동네에서 차 10여대가 bulgary를 당했다는 흔하디 흔한 뉴스였는데요. 놀라운점은 10여대의 차량 거의 모두가 unlock상태였다는 거였습니다.
가라지 안에 주차할때도 습관적으로 문을 닫을때가 많은데, 바깥에 주차할때조차 unlock을 하시는 분들이 꽤 되나봅니다. 이유는 도둑이 차량내부를 털려고 할때 잠겨져 있으면 유리창을 깰텐데 그럴봐에얀 차 안에 귀중품을 싹 치우고 unlock을 하는데 낫다는 거였습니다. 들어보니 그럴싸하긴 한데 여전히 상식의 저항이..
까먹고 열어놓고가도 얼마후에 알아서잠기게 설정되어있던거같아요..
저도 이런 차 한대가 있어요.
근데 문제는 이 차 때문에 익숙해져서, 좀 더 오래된 다른 차는 이런 장치가 없는데 자꾸 까먹게 되더라구요 ; ;
ㄷㄷ;; 잠금장치는 잠그라고 있는거 아니었나요 ㅋㅋㅋ
전 꼭 잠그는데, 와이프는 안 잠글때가 많아요. 그래서 좀 잘 잠그면 좋겠다고 와이프랑 얘기 해 본적 있었는데..
와이프 왈.. 자기는 항상 safe 한 neighborhood에서 자라서 굳이 꼭 차문을 잠가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면서 살았대요.... 아마 자기 부모님 사시는 동네 집들 앞에 있는 차들 문 땡겨보면.. 반 이상은 열릴거라고.. 마치 해본 사람처럼 말하더군요. =_=
저희 동네에 자동차 좀 잠그라는 캠페인이 한창입니다. 미국 사람들 어릴때부터 너무 안전한 동네에서 살았는지 그냥 습관적으로 자동차를 안 잠그고 집 앞에 세워 두나봐요. 치안이 좋기로 소문난 동네였는데 최근 다른 동네 사람들에게 소문이 났는지 기차역 주변부터 시작하더니 이제 주택가 깊숙이들어와서 차 문 열고 물건 가져가거나 아에 자동차를 훔쳐갑니다 (키도 차안에 두는 집이 많나봐요)
경찰서에서 제발 차 잠그라고 신신당부해도 안 듣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화 차이를 심하게 느껴요.
평소에는 가라지 안에 세우지만 간혹 밖에 세울 때에는 저도 그런 이유 땜에 안 잠급니다.
저희 동네에는 게이트 안에 있는 주차장의 차가 도난된 적이 있었는데, 문을 안 잠궜음에도 불구하고 창문을 깨고 별것도 아닌 것 도난당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도둑이 좀 서툴?
저도 유리창 깰까봐 일부러 안 잠그다고 들었는데.. 이게 결국 좀도둑질을 더 장려하는거 아닐까요? 유리창 깨는거 = 큰 범죄. 차안 도둑질 = 작은 범죄?
그리고, 집 근처에 차를 보통 세워둘텐데, 집 가라지 리모트는 어떻게 하세요? 저는 늘 차 선바이저에 끼워두거나, 다른 차는 아예 가라지 리모트 버튼 내장이거든요. 그렇게 차문이 열려 있으면, 집 가라지 문도 쉽게 연다는 이야기고, 그럼 집안으로도 쉽게 침입?
저도 진지하게 고민해본 문제인데, 관련 자료들을 읽어보고 + 주변 경험담 등으로 내린 결론은 (1) 대다수의 도둑들도 confrontation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집이 비어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 한 집으로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고, (2) (저희 동네 기준으로) 어차피 진짜로 들어오겠다고 마음 먹으면 백야드 들어가는 옆문을 통해서 얼마든지 더 눈에 안 띄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가라지 도어 오프너가 딱히 더 리스크를 더하지 않는다 정도입니다.
그런 것들보다는 평상시에 집에 빈 상태를 구분할 수 없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애초에 평소에 차를 밖에, 특히 드라이브웨이에 세우면 안 된다고... 그런 집들은 차 앞에 집이 없음... 아니 왜 이렇게 적었지?;;; 집 앞에 차가 없음;; = 아마도 집이 비어있음의 상태임을 알려주는 거라고 합니다.
백야드 옆문? 차고 옆문 말씀하시는거요? 그 문은 왜 열려있나요? 안 잠궈두세요? 저는 모든 문을 다 잠그는데요.
도둑이 차고문을 쉽게 열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제부터 차고-집안을 연결하는 안쪽 문도 잠궈야겠네요.. ㅎㅎ
물론 그래도 도둑이 문 부수거나, 창문 깨고 들어올 수도 있죠. 그렇게까지 들어오겠다면 딱히 막을수 있는 방법은 없구요. 끽해야, 알로 카메라로 상시 녹화중 + 창문에 알람 센서?
마지막 문장은.. 차를 밖에 세워두라는 건가요? 그래서, 사람이 집안에 있다는 걸 경고?
그말은 또, 차 없는 날은 털기 좋은 날? ㅎㅎ
그래서 "저희 동네 기준"이라고 조건을 달았어요. :) 저희 동네는 안 잠그는 분위기예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미국 와서 제일 신기한 것 중 하나... 근데 한편으로는 (또 비슷한 추론으로) 정말 들어오겠다고 맘 먹으면 그 옆문 넘어가는 거야 뭐... 저도 쉽게 하겠던데, 특히 스툴 하나만 들고 다니면... 잠그는 게 무슨 소용인가 싶네요.
아뇨. 차를 밖에 세워두지 말라는 거죠. 특히 드라이브웨이에... 전형적인 수법 중 하나가 네이버후드를 하나 찍어놓고 며칠 동안 돌아다니면서 차가 세워져있는 집들을 체크해뒀다가 어느 날 차가 한대도 없으면 비었구나 하고 노리고 들어오는 거랍니다. 아예 가라지 안에만 세우면 몇번을 돌아도 이 집이 빈집인지 아닌지 쉽게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깐 제끼게 된다는...
아.. 진짜 knob 문이 아니라.. 옆 담장의 쪽문 말씀하시는 거군요. 담장에 붙어있는 나무떼기. 그쵸, 그거야 그냥 쉽게 점프? ㅎㅎ
그런데, 그렇게 백야드로 침입할수도 있는데요.. 그렇다고 집안으로는 들어올수 없잖아요?
아하.. 그래서, 차를 가라지 안에만 세우라는 거군요.. 그런데, 늘 차가 2대이고, 가라지도 two car 가라지인데, 왜 나는 늘 밖에 세워야 하는 걸까요? ㅜㅜ 가라지에 늘 무언가 그득해서.. ㅎㅎ 이러다, 남은 1대마저 밖에 세워야 될지도..
저도 이런 상황때문에 저녁엔 차고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문은 잠궈놔요. 그리고 집안에 네스트 카메라 설치해놓았고요. 현재는 차고 앞에 저녁에 모션센서로 불이 켜지는 라이트를 하나 설치할려고 생각중이예요.
잘 안 잠그고 다니는 편입니다. 차 안에 가져갈 게 없어요. 중요한 게 있을 땐 꼭 잠그려고 하는데 그것도 깜빡할 때가 많네요.
저는 차 문 열어놓으면, 영화같은데서 나오는... 차에 탔더니 뒷자리에서 누가 일어나 총구를 제 머리에 들이대며 논 내놔 이런 장면이 떠오르네요... 홈리스들이 차에 들어와 자고 가고 그러면 어쩌죠.
다른 얘기지만 새차 사시는 분들은 wheel lock 얼마 안하니까 꼭 하세요. 동네도 괜찮은 곳이고 게이트 까지 있는 단지 인데 차산지 일주일 만에 바퀴 4개 통째로 도둑맞는 경우도 봤어요. 바퀴 없는 차 상태보고 할말이 없더군요.
뉴욕에 사는 저로서는 다른 세상 야기 같네요 ..
무조건 lock 해야죠.. 어디든간에..
그리고 중요한건 valuable 은 절대 놓지 않는다는것..
ㄷ ㄷ ㄷ 저는 차안에 온갖 기카와 가게 쿠폰, 게다가 비상용 크레딧카드도 하나 있어서 안잠근다는게 상상도 안되네요.
혼다 차량인데 키가 차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알아서 잠기게 설정해놨어요. 찾아보니 10ft 라네요. 열 때도 키가 가까이 있을 때 운전석이나 조수석 도어 손잡이에 손을 터치하면 알아서 열림. 정전식 터치? 같은 건가 봅니다 뭔가 눌러서 잠금 해제할 필요가 없어요.
거기다 버튼시동이니까..그냥 집 나설 때 차 키를 주머니에 넣은 뒤부터는 집에 되돌아올 때까지 열쇠 꺼낼 일이 없어요.
몸에 지니고만 있으면 잠금-열림-시동 모두 해결.
이 기능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손세차장에서 손세차 할 때에요. 세차하는 물이나 천 등이 운전석 손잡이에 닿는데, 제가 키를 갖고 가까이 있으니 잠금을 풀겠다고 삐빅- 반대쪽으로 좀 멀어지면 다시 잠그겠다고 삐빅- 어쩌다 또 도어 손잡이에 물 닿으면 잠금 해제 삐빅- 딱히 물이 새거나 하진 않지만 자꾸 삐빅-거립니다. 손잡이 터치가 물이랑 뭔가를 하는가봅니다.
(그렇지만 차 안에 키를 넣어두고 문을 닫고 세차 시작하면 문제 해결. 차 내에 키가 있으면 잠기지 않게 설계되어 있어서 키 넣고 잠기는 불상사도 안 일어나고요. 안에 키 넣어놓고 스페어키로 잠금버튼 눌러서 강제로 잠궈보려고 시도해봐도 안 잠김.)
추가기능으로 원격 전좌석 창문개방과 원격 시동은 차 타기 몇분 전에 미리 해놓으면, 한여름 땡볕에 있던 차에 타도 미리 에어컨이 작동하고 있었기에 차 안이 시원. 겨울엔 히터 돌아가서 따뜻. 어쨋든 엔진도 예열 완료.
혼다가 차 키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만들어놨습니다. 키 때문에라도 향후 혼다 차량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문제는 차 잠그는 습관이 아예 안 들어 있으니 렌트카 빌릴 때 매우 큰 스트레스 받습니다 ㅎ
오. 이건 원래 딸려 나오는 기능인가요? 아님 별도로 뭘 설치하셨나요?
찾아보니 walk away auto lock 이라는 기능이네요.
저는 백에 차키랑 핸드폰을 같이 넣어놔서 그런지 안잠기고 삐비비비비빅 소리가 날때가 많아요. 그럼 차문이 자동으로 안잠기더라구요.정말 폰이랑 같이 넣어서 그런걸까요..? 그래서 걸어가다 차키 꺼내서 잠그거나 차 손잡이버튼 누르고 잠가야할때가 발생하죠..
슬라이딩 도어 잠길때까지 기다리지않고 빨리 자리를 떠도 삐비비비비빅~. 주머니 안달린 옷 입으면 불편하더라구요.
이기능을 좋게 생각하지만 첨에 안될때는 불량인가 싶었는데 포럼 글들 보니 폰이랑 같이놔서 그렇다는..
전 오딧시 2019 타고 있는데 단점을 못찾겠을정도로 넘 맘에 듭니다. ^^ 일본차라는게 단점일뿐이에요;;
차는 기본적으로 늘 잠궈야한다고 생각해요. 전 가라지오프너 연결해놔서 털리면 집까지 털린다라고 생각해서.. 털리면 큰일!
역시 잠그신다는 분들이 대다수네요. 근데 유리창 깨지는 것 보다 좀도둑당하는게 낫다는 말에 묘하게 설득되기도 합니다. (특히 passenger측 유리는 모두 power window motor와 연결되어 있어서 정면유리보다 수리비용이 더 많이 들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요)
저희 동네 이야긴 줄;;
차량 외부 손상은 없고 그냥 조용히 문열고 다 뒤집어 놨더군요.
드라이브 웨이에 세워둔 동네 자동차들 쿨더섹 짧은 스트릿인데 12 가구 집 넘게 털렸어요. 저희 집도 평소 안잠그는 제차는 털리고, 항상 잠그는 와이프차는 무사. 무서운게 거라지 클리커나 세컨카 차 키 같은걸 차내에 두는 경우 특히 위험할 것 같아요.
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잠기지 않나요??
근데 이 시간이 랜덤이라 어떤 때는 한참 뒤에도 열려 있고 어떤 때는 5분도 안 되서 잠겨 있더라구요.
그래서 차 키 놓고 문 안 잠그고 잠깐 어디 갔다오는 사이에 잠기는 대참사도 종종 일어나더라구요.
무조건 잠급니다. 이지패스만 잃어버려도 골칫덩어리..
차유리 틴트해놔서 잘 안깨집니다.. 다른차 유리 깨길..
엘에이에 사는 저로선 상상도할수없는 얘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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